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휩쓴 것이 20년 1월이었다.
우리 나라는 2월부터 비상 체제로 전환했었다.
정권의 실력자들은 그들 평생 한국의 교회가 미웠다.
그들의 야심 찬 계획을 길목마다
한국의 교계가 배후가 되어 그들을 좌절 시켰다고
그들은 생각했다.
그래서 한국의 교회를 무력화 시켜야
이 나라의 보수 우익의 바닥을 허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정치적으로는 그들이 표 대결로
정권을 잡는 것이 목표였고 장기적으로는
한국의 교회를 향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허물어야 했다.
그리고 한국의 교회는 좌익 진보 정권과
목숨을 걸고 싸운다며 일제히 나섰다.
목숨을 걸 리도 없고 지난 날을 돌아 보면
우스운 이야기지만 그래도 말은 그렇게 하고 나섰다.
우리는 이들의 세 대결과 전면전에 끼일 틈이 없다.
미국과 소련의 전쟁에 공중의 대기는
누구 편을 들고말고 할 성향이 아니다.
지난 20년 7월에 전국의 교회 대문을
모조리 못을 박아 버리려고 작정을 했었다.
또 8월 주간부터 폐쇄 명령을 내렸다.
광화문에 한국교회가 모여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었을까?
한국교회는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했다.
좌익 종북에 찌든 정권의 핵심들도
그렇게 생각을 한다.
그래서 양쪽은 밀리면 끝장이라며
서로 대결을 하고 있었다.
한국교회는 인원을 동원해서
과거 종북 좌익들이 평생 써먹었던 방식,
군중 선동 구호 데모 결집 과시를
한껏 사용하고 있었다.
더 고급스럽고 더 양심적이며
더 품위 있게 하는 것은 맞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