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달전에 개새끼 한마리를 대려왔다.
펫샵에서 대려왔는데 같은 종이 두마리가 있길래 한 마리씩 안아봤는데 한 개새끼가 아련한 눈빛으로 날 쳐다봐서 대려옴.
집에 대려와보니 슬슬 집에 적응하더니 완전 지랄발광을 피는거다.
퇴근하고 집오니깐 똥오줌 난장판을 피우고(펫샵 개새끼들은 똥오줌 못가림),
밥쳐먹을때 식탁에 올라올려고하고,
테레비 볼때 감히 쇼파자리를 넘보는거다.
심지어 개새끼 주제 인간한테 입질까지,
처음엔 강형욱 빙의해서 목줄같은걸로 염병을 떨다가, 개새끼에 대해서 지식이 없는 일반인은 강형욱 따라해도 헛짓거리구나를 느끼고선
개새끼 싸가지를 고칠 방법은 몽둥이뿐인걸 깨달았다.
준비물은 빨래집개와 내 오른손.
그리고 켄넬이나 도망칠 장소는 미리 막아놓는걸 추천한다.
쇼파와 식탁에 올라가려고 하자마자 귓방맹이를 쳐 날렸다.
그러니 이 개새끼가 개잡는 소리를 내길래 더 패버렸다.
이렇게 2~3번 패보니 지 방석에 가만히 앉아서 나만 쳐다보더라.
쳐다보는게 매우 기분나빠서 빨래집개로 발가락을 찝으니깐
장애인마냥 발을 흔든다.
그러면서 개잡는 소리를 내는데, 이게 민원이 들어올거 같아서
주둥이를 손으로 잡고, 목을 눌렀다.
이러면 소리가 거의 안난다.
쳐다보면 손에 힘을 안싣고 고개만 돌아가도록 뺨을 후려친다.
이 행동을 계속 반복했더니 내가 쳐다보면 고개를 돌리더라.
입질을 하면 '아!' 소리를 내고서 존나게 팼다.
입질은 참을 수 없다.
이렇게 2~3주 반복하니깐 아주 얌전한 개새끼가 되었다.
물론 산책은 출근 전, 퇴근 후, 자기 전 3번씩 시키고 잘 놀아준다.
하지만 개새끼는 개새끼다.
개새끼는 가족이 아니라 개새끼일 뿐이다.
내가 이런 의무를 잘 지키면 개새끼는 내 말에 잘 통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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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잘못하면 부모한테 맞고, 혼난다.
왜 개새끼는 때리면 안되냐? 트라우마가 남는다고?
아니, 오히려 고등생물인 인간이 트라우마에 더 취약하지.
그냥 개새끼는 밥 잘주고, 잘 놀아주면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오냐오냐 잘해주는 개새끼들, 특히 산책할때 여자들이 키우는 하얀 털 달린 포메나 말티즈 봐라.
다른 개 보면 달려들고 짖고, 사람들 보면 짖고 지랄염병을 한다.
오히려 아재들이 키우는 개새끼들은 존나 얌전하다.
그 아재가 상남자처럼 생겼을수록 그 확률은 증가한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
내가 잘 해주는데 개새끼가 감히 기어오를땐 기억해라
빨래집개와 손바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