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의 글은 박창일 교수의 글입니다. )
나는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전문의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된후 개업을 생각하고 있던중
세브란스 재활의학과 과장이신 고 신정순 교수님께서
학교로 와서 재활의학을 맡아 육성시키라는 말씀에
고민끝에 경제적 여유보다는 교수직이라는 명예를 택하였고.
우리나라 재활의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나라 교수 급여는 직급과 연수에따라 올라간다.
내가 정년할 즈음에서야 세전 연봉이 1억이 조금 넘는 수준이 되었다.
김윤 교수가 이야기하는 의사 35세에 연봉 4억이라는 황당한 주장에 어이가 없다.
나의 교수 생활은 아침 7시 출근하여
저녁은 보통 새벽 1시에 퇴근하였다.
회식이 있는 날은 회식이 끝나고 병원에 들어 와서 밀린 일을 하였다.
진료,연구, 교육,봉사에 힘들었지만 자랑스럽고 명예롭게 생각하였다.
대학병원은 제대로 된 의과대학을 유지하기 위하여
학생들 등록금의 약 10배의 재정지원을 해주어야 한다.
또 세계적인 의료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최첨단 장비 구매에 많은 재정이 투입된다.
얼마전에는 중립자 치료션터를 만드는데 3000억원이 투입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들은 대부분 자기 개인병원인양 헌신적으로 일을 한다.
미국서 의사생활하는 동료들은 우리보고 미쳤다고 한다.
맞다. 우리는 모두 미친듯이 일했다.
최고의 의과대학 교육이 이루어지고 , 최고의 전문의가 탄생하고, 최첨단 장비로 최고의 의료수준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결국은 대한민국 환자들이 최고의 의료혜택을 받는다.
이것이 우리나라 대학병원이고
이것이 세계 최고의 K-의료를 만든 비밀이다.
정부가 만든 것이 아니다. 정치가 만든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제 이렇게 어렵게 이룬 세계 최고의 의료가 무너지고 있다.
시간이 없다. 원로 의사는 답답할 뿐이다
( 박창일 의사 님은 ? 연세의료원장, 건양대의료원장,
대한재활의학회장/이사장, 세계재활의학회 회장을 역임하신 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