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지 얼마안된 포차식 분식집이 있어 퇴근하고 자주 순대사먹으러 갔었는데

 

그날따라 초등학생 한 2학년? 여자잼민이 크루 세명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날도 어김없이 순대(3,000₩)어치와 핫도그(1,000₩) 하나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옆 잼민이 테이블에 맛깔나고 탐스럽게 보이는 떡볶이(2,500₩)가 먼저 나오는 모습을 보고선 조용히 무상 오뎅국물을 떠와 허기를 달래던 도중 

 

검정 돌핀팬츠 입은 잼민이가 허벅지 위에 빨간 국물을 대차게 쏟고선 종아리까지 질질흘리며 칠칠맞게 엉엉우는데

 

하얀양말까지 젖어들었는지 식당에서 신과 양말까지 벗는 모습을보고선

 

순간 입맛이 뚝 떨어져 포장만하고 급히 집으로 왔던 기억

 

핫도그는 먹고 순대는 냉장고 넣었는데 쉬어서 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