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3때 진로상담? 같은게 있었음
인문계,예고,생활과학고,공고 등등 중에 어디가고싶냐부터
니 성적이면 여기까지 된다 나중에 어떤 직업가지고 싶냐 
대충 이런거 물어보는 시간이었음
일단 나머지는 교실에서 자율시간이고 1번부터 차례로 
복도로 나와서 상담하는 식임
내 시간이 되어서 난 그떄도 찐따일게이라 엑윽대면서 나와서
기어가는 목소리로 이것저것 대답함
뭐 요즘 고민은 없냐는 질문에
내가 여자를 사귀고싶다고 했나 인기 있었으면 좋겠다 그랬나 
여튼 그런쪽으로 대답을 했음
그러니까 선생이 쪼개면서 나를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대?
그래서 내가 누구냐고 눈 똥그래져서 물어보니까
비밀이래 나중에 걔가 너한테 말할거라고 기다려보라고 함
난 그게 진짠줄 알고 누구지? 누가 날 좋아하지? 하면서 한참을 생각함
결국 졸업할때까지 그런일 없었고
난 살짝 화나서 역시 엑윽대면서 선생한테 물어봄
예전에 상담할때 나 좋아한다던 여자애 있다고 하지 않았냐? 하니까
이 썅년이 살짝 당황한 표정으로 내가 그랬나? 하면서 모르는척 함
지금 중학교 졸업한지 2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이때 기억이 뇌리에 남아있음
여기까지 학생을 장난감정도로 생각하는 쉰김치때문에 안그래도 찐따였던 중딩이 더 찐따같이 변한 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