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애비랑 어디 멀리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음

 

집까지 돌아 가려면

 

 

버스 → 지하철 → 버스로 가야함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

 

할애비는 교통 카드를 2개 쓰더라고?

 

 

버스 탈때만 쓰는 충전식 티머니 카드랑

 

지하철 탈때만 쓰는 노약자 무임승차용 카드 

 

 

그래서 평소에

 

버스는 충전식 티머니로 찍고

 

지하철은 노약자 무임승차용으로 찍고

 

 

무튼 여정이 

 

버스 → 지하철 → 버스니깐

 

이번엔 지하철 탈때도 

 

처음에 찍었던 티머니를 찍어야지

 

마지막으로 버스탈때 환승이 되는데

 

 

처음에 버스탈땐 티머니 찍고

 

두번째 지하철탈땐

 

지하철 무임승차용 카드를 찍었다는거임 ㅅㅂ ㅋㅋㅋ

 

 

그러면 교통비를 한번만 내도 될걸

 

두번을 내게 되는 셈이잖아

 

버스는 노인카드라도 무임승차가 안되니깐...

 

 

첫번째 버스탈때 티머니 찍고

 

두번째 지하철탈때 노약자용 찍고

 

세번째 버스탈때 티머니 찍으면

 

 

ㅅㅂ 무슨 의미가 있냐고

 

 

내가 할애비한테 뭐라고 막 하니깐

 

억울한다는 듯이

 

뭐가 문제냐는거임

 

 

내가 그래서 천천히 설명하니깐

 

눈 똥그레 지면서 그러네... 이러더라

 

 

노인은 진짜 왜 이렇게 멍청한거냐?

 

내가 분명히 버스 → 지하철 → 버스로 간다고

 

몇번이나 말해뒀는데

 

 

습관성으로 잘못 찍은 것도 아니고

 

아예 거기까지 생각이 못 미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