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강도는 지진 발생지역에 방출된 총 에너지의 양으로 나타내는 .규모'또는 일정한 장소에서 사람이 느끼는 정도나 자연계의 변화등으로 나타내는.진도'로 표시된다.
규모는 서구에서 쓰는 지진용어로 M(매그니튜드)을 단위로 사용하며 주로 리히터 계산방식으로 수치화한다.규모는 지진계로 측정한 파동과 진앙까지의 거리를 감안해 계산한 지진 자체의 에너지 크기를 나타낸다.
여기서 진앙이란 지진이 발생한 진원 바로 위의 지표면 지점을말한다.규모가 한단계 커지면 에너지는 30배 증가하며 큰 피해를 주는 지진의 규모는 6.0 이상이다.채석장에서 터뜨리는 폭발력은 규모 2~3에 해당하며 규모 4~5는 원 자탄의 폭발력과 맞먹을 정도다.
또 규모 6~7은 수소폭탄의 폭발력에,규모 8의 경우는 큰 수소폭탄 30개를 한꺼번에 터뜨릴 때 나오는 에너지에 해당한다. 진도는 일본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진이 인간에게 얼마만큼의 피해를 주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
지진 규모에 따라 사람이 느끼는 정도를 살펴보면 규모 3미만의 지진은 사람이 감지할 수 없고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지진이다. 규모 2.5~3은 예민한 사람이 정지하고 있을 때 느낄 수있는 미진(微震)이고 규모 3~3.5는 모든 사람이 감지하며 창문이 흔들리는 경진(輕震)이다.
또 규모 3.5~4는 줄에 매달린 전등이나 커튼등이 출렁이는정도의 약진(弱震)이며 규모 4~5는 꽃병이 넘어질 정도의 중진(中震)에 해당한다.
이와함께 규모 5~6은 벽에 금이 가는 강진(强震),규모 6~7은 산사태가 나고 땅이 갈라지는 열진(熱震),규모 7이상은건물이 완전히 파괴되는 격진(激震)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식 진도를 8단계로 나눠 사용하다 현재는규모를 측정단위로 쓰고 있다.
강원도영월 동쪽 20㎞를 진앙으로 한 이번 지진은 규모 4.
5(진도 3)의 중진으로 전국에서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