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 모든 중생들이 비로자나불의 화신이므로 모두 하나다. 나와 남이 둘이 아닌 자타불이(自他不二)인것이다.
그러면서,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현상(혹은 현상계와 자연),모든 부처,모든 보살,모든 인간들은 이 비로자나불의 화신에 해당된다'라는 것이 뜻하는 바는, 비로자나불의 존재 자체가 모든 현상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시시각각으로 유동 및 변화하는 연기(인과율)의 주체임을 뜻하는 것이자(그렇기에 비로자나불은 인과법 그 자체라고 할 수가 있는 존재라 할 수 있다.
다만, 선에 복을, 악에게 벌을 주는, 흔히 말하는 인과응보 자체는 이 비로자나불의 몫이지만, 중생계 안에서 복 받을 선을 짓고, 벌 받을 악을 짓지 않는 것은 전적으로 오로지 '깨달은 중생'의 몫이라고 한다.), 그 자체로 어떠한 고정적인 불변의 실체가 아닌, 일체의 존재가 생겨나고 모든 현상들이 변화하는 한가운데에서 역동적으로 작용하는 원동력임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이 세계는 비로자나불이 수억만의 사물들과 현상으로 변모하고 유동하는 산생명의 드라마와 같은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화엄경에는 여래성기(如來性起)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 단어(여래성기)는 비로자나불과 관계 있는 말로,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생성변화가 바로 이 여래, 즉 법신불의 성품에 일어난다라는 의미라고 한다.(그렇기에 성기라고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온 우주에 두루 충만해 있고 이 세계(우주) 안에 모든 것 안에 내재해 있기에, 다른 입장에서 보면은 세계만물(우주만물) 자체가 이 비로자나불의 화신에 해당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