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소통 지시사항
①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② “모든 참모는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인생 현장에 파고들어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어라.”
③ “현장 방문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말고 시스템으로 정착시켜라”
지적된 대통령의 소통 장애
① 윤청자(천안함 유족) : “정부 사람들이 최소한 깍듯하게 구는 연기조차 못한다.”
② 김지희(원자력 연구소 선임 연구원) : “대통령에 가는 소통 채널이 없다. 문재인 정부 때는 얘기는 안 들어줘도 소통 채널은 확실했다. 말을 전하면 반드시 반응이 딱딱 왔다. 비서관이 찾아왔다. 지금은 대통령이 너무 멀리 있다. 통로도 없고, 메아리도 없다.” (조선일보 2023.11.13. 4면)
③ 인요한 : “대통령과 주변이 거칠고 오만-불통-독선으로 보인다.”
④ 지만원 : “대통령에 쓴 모든 편지는 뜯어보지도 않고 국가권익위원회로 자동 패스했고, 각 해당 부처에서 틀에 박힌 차디찬 공문 한 장 왔다. 수많은 회원이 불청객 취급을 받았다. 이제는 단념들 했다.”
대통령 지시사항의 의미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는 말씀은 처음 들어보는 말이다. 국민이 수천만 명인데 어떻게 그들의 말이 무조건 옳다는 말인가? 이 말씀을 들은 참모나 국민 중 과연 이 말씀에 동의하는 사람 몇이나 될까? 많아야 몇십명 되는 참모들이 어느 장소에 가야 민생의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겠는가? 재래시장인가? 수산물 시장인가? 은행 책상인가? 어구류를 제작하는 가내 수공업 시장인가? 이렇게 애매한 현장을 방문하는 것을 시스템화하라면, 그 많은 참모 중 과연 누가 이런 시스템을 짤 수 있겠는가? 손에 잡히지 않는 명령은 그냥 공중에 증발하고 만다.
정말로 소통 원한다면?
정말로 소통을 원한다면 불과 수십 명이 여기저기 찾아다니게 하지 말고, 수천만 국민으로부터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편지로 받는 소통 장치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애정을 가지고 정성들여 대통령께 쓴 편지가 하루에 트럭 한 대분은 되었을 텐데 이를 바다에 쓰레기 덤핑하듯이 국가 권익위원회로 실어다 주었다. 이 속에 보석들이 있는데, 진짜 보석은 덤핑해 버리고 수십 명 참모들더러 현장을 찾아다니라는 것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 현장에 찾아다닌다고 대통령께 정성껏 쓴 편지 내용과 같은 보석이 나오겠는가? 더구나 편지에는 횡설수설이 담긴 게 아니라 정갈하게 정리되고 압축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받아서 분석하면 그 이상의 금쪽같은 정보가 없을 것이다.
빨갱이들은?
빨갱이들은 단 한 사람이라도 자기편으로 만들려고 들려오는 소리를 반긴다. 예의도 바르다. 상대방의 자존감을 높여준다. 비록 반영은 안 해주어도. 그런데 지금의 정부는 대통령에서부터 “싸가지”라는 소리를 듣는다. 2023.11.13.자 조선일보 사설란에 있는 ‘태평은’ 칼럼의 뒷부분에는 “내 편에게조차 싸가지 없어 보인 것이다.”라는 강한 표현이 있다. 필자가 ‘경기’를 일으킬 만큼 놀랐던 사실은 수많은 회원의 건의 편지를 모두 ‘국가권익위’로 덤핑 처리한 사실이었다. 이런 무자비한 시스템을 그대로 두고 무슨 소통을 말하는가?
( 이하 생략 . 박사 님 건강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