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때 몰랐다” 했는데…이재명, 김문기에게 2015년 표창장 줘
입력2021.12.25. 오후 9
김문기 처장 극단적 선택하자 “성남시장 때 몰랐다’
2015년 1월 10박11일간 함께 호주·뉴질랜드 출장
사진 등장 ‘거짓말’ 논란 일자 “실제로 기억 안 나”
김은혜 “2015년 12월 김문기 처장에게 표창 수여”
“시장 재직 시절에는 몰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2일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한 말이다. 이 후보는 2015년 함께 10박11일간 호주·뉴질랜드 출장을 갔다 온 증거 사진이 나왔지만 이 입장을 유지했다. 그런데 이 후보가 2015년 12월 김 처장에게 대장동 개발사업 공로로 ‘성남시장 표창’을 수여한 사실이 25일 드러났다.
원본보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때인 2015년 1월 호주 출장을 떠났을 때 찍은 사진. 이 후보의 뒤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앉아 있고, 그 왼쪽에 김문기 개발1처장이 서 있다. /국민의힘 이기인 성남시의원 제공
김은혜(경기 성남분당갑) 국민의힘 의원이 성남시로부터 확보해 이날 공개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연말 우수직원 표창계획, 2015년 12월’에 따르면 이 시장은 김 처장 등 성남도시개발공사 우수 직원 10명에게 시장 명의로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 수상자들은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됐다. 김 의원이 확보한 ‘공적심사조서’에 따르면 공적심사위는 김 처장에 대해 “2013년 11월 4일 공사 입사 후 개발사업1처에 근무하면서 업무총괄책임자로서 공사 최초의 개발사업인 ‘위례 A2-8BL 공동주택사업’과 ‘대장동·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이끌었다”고 했다. 또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간사업자와의 사업협약을 통해 임대아파트 부지를 공사의 배당이익으로 확보함으로써 공공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성남시가 민간 사업자들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독식한 두 사업을 김 처장의 대표적 성과로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공적심사조서에 등장하는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사업자는 ‘화천대유’를 가리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