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첫차 타려는 술취한 20대들이 버스 정류장에 모여있고
길에는 꽐라된 여자 한명쯤은 드러누워있고
나이트 풍선 달고 인도를 지나다니는 광고차
바닥엔 쓰레기랑 광고지 가득
쓰레기 청소중인 미화원 아저씨들
여느 번화가 마냥 그랬던 곳이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가 본 그 곳
이젠 새벽 2시 조금 넘은 시각에 불 켠 가게조차도 없이 유령도시처럼 썰렁한데
'왜 이정도까지 어둡지?' 생각했는데
'아 가로등이 없구나.. '
'하긴 가로등이 필요 없는 곳이었지 여긴..'
인도 가까이 빈차 켜놓은 택시 한대만 우두커니 서 있는데
불꺼진 번화가 이게 앞으로의 한국의 미래인걸까
이 어두운 밤길을 낯선 얼굴의 외국인들이 채우게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