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년 6월 20일자 A8면에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제하의 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강민구(60)는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에 처음 참석하여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대표님이며 집안의 큰 어른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하였다.
강최고위원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진주강씨 구(求)자 항렬이고 1964년 갑진생(甲辰生) 청룡띠이며 오는 10월에 만 60세 환갑을 맞는 이순(耳順)의 나이다.
대경대학교 초빙교수이고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며 지난 12일 이재명대표의 지명으로 최고위원에 임명되었다. 당대표의 지명으로 최고위원에 임명되자 분에 겨워서인지 이재명이 민주당의 아버지이고 집안의 큰 어른이라는 말이 무의식중에 튀어 나온 것으로 보인다.
굳이 민주당의 아버지를 거론하자면 1948년 초대 민주당대표 해공 신익희(申翼熙 1894-1956)선생이 민주당의 아버지로 부를 만 하다고 하겠다.
1. 혁명의 아버지, 하느님 아버지
중국 쑨원(孫文 1866-1925)은 10번에 걸친 국민혁명을 지도하고 1911년 신해혁명을 주도해 혁명의 아버지라 불리우며 국부로써 존경받는 이상에 불타는 위대한 혁명가이다. 강위원은 혁명의 아버지를 따서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신조어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예수님은 서기 30년 4월 7일 십자가에 못박혀 유언하기를 ‘나의 하느님 아버지 죄수 두사람을 용서하여 주시고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하고 숨을 거둔것처럼(누가23, 34-46) 유언할 때나 손문의 사후에나 부르는 말을 새파랗게 두 눈뜨고 살아있는 이재명을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공개석상에서 주접을 떨고 있으니 민주당의 장래가 어둡다고 아니할 수 없다.
교황청에서는 한평생 거룩한 삶을 살았거나 순교한 사람을 엄선하여 다른 이름으로 봉하여 세운다는 뜻의 시(諡, 立號以易名曰諡)자를 취하여 시성(諡聖, canonistic)이라 부른다.
세상에서 성(聖)이라 하는 것은 보통사람들이 무엇 하나를 따르지 못하는 수준 높은 경지를 갖추고 있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노나라의 유교의 창시자 공자(孔子 기원전551ㅡ479 72세)를 지성(至聖)이라 부르고, 바둑을 어느 누구와 비교할 만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두는 사람을 기성(棋聖, a great master of paduk)이라 부르며, 동진의 서예의대가 왕희지(王羲之307ㅡ365)를 서성(書聖)이라 부른다.
그림을 비교할 만한 자 없이 잘 그리는 사람을 화성(畵聖)이라 하며 역사상 위대한 음악가를 높여 악성(樂聖, a celebrated musician), 당나라시인 두보(杜甫) 712ㅡ770, 59세)를 시성(詩聖, a great poet)이라 부른다.
왕이나 재상의 평생 행적을 기려서 명호(名號)를 세워 고귀하게 높여(夫立名號 所以爲尊也「韓非子」詭使篇) 바꾸어 주는 시호(諡號)를 내려준다.
가. 삶, 아버지뻘을 상부(尙父)라 불러
중국 주나라(BC1046-BC403) 무왕이 강태공(BC1156-BC1017)을 상부(尙父)라 존칭한 것을 고려태조 왕건이 태조18년(935) 6월 후백제왕 견훤(甄萱 866-936)이 항복하고 상부로 호칭한 것을 강태공의 사례를 본뜬 것으로 상부는 군주가 자기 아버지처럼 존칭한다는 것이다.
나. 상분지도(嘗糞之徒)이다
강위원은 아부아첨꾼 같다. 춘추시대 제나라 환공(桓公 재위 BC685-BC643)의 총얘를 받은 신하 역아(易牙)가 음식을 관장하는 관리로써 아첨에 능하여 자기 아들을 삶은 국을 환공에게 바친 것처럼 강위원은 똥도 핥은 놈이라는 뜻으로 남에게 아첨하여 어떤 부끄러운 짓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상분지도(嘗糞之徒) 무리에 속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