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의 소음순을 도려내주고싶다
오랫동안 그녀를 지독하게 괴롭혀온, 그 더럽고 불결한 축축한 음지 속 활짝 핀 불고기꽃
때로는 덤보의 귀처럼, 또 때로는 강풍이 부는 날 게양한 태극기처럼 펄럭이는 그녀의 소음순
난 그것을 성심껏 도려내어 새살을 돋게 해주고 싶다
물론, 썩은 밭에 이쁜 꽃이 피어날 일 없듯 다시 한번 불고기꽃이 모습을 드러내겠지만
한번쯤은 시도해보고싶다 꼭 그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