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군산 해돋이공원의 햇살은

 

이 익어가는 가을 무렵 너와 나를 비추는

 

곡식과 열매의 결실을 맺게 해주는

 

한줄기의 따사로운 햇살이구나

 

해린아,

 

이제 우리의 결혼 더 이상 늦추기가

 

물리적으로,그리고 인권적 차원에서

 

참으로 어려운 얘기다.

 

해린아,

 

오빠 너무외로워요

 

오빠 주변에 있는 수많은 여인들은

 

치마만 둘렀다하면

 

오빠한테 들러붙는 통에

 

오빠 참는다.

 

그들로 어떤 도움을 받는다는것은

 

불가능하단 얘기야

 

해린아,이제 너가 나서줘야겠구나.

 

내년 4월 중순이다.

 

이제 우리도 결실을 맺을때가 된거같구나.

 

해린아,

 

심사숙고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