과거 한 삼년 섬에서 지내는 동안 겪고 본 일입니다.
1. 소형 어선 경우 선장과 같이 일하는 경우에 항상 행동에 조심 하셔야 합니다.
2. 불만이 있더라도 그것을 절대 드러내지 마세요. 또한 선장의 분노를 자극하지 마십시오. 시키는 일은 군말없이 하세요.
3. 월급은 제때제때 바로바로 받으셔야 합니다. 절대 다음달로 이월하지 마세요. 어떠한 경우라도 입금이 안 되면 승선 거부하셔야 합니다.
4. 온갖 이유로 또는 사정을 하는 경우에도 절대 넘어가지 마세요. 만약 마음이 약해 넘어가 월급이 밀렸다면 다음 달에는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왜냐고? 하겠지?
어선에 오는 놈들 대부분이 무식쟁이 또는 덜 떨어진 놈이 많음.
그런 놈들을 데리고 일시키다가 보면 돈이 아까움.
보통 하숙비 밥값 옷 세탁비 받고 등등 해줌. 일당에서 깜.
나중에 한번에 몰아 준다고 속이고 월급을 차일 피일 미룸.
몇개월 동안 용돈만 쥐어 줌.
돈이 차곡차곡 쌓임. 그럼 멋대로 못 떠남.
그걸 약점으로 잡고 떠나고 싶어도 계속 일을 시킴.
워낙 힘들어서 일도 힘들고 선장 비위 마추는 것도 조 까튼거지.
보통 어장 시즌 봄과 가을 각각 3개월 버티면 잘 버티는 거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면서 한 일년 일해.
최소 서너달만 묶여도 천 만원 이상은 묶이거든.
그러다 폭발하는 거지. 월급 달라고 그만 둔다고 언제 주냐고 성질내며 발끈하지?
그럼 이번 달에 모조리 해결 해준다며 달래 놓고 거하게 술 한잔 먹이고 일하다 그냥 바다에 밀어 넣음.
실종! 끝!
그게 아주 전형적인 기본 스토리다.
신불자. 또는 가출자들. 노숙자들. 인생 막차탄 인간들이 직업 소개소 따라와서 일하다가 바다에서 시체로 떠오르는 경우는 너무도 흔하다.
그들은 어떤 흔적도 남기지 못하고 바다에서 떠돌다 물고기에 뜯겨 흔적도 없이 사라지거나 해류를 타고 흐르다가 누군가의 그물에 걸려 올라옴.
일단 실종자 봐라 얼마나 많은지 깜놀함.
가장 조까튼 점은 뭔지 알아?
그물에 걸려 올라왔은데 말 퍼지지 않을 상황 어선에 (혼자인 경우. 직계 가족뿐인 경우.)
그런 상황이면 그냥 다시 바다에 던져넣음.
왜 냐고?
존나 귀찬거든. 당장 시즌에 바쁘게 돈 벌어야 하는데 그거 때문에 몇날을 날린다고 생각해봐. 신고하고 싶을까?
일이 십만원이 아니야. 봄 가을 시즌 하루에 몇 백씩 벌려!
그걸로 기름값 인건비 생활비에 존나 비싼 그물 값 (적게는 천만원에서 3천만원짜리 그물들) 비용 내고도 도시에 아파트 마련하고함.
어선 가진 집에는 돈 천이 넘어가는 가라오케와 최신형 가전 제품들 들여다 놓고 사는 사람들이야. 배 소형 어선도 삼천에서 오천이다!
말이 길어졌네.
저렇게 다시 버려지면 바다에서 사라지던가 아니면 누군가에 그물에 또 걸리고 반복임.
저렇게 되기 실으면 절대 함부로 소형 어선은 타지마라.
구라라고? 뭐 생각하기 나름이고....내가 본 것이니까 믿던 말던 너희 맘대로다.
믿던지 말던지.
이건 요번에 새롭게 올라온 이야기야. 요즘도 이런데 과거에는 어땠겠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