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대학 때 동기 중 하나는 이것저것 투덜대는 게 많았는데 그 중 가장 큰 불만은

 

해외여행을 가려면 알바를 해야한다

 

는 거였음

 

 

애비가 포항 mbc 어디 부장인가 암튼 그 정도 레베루는 됐으니까

 

뭐 끼리끼리 논다고 그런 친구들끼리 모여서 스키장도 가고 그랬는데 나는 당연히 그런데 가 볼 엄두도 못 냈고 어차피 비리비리하게 사는 걸 대충 아는지 초대도 안 함

 

암튼 대학 다니면서도 가족 생계에 보탬을 줘야 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존재조차 모르는 그런 중상류층들이나 뻔질나게 여행다니는 거지. 가는 놈들은 빠리도 가보고 스위스도 가보고 그랜드캐년도 가보지만 못 가는 놈들은 제주도 비행기 탈 여유도 없음

 

 

유투부에서 가끔 지 잘난 소리 하는 놈들 주요 레파토리가 젊을 때 여행 다니라는 거였음. 그런데 가난한 놈들은 젊음이라는 게 없어. 그냥 일 안 하면 뒤지는 거니까. 물론 나이들어 정착해서는 당연히 시간이 없고(그래서 젊을 때 가라는 논리임)

 

부모님 등골 빼먹는다는 소리도 하지만 빼먹을 등골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다행인 편

 

 

어제 어떤 게이가 집안이 5천 못 보태줘서 결혼이 힘들다는 거 가지고 그게 말이 되냐 지랄들 하는 놈들이 있던데 5천은 지원은 고사하고 부모 봉양으로 연 500만원만 써봐라. 직장인 대부분이 잘 받아봐야 월 400임.

 

없는 살림에 책 잡힐 바에 결혼하지 말라는 게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지만 어제 말하는 뽄새가 싸가지가 없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