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베에서 설치는 개독 중에 저런 소리를 하고다니는 게이가 하나 있다.

다들 한번쯤은 봤지?

주말을 맞아..정보글을 하나 써봤다

과연 "신이 있다는 증거를 가져오는게 아닌, 신이 없다는 증거를 가져 오는게 맞다"라는 진술이 저 게이의 주장처럼 맞는지를 한번 따져보자






"신이 있다는 증거를 가져오는게 아닌, 신이 없다는 증거를 가져오는게 맞다"

저 개독 게이의 이런 발언은

사실 파파기아니스의 법칙이라 불리는 것이다.





(사진 맨 왼쪽이 마이클 파파기아니스라는 사람이다)



파파기아니스는 50년대 보스턴대 천문학과 교수로, UFO의 존재를 믿었던 사람인데, 외계의 지적생명체가 타고온다는 그 ufo라는 비행체의 존재를 의심하던 회의론자들의 비판.. "그러면 그 증거를 내 앞에 가져오시오!!" 라고 끊임없이 증거를 요구 하는 비판에

그가 했던 말

"증거의 부재는 부재의 증거가 되지 않는다."

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것이 바로 파파기아니스의 법칙이다.

(좀 다른 맥락이지만, 이 말은 실험과학에서 자주 사용되는 격언이기도 하다. 어떤 실험에서 무언가가 드러나지 않을때, 그게 그것의 부재에 증거로 쓰지 말라는 의미로 쓰인다.)





저 간호 일게이가 하는 말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가져오는게 아니라,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를 가져오는게 맞다"라는 말도 이런 의미에서 일종에 파파기아니스의 법칙에 속한다.

그런데 말이다. 이 말이 맞는걸까!?

이런 논리를 쓰는 기독교도들이 놓치고 있는 것은

이 법칙의 역도 그대로 적용된다라는 것이다 "증거의 부재가 그 존재의 증거가 되지도 않는다."






자 이런 상상을 해 보자.

"사람의 머리속 대뇌 왼쪽 반구 베르니케영역 근처 어딘가에 작은 난쟁이가 두마리 살고 있는데,
그 난쟁이는 전기화학적 처리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뇌를 조종하는식으로 인간이 움직이는 것이다" 라고 내가 머릿속 난쟁이 썰을 아주 심각하게 주장을 해보자.

그런데 이 난쟁이는 어떤 형태의 침범도(수술, 엑스레이, ct, mri등등)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본인들이 발각될꺼~ 같다라고 느끼면 바로 사라져버린다.


누가 뭐래도 이 머릿속 난쟁이가설이 틀렸다고 증명할 수 없다. 이 가설은 난공불락이다.

난쟁이가 존재한다는 증거를 가져오는게 아닌, 난쟁이가 머리속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를 가져오는게 맞는가?








다른 예를 생각해보자

우리집 1.5룸 오피스텔 침실쪽 천장에는 화재대피용 사다리가 내려오는 공간이 있는데 그 천장 문을 열면 아주 작은 다락방이 있고 거기에는 막강한 힘을 가진 투명드래곤이 살고 있다.

한번 보여달라고 하고 싶은 게이가 있으면 안내해 줄 수 있다.. 내가 안내한다 "용은 여기 있다 이기야" 나는 막연히 손을 흔들며 대답한다.

그러나 용은 보이지 않는다. 투명한 드래곤이니까.

누군가가 밀가루를 뿌려서 발자국을 포착하는건 어떠냐고 제안한다.

"좋은 생각이다 이기야"
"그런데 이 용은 공중을 떠 다닌다 이기야"

좀 더 똑똑한 일게이가 "적외선 카메라로 보는게 어떻노?" 라고 제안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투명드래곤이 내 뿜는 파이어브레스는 온도라는 개념이 없다. 열도 내뿜지 않는다.

또 다른 게이가 "좆물을 뿌리면 묻겠네!?"

그러나 이 투명드래곤은 형체라는 개념이 없어서 페인트나 좆물도 안묻는다.


기타등등 모든 일게이들에 제안하는 개념에 대해서 나는 그게 왜 효과가 없는지 특별한 설명으로 응수한다.


그렇다면 보이지 않고, 형체가 없으며, 떠다니고, 열이 없는 불을 뿜는 용이 우리집 오피스텔 천장에 살고 있다는 것과
그런 용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투명드래곤이 존재한다는 나의 주장을 불리하게 만들 제안이나 실험 같은것을 못들이댄다면, 나의 주장을 반증할 방법이 없다면

내가 "투명드래곤이 존재한다" 라고 말하는 것은 무슨 뜻인가?





(있음..암튼 있음)



내가 여러분에게 요구하는 것은 결국 "나의 주장을 증거 없이 암튼간에 믿으라" 라는 것이다.







상기한 위 두 주장들은 위의 Karl Popper라는 양반이 주장한 Falsifiability criterion, 반증가능성기준을 충족 시키지 못한 진술의 전형이다.
어떤 진술문에 반증가능성이 얼마만큼 있냐 없냐는 그 진술문을 과학적 진술문으로 볼 것인가 그렇지 않을것인가를 가르는 기준점이 되기도 한다.


자 다시한번,

보이지 않고, 형체가 없으며, 떠다니고, 열이 없는 불을 뿜는 용이 우리집 오피스텔 천장에 살고 있다는 것과
그런 용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나의 가설이 맞나 안맞다 따져보는것이 불가능하고, 이것을 무효로 만들 수 없다라는 것은, 이 가슬이 참이라고 증명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검증 불가능한 주장, 검사와 반증이 불가능한 어떤 단정들은 경이감을 자극할 수 있다라는 것에서 어떤 가치가 있을 수 있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진리성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내가 이 상황에서 투명드래곤이 있다라고 주장할때 내가 일게이들에게 요구하는것은 결국 "증거는 없지만 암튼 믿어라" 라는 말을 길게 풀어 쓴 것이기 떄문이다.


머릿속에서 난쟁이가 살고 있다거나 우리집 천장에 투명드래곤이 살고 있다는 주장에서 실제로 알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내 머릿속에서 우스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뿐이다.

만약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나 뿐만이 아니라, 서로 모르는 사람들을 포함해서 일게이들이 알고있는 사람들 전부다 자기 집 천장에 투명드래곤이 살고 있다고 말한다고 가정해보자.

우리 모두 아주 이상한 확신에 사로잡혀 동요하고 있으나, 물리적인 증거는 없다. 우리 가운데 정신이상자는 아무도 없다. 보이지 않는 드래곤이 실제로 전 세계의 집천장에 숨어있고, 우리 인간이 그 사실을 겨우 파악하고 있었을 뿐이라면 우리는 그것이 무슨 의미인가를 깊이 생각한다.

나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한다.

만약 누가 뿌린 밀가루 속에서 공룡 크기의 발자국이 보고된다. 그러나 그 발자국은 증거를 요구하는 의심많은 일게이가 보고 있을떄에는 절대 안나타난다. 정밀조사결과 그 밀가루 용발자국이 가짜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주는 대안적인 설명이 등장한다. 투명드래곤 지지자는 불에 탄 손가락을 내밀며 드래곤이 드물게 뿜은 불길이 드물지만 물리적으로 나타났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번에도 다른 가능성이 존재한다.

우리 대부분의 일게이는 투명드래곤의 파이어브레스 이 외에도 손가락을 태울 수 있는 방법들이 존재한다는것을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증거는 결정적인 증거와는 거리가 있다.

단 한가지의 현명한 접근법이 있는데, 그것은 투명드래곤가설이나 머릿속난쟁이 가설을 잠시 거부하고 보류한 채, 미래의 물리적인 자료들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분명히 제정신이고 맑은 정신을 가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똑같이 이상한 망상을 공유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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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투명드래곤과 머릿속난쟁이 비유는 대략 26년 전에 나온 칼세이건의 오래된 책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에 등장하는 비유를 각색한 것이다.






그 기독게이의 신이 있다는 증거가 아니라 신이 없다는 증거를 가져오는게 맞다 라는 주장은 결과적으로

특정이의 독단을 그냥 묻지말고 따지지 말고 믿으라고 강요하는 것과 같다.

증거의 부재는 존재의 증거도 되지 않아, 마치 우리집 천장에는 투명드래곤이 분명히 있다는걸 내가 너한테 따지지 말고 무조건 믿으라고 강요하는 것과 원리상 같은 논리라는 거다.


이런식의 논리는 신을 안믿는 사람에게는, 존재론적으로 아이언맨이나 토르, 타노스가 실제로 있다고 믿는것과 전혀 다르지 않은 허구에 불과하다.





이를 두고 일게이들이 싫어하는 진중권이는 "성경을 들이대려거든 인간의 해석이 아니라 그분의 뜻임을 입증할 녹취를 따서 공증받아오라"고 했다. 결국 신이 없다라는 증거를 가져온다는 측면에서는, 대놓고 "없다"고 하진 않고 가능성을 열어두긴 한 셈이지만, 그렇다고 투명드래곤이나 타노스, 토르, 아이언맨 같은것과 같은 취급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표현을 한 셈이다.



흔히들 기독교인들이 포교를 할때 자신도 알지도 못하고 쓰는 변증론이 있다





만약 신이 없다면 믿든 안믿든 노데미지이지만, 만약 진짜 있다면 천국이고, 안믿으면 지옥이니
결국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걍 일단 믿어보는게 이득이라는 것이다.












이를두고 파스칼식 기독교 변증론(혹은 파스칼의 내기 Pascal's Wager)라고 한다.

"신이 존재하지 않지만 신을 믿을 경우 (신 없이는 죽음이 끝이라는 가정 하에)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신이 존재하고 신을 믿으면, 다시 말해 옳은 선택을 했다면 영원한 행복을 얻게 되는 것이다.
반면 신이 존재하지 않고 신을 믿지 않는다면 (마찬가지로 죽음이 끝이라는 가정 하에) 얻는 것이 하나도 없으나 신이 존재하는데 신을 믿지 않으면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다."











단순히 기회비용적으로 볼때 수지타산만 따지면 굉장히 합리적인 소리로 들리지만, 이 파스칼식 변증론이 갖고 있는 치명적인 오류는 세상의 종교가 오직 기독교이고 그 종교가 가정하는 신만 존재하는 세계관에 한정하는 것이다.


즉 기독교를 믿는 경우의 수 하나와 신을 믿지 않는 경우의 수 2개의 경우 뿐만 아니라, A라고 하는 신을 믿는 경우의 수, B라고 하는 신을 믿는 경우의 수 등등이 존재하며

힌두교에 있는 신의 숫자 뿐만 아니라, 

일본의 경우는 신사에 모셔진 것을 신이라고 하니 대략 8백만의 신이 존재하니 기독교를 믿는 경우의 수는 1/2가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경우의 수 중에 단 하나일 뿐이다. 게다가 하느님을 믿으면 잃을 게 아무것도 없다 생각하여 이승에서 열심히 예수와 하느님을 믿었는데 정작 죽고 보니 자신이 믿은 신이 아니라 다른 신이 다스리고 있다거나, 악마가 패권을 잡은 상태라 거꾸로 하느님을 믿는 사람을 지옥으로 보내고 있었다면??


이 파스칼식 변증론에서 하느님이나 예수, 신을 아무거나 딴걸로 바꿔서 생각해보면 나타나는 논리적 오류가 바로 "가정 망각의 오류" 이다.



천장에 투명드래곤이든, 신이든, UFO든간에 각자의 믿음을 그냥 존중만 하면 되지 왜 자꾸 증거를 요구하냐고 따지며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 각자의 믿은 서로가 충돌하는 문제가 있다. 기독교 처럼 예수천국 불신지옥인지, 불교처럼 윤회설인지, 부처는 지옥에 있다던가 하는 그런 주장들이 맞는지 틀린지도 문제가 있다.

맹신도들이 말하는 대로 만약 예수를 믿는 것만으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지동설을 주장한 학자 브루노를 화형시킨 종교재판이나 마녀사냥을 통해 무고한 여성들을 마녀라며 불태워 죽였던 광신도들도 천국에 가게되는 것이다. 이것은 천국에는 착하고 죄 없는 사람들만 간다는 주장과 충돌한다.

만약 무고한 여성을 잔혹하게 불태워죽인 살인마는 천국에 있고, 부처가 단지 '불신자'라는 이유로 지옥에 있다면 천국과 지옥의 개념 자체가 뒤바뀔 수 있으며 무고한 사람들을 단지 자신을 추종하지 않았다고 고통을 주고 괴롭히는 신이야말로 악마라는 반론도 가능하다.

또 불교에서는 천국과 지옥이 아니라 착한 일을 행하면 우월하게 환생한다고 믿는데, 우상숭배라며 절을 불태운 개신교인은 착한 일인지 나쁜 일인지, 또 누가 판단을 내리는가 하는 문제가 있다.

즉, 자신이 착한 일이라고 믿고 행한 일이, 관점에 따라서는 '악' 그 자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무고한 여성을 마녀로 몰아 잔혹하게 살해한 사람들이 '악'인데 천국에 가 있다면, 그들이 말하는 천국은 악인들로 가득 찬 지옥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물론 이는 극단적인 예시이며 반박의 여지가 있으나 모든 종교를 존중하고 수용하게 될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모순이다.


믿음에 빠져들만 자신만이 진리요, 정답이라는 독단에 빠져든다.

객관적으로 설득할 수 없으니 결국 종교전쟁처럼 불신자들을 쪽수의 힘으로 밀어붙여 제거하는 방법으로 갈때도 있다.

지금도 중동에서는 종교의 이름으로 사람을 끔살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별걸 다하는 21세기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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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1. 신이 있다는 증거를 가져오는게 아니라, 신이 없다는 증거를 가져오는게 맞다 라는 주장은 틀렸다.
2. 증거는 없지만 아무튼간에 믿어라 라는 소리를 길게 늘여뜰여놓은 것이다.
3. 종교라는 놈은 인류 존엄성에 대한 모욕이자 암덩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