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북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퇴하라




 
  • 자유일보 
  • 입력 2024.01.21 15:45




  • 북한 김정은의 ‘남북 2국론’이 드디어 파장을 일으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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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김정은을 향해 "우리 북한의 김정일·김일성 주석의 노력이 폄훼·훼손되지 않도록
  • 애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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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대변인실은 아차 싶었는지 ‘우리’를 지우고 이 대표 발언을 게시했다.
    ‘우리 북한’은 이재명의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쉽게 말해 ‘우리는 북한정권과 한편’이라는 뜻 아니겠나.
  • 이재명이 언급한 ‘우리 북한의 김정일·김일성 주석의 노력’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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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은 김일성의 대남 통일 노선, 즉 1970년대부터 북한이 내세운 이른바 ‘자주·평화·민족대단결’ 노선을
  •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 김정일의 노력은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선언 등을 염두에 두었을 것이 거의 뻔해 보인다.

    이재명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져온 속칭 ‘우리민족끼리’ 노선을 김정은이 노동당 8기 9차 전원회의와
  • 지난 15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모두 파기해버린 것에 엄청 당황해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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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김정은은 남북관계를 민족(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교전국 관계’로 규정했다.
  • 남과 북은 ‘통일을 지향하는 잠정적 특수관계’(남북기본합의서)가 아니라 ‘별개의 국가’라는 뜻이다.
  • 압축하면 ‘남북 2국’이다.

    북한정권이 ‘남북 2국’을 주장하면 가장 황당해 할 집단은 누구일까.
  • 남한 내 친·종북 정당과 시민단체, 그리고 친북 언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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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들은 내용이야 어찌됐든 명분상 ‘우리민족끼리’를 주장해왔다.
  • 미·반일·친북의 근거도 ‘우리민족끼리’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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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그토록 ‘믿어온 동지’ 북한정권이 갑자기 민족관계가 아닌 ‘남북 2국’이라니, 이 무슨 해괴망칙한 소리냐 싶을 것이다.
  • 이재명의 ‘우리 북한 김정일·김일성 주석의 노력’이란 실언(?)도 김정은으로부터 받은 충격과 트라우마의
  • 부산물이 아닌가 싶다. 일본의 조총련 내부도 최근 혼란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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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 민주당은 당 강령에서 헌법적 법통과 의회민주주의를 중시한다고 밝혀 놓았다.
  • 따라서 이재명의 ‘우리 북한 김일성·김정일의 노력’은 민주당 강령에 분명히 위배된다.
  • 이재명이 스스로 당 대표에서 사퇴하든가, 민주당 당원들이 이재명을 출당시켜야 마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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