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친구와 오늘 데이트 하러 이태원 왔다.
친구까지 해서 셋이 9시쯤에 저녁먹고 9시50분쯤에 한강진역 쪽에 이태원 골목 초입으로 들어갔는데 그때 거기도 사람 ㅈㄴ 많아서 천천히 걸었음.

둘이 뽀짝하게 사진도 몇개 찍고
정확히 10시 14분쯤에

문제의 그 골목에 입갤함. 근데 이상하게 여기서부터 사람이 ㅈㄴ 많은거임
여기 전까지는 많아도 조금씩 걸을만 했는데, 여기서부터는 아예 멈춰있고 더 가고싶으면 비집고 들어가야하는 그런 상황이였음. 그래서 우리는 앞에 연예인있나? 했음(실제로 누구 있었다더라)
그렇게 우리가 계속 들어가다가 더 못가고 중간쯤에서 난황을 겪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어떤 서양 아재가 저길 막 올라타는거임 ㅋㅋ 우리는 다 저거 쌉관종 뭐하냐 하면서 일종의 퍼포먼스인 것 같아서 막 환호하고 난리났었음.
그리고 여기쯤 왔을때 특징이 ㅈㄴ 밀었음. 한두명이 미는 그런 게 아니라 우리 군중 전체가 쭉 밀고, 반대 힘으로 인해서 쭉 밀리는 그런 느낌이라 무서웠음.
근데 그러던 와중 내 앞에 어떤 커플에 남자(키 190대)가 멀찍이서 뭔가를 보더니 갑자기 여자친구한테
“자기야 나가자” 하더니 ㅈㄴ 급하게 여자친구를 빼내서 나감.
내가 그걸 옆에서 듣고 보고 뭔가 싸해서 여자친구랑 친구한테 나가자해서 우리도 탈출함
다행인게 우리가 오른쪽 끄트머리에 있어서 비집고 빠져나가기가 굉장히 수월했었음.
그러고 우리는 나와서 넓은데서 사람 빠지길 좀 기다리다가 안빠져서 그냥 바로 옆에 프로스트 라운지바(해밀턴1층)에 들어가서 술마시고 놀았음.

들어와서 1시간정도 ㅈㄴ 정신없이 놈. 사람들도 난리나고 재밌었음. 근데 어쩌다 창문을 슥 봤는데 사람이 다 빠진거?? 그래서 ?? 얼마안됏는데 저렇게 빠진다고? 하면서 사람 너무 많아서 경찰이 교통통제하나? 생각하고 우리 쫌 더 놀다가 나가자 했음.
그러다가 화장실 가는 길에 창문에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거임. 그래서 보니까

이 ㅈㄹ이 난거임. 더 노골적인 사진 많은데 이것만 올림. 처음엔 사람이 2~3명 누웠는데 보고있으니까 계속 데리고와서 나중엔 10명 넘게 누워있었음
이거 보고 나도 멘탈 나가고 멍하니 보기만 하다가 결국 12시쫌 넘어서 가게 노래 끄고 불키고 업장 닫아서 이태원에서 강남까지 집 걸어감 ㅅㅂ
섬뜩한건
1. 간판 올라간 서양 아재는 관종이 아닌 ㅈㄴ 직감이 좋은 사람이라는거
2. 살면서 한번도 못본 사람 시체를 1m거리에서 길거리에 널려있는걸 봄
3. 이런 대참사가 일어난게 너무 비극적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