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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진로를 애비가 정해준다기 보다 자식이 아재 어렸을 때처럼 책 보고 공부 하기를 노무노무 좋아하고 신동소리 들으면서 큰 다면 그 아이가 굳이 이공계로 가겠다고 고집 부리지 않는 이상 문과로 가서 판검사 한번 도전해 보면 어떻겠느냐고 자식에게 권유는 해볼 수 있는 거 아니겠노? 물론 애가 어렸을 때 별로 총명하지 않은 것 같다면 내가 못 이룬 판검사의 꿈을 권유할 수는 없고 네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라고 할 생각인데 문제는 내가 결혼을 못 할 것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