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어떤 일게이가 햄버거를 만든걸 봤는데, 잘 뭉쳐 지질 않는다고 하는 소리를 듣고

바로 댓글로 요령을 알려줄라다가, 그냥 내가 만들어서 설명해 줄려고 만들어 봤다.

먼저 패티 재료 부터 보여주마.IMG_20130428_193431.jpg

간 소고기 + 파슬리 (없으면 빼라)+레몬즙 (역시 없으면 빼라) + 후추 + 래드와인 (없으면 빼라)

그리고 설탕 소금 미원<<< 이렇게 들어간다.

밀가루니, 전분이니 감자니, 양파니 이런건 패티에 넣으면 맛이 이상해진다. 특히 밀가루 따위는 넣으면 패티에 냄새만 나지 맛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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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간고기에 설탕 소금 미원 래드와인 레몬즙 파슬리 등을 넣고 조낸 비벼준다.

대충 비비고 나서는 한 덩어리 때서 저울에 올려서 무게를 달아준다.

110-120 그램정도면 큼직한 패티하나가 만들어진다.

왜 110-120 그램이냐? 쿼터파운드가 113그램정도인데, 미국 치즈버거의 기준이 쿼터파운든니까 그렇다.

그 담은 120그램 정도 되는 고기를 삼일한 하듯이 조낸 패준다.

미친듯이 때려주다보면 위에 사진 처럼 고기가 점성이 생기는게 보일거다.

점성이 좀 생겼다 싶으면 그때부턴 동글동글 하게 만든다음 류핸진이 패스트볼 던지듯이 스탠보울에 딱 딱 소리나듯이 던져준다

대략 10번 정도 던져주면 이제 거의 다된거다.

보이지? 이렇게 한개씩 완성해서 랩에 싸둔다. 금방 해먹을건 그냥 구워먹으면 되지만

저렇게 많은걸 한꺼번에 다 먹을수 없으니까 저렇게 한개씩 랩에 포장해서 얼려두고 해먹을때 마다 해동해서 구우면 된다.

그담 필요한 재료들이다. 방금 만든 패티+달걀 (이건 취향이니 빼도된다) 양파+ 양상추+피클+머스타드+토마토 케쳡

거기다가 베이컨이 있으면 더 좋은데 집에 베이컨이 떨어져서 패스한다.

이젠 패티를 굽는다.

너무 오래구우면 육즙이 빠져나가서 터벅하니까 적당히 잘 구워야 된다.

앞 뒷면 각 2번 정도만 뒤집는다 생각하고 구워라.

패티를 다 구웠으면 패티+치즈+달걀+양상추+양상추+피클 <<<<이 순서데로 올려준다.

참 햄버거 빵은 안쪽면만 조금 데워둔다.

이제 남은건 쳐묵하는 일 밖에 없다.

패티는 두꺼워야 맛있고, 패티를 너무 익히면 터벅해서 맛이 개 같으니 조심하고

그리고 요즘 아줌마들이 몸에 좋은 웰빙 햄버거 어쩌고 하면서 이것저것 넣어서 패티를 아주 좆같이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햄버거는 조낸 맛나지만, 건강에는 안좋을 수 밖에 없는 음식이니 개같은 웰빙버거 같은건 개나주고, 그냥 자주 안먹으면 된다.

대신 한번 먹을땐 제대로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