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서 하소연 할 데가 없어서 여기다 한다..
이 친구랑 본지는 1년도 넘음 근데 내가 돈이 여유롭진 않아서 자주는 못보고 그래도 1~2달에 한번씩은 꼭 봤다.
태국녀 업소 많이 다녀봤지만 얘는 만나면 만날 수록 정이 간다해야되나 그냥 섹스하는 것보다 얘랑 이런저런 얘기하는게
더 재미있고 기억에 남더라 얘랑 카톡도 트고 답장이 시원하게 온건 아니지만 그래도 간간히 대화는 했다.
근데 어느날 갑자기 얘가 그만둔거임 일이 안맞는지 무슨일이 생겼는지 다른데로 가버렸다. 다른지역 간건지 아니면 태국으로 돌아간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내생각에는 아직 한국에 있는거 같음. 근데 가고나서 카톡도 차단하고(이때 멘탈나감) 모든 sns로 연락을 취해보려고 했는데
다 차단 박더라. 내가 마지막에 좀 주제넘게 군것도 있긴한데 그래도 기분나쁜말은 안했거든? 안부를 물어도 읽씹하더니 어느 순간에는
메세지 차단을 해버렸다. 최근 한 3개월 동안에는 매일매일 얘 생각이 날정도로 빠져버렸는데 갑자기 그렇게 증발해버리니까
요즘 밤에 잘 때 숨이 안쉬어지고 가슴도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다..
난 그냥 얘한테 아무것도 아니었겠지? 그냥 손님1이었던걸까?? 그래도 개인적인 얘기도 하면서 서로 웃고 그랬는데.. 처음에는 무시당해서
너무 화가났고 저주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그냥 슬프다 이런식으로 사람한테 무시당한적은 처음이라서 더 충격임..
카톡 프로필 차단까지는 안해놔서 사진 계속 올라오는거 보는데 볼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어떻게 그렇게 사람을 무시하고
천진난만하게 밝은 사진을 올릴 수가 있는거냐
나 진짜 누군가를 이렇게 사랑해본적은 중학교 사춘기 이후로 두번째인데 그 때도 걔 잊는데 3년이 걸렸다 근데 씨발 그짓거리를 또 해야되는게....
난 얘 꼭 다시만나고 싶다 그리고 얘기하고 싶다 몇년이 걸린다 해도 다시 만나고 싶음.. 난 어떡해야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