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코인 열심히 한지 1개월 미만임. 다시 말해서 나도 코린이임.
그렇지만 나보다 더 늦게 뛰어든 코린이들을 위해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음.

1. 오늘 아침 얘기

난 오늘 아침 식사하고 스마트폰을 보다 깜짝 놀랐어.
지난 4월 말경에 어느 전문가(주식전문가인 것 같아)가 인터뷰한 내용이 기사에 실렸는데, 그 내용이 생각났어.
그 전문가가 뭐라 그랬냐 하면, 비트코인 7천만 원 미만 가격에 사둔 사람은 다들 돈 번 거라고 했어.
올해 말까지 1억은 거뜬히 간다는 얘기가 돌았으니 그 말은 잘못된 말이 아니지.

그런데 오늘 아침에 비트코인 가격이 6천만 원 가까이 떨어졌더라고.
다른 건 말할 것도 없지.

이거 달아나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한 코린이가 있다면, 우선 긴장을 좀 풀라고 말하고 싶어.

2. 평소에 해두면 좋은 일 - 희망 포트폴리오 생각해 두기

코린이들이 메이저급 코인 A, B, 준메이저급 C, D, E, 그 외 F, G, H를 구입해서 들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만약 코인시장이 정말 정직하게 성장한다면, 다시 말해서 A부터 Z까지 모든 코인이 매주 10퍼센트씩 오른다고 치면, 코린이 니들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기회가 있겠냐? 불가능하진 않지만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봐야 해. 왜냐하면 A를 줄이고 D를 늘인다든지 하려면 상당한 손실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야.

가끔 이런 생각 해 본 적 있지? '아, 2개월 전에 이렇게 해뒀다면 좋았을 걸.'하는 생각.
그런데 큰 급락장은 바로 그 후회되는 것을 바로잡을 기회를 주는 좋은 기회인 거야.

그래서 일단, 평소에 코인시장을 들여다보면서, 희망 포트폴리오를 생각해 놔.
 
3. 가격 급락시에 할 일 - 희망 포트폴리오로 바꾸기

그거 알지? 갓난아기들은 머리 뼈가 아직 덜 굳었기 때문에, 어떤 자세로 눕혀 재우느냐 하는 데 따라서 나중에 머리통 모양이 달라진다?
코인시장에서 한 두 코인이 아니라 여러 코인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락하는 시점, 그 때는 바로, 굳어가던 머리뼈가 다시 말랑해진 귀한(!) 시간이라고 봐야 해. 세상에는 이 귀한 시간을 마주치지 못하고 놓치는 사람도 있어. 일하느라 바빠서, 가족 돌보느라, 전화통화 하느라 등등.

이런 귀한 순간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코인을 사고 팔고 할 수 있다면, 그건 하나의 행운이야.
그러니 긴장을 풀어.
컴퓨터로 거래하는 사람은 마우스도 평소에 잘 닦아둬서 손에 미끄럽지 않도록 하고, 스마트폰으로 거래하는 사람은 스타일러스펜(나는 3천원 정도 하는 걸 씀)이 더 편하진 않은지 한번 생각해 보고 준비해 둬.

자, 이제, 급락장이 왔다!
그러면 다들 평소에 생각해 뒀던 희망 포트폴리오를 꾸며 보는 거야.
소꿉장난 한다고 생각해도 좋아. A는 여기에 놓고, B는 저기에 세워 두고, 또 C는 이렇게 저렇게.
평소에 생각해뒀던 희망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구현하지 못했다고 해서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어.
돈을 조금 덜 벌거나, 아니면 경우에 따라서는 뜻밖의 행운이 따를 수도 있기 때문이야.

4. 평소에 구성해 둔 포트폴리오가 그다지 나쁘지 않다면 - 그대로 두는 것도 좋음

평소에 희망 포트폴리오를 구상해 두지 않은 사람이라면, 급락장에서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손이 떨려서 실수를 할 수도 있어.
그러니, 만약 평소에 생각해 둔 포트폴리오가 그다지 나쁘지 않다면 그대로 두고 기다려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다들 성투하자! (이 글을 쓰는 이 순간 나는 지금 거의 다 회복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