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일본 메이지시대 19세기말 서양의 영향을 받은 대저택의 푸세식 변소 ㅋ

사용하지 않을 때는 나무로 된 뚜껑을 덮어두었다.

여기서 20세기 초가 되면 상하수도 설치하고 물탱크와 배관 달아서 수세식으로 바뀐다.

물론 이것은 상류층의 얘기고, 일본에서도 일반 서민들이 집에서 수세식 화장실을 쓰게 된 것은 60년대부터이다.





이쯤되면 다다미 성애자...




20세기 초에 일본의 서양+일본식의 주택에 설치되었던 욕조.

물을 받아서(수도꼭지가 원래 벽에 있음) 바깥쪽 아궁이에 불 때서 덥힘.

일본에서 목욕물을 버리지 않고 가족이 돌려쓰는 이유는, 때를 밀지 않는 것의 영향도 있지만

목욕물 한번 데우려면 생고생을 해야했던 과거의 기억이 어느 정도 계승되는 것 같다.





이건 뭐다냐 ㅋㅋㅋ 이런 온천?도 있음.






일본에는 주택 습식바닥 일체형 화장실이 없냐면 있었다.

60년대에 지어진 철근콘크리트 맨션에는 이런식의 물청소 가능한 습식 타일바닥 일체형 화장실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었다.

근데 그 이후에는 변기+세면대 / 욕조 또는 변기 / 세면대+욕조 또는 변기 / 세면대 / 욕조 개별분리형으로 가게 된다.







변기실에도 습식바닥이 사용되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대개 이런 구조에는 작은 세면대가 같이 붙어있다.

근데 목조주택이나 목재바닥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목조주택은 방수시공과 타일시공을 하기도 번거롭고

물이 아주 조금씩이라도 지속적으로 새면 밑의 목조바닥이 썩는다.

그래서 어쩔 수 없는 욕조실만 빼고는 건식바닥을 쓰는 것이다. (근데 서양애들은 욕조실도 건식바닥)





일본의 가장 일반적인 건식바닥 변기실(비데 내장).

변기 뭁탱크 위에 수도꼭지가 있어서 물을 내리면 여기에서 탱크로 물이 흐르고 손을 씻을 수 있다.

근데 공간과 물 절약형이지만 제대로 손을 씻기는 영 불편하다.

창문이 없으면 환풍기가 달려있다.





목조주택에서 변기실 바닥을 뜯은 모습. 이러니 습식바닥이 안되고 물이 조금씩이라도 새면 골 아파지는 것이다.




전통적인 쪼그려쏴 와시키 토이레 和式トイレ 변기실을 서양식으로 리모델링(일본에선 리폼이라고 함)해서 바꾸기도 한다. 

바닥도 깨서 다시 만들어야하고 벽도 새로 마감해야하고 비데용 전기도 따와야하고 등 규모는 작아도 손이 많이 가는 공사이다.

일본은 인건비가 비싼 편이고, 보통 3백만원 정도 든다고 한다.

근데 문제가 집에 변기가 1개인 경우도 많은데, 이거 최소 3일은 공사하는데 3일 동안 어디 가서 싸지?? ㅋㅋㅋ

그래서 이동식 간이화장실을 렌탈하는 등 비용이 또 추가되는 경우도...







그래서 그냥 저렴하고 간단하게 이렇게 떼우기도 한다 ㅋ






최신 변기실 트렌드. 물탱크 위 수도꼭지가 없어지고 따로 작은 세면대를 단다.

그리고 아예 물탱크가 없는 탱크리스 변기도 쓴다.

일본 편의점이나 쇼핑몰 화장실에도 저 탱크리스 변기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물내리는 레버나 버튼이 변기에 있는 게 아니고 벽에 전기식 버튼으로 있는 경우가 있다.

근데 어떤 화장실에는 벽에 노인용 비상호출벨 버튼을 달아놨는데 무심코 이걸 누르는 실수를 범하지 말도록 ㅋㅋㅋ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방 2개 이상 주택의 평면도를 보면

변기, 세면대, 욕조가 다 개별실로 나뉘어져 있어서, 아침에 3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가 있다.

물청소도 아니고 3군데를 다 따로따로 청소하긴 상당히 번거롭지만

이것도 공간활용이나 효율성면에서 나름대로 합리적인 구조라고 볼 수도 있다.





좀 공간이 나오는 구조에서 보면 세탁기는 보통 세면대 옆에 위치시킨다.

일본에서는 소음문제 때문에 꼭 세탁기 진동감소 받침대를 쓰도록 되어있다.





어 이건 좀 위험하잖아! ㅋㅋㅋㅋㅋ 일본의 누구는 20살때까지 아버지와 목욕을 했다는 얘기도...









이게 밸런스가마(바란스가마 バランス釜)라는 구닥다리 물건인데, 일본인들의 뜨거운 물 입욕 사랑이 만들어낸 괴작품이다 ㅋ

무슨 밸런스를 잡나 했더니, 한마디로 욕조 전용 온수공급 및 온도유지 미니가스보일러이다(욕조와 직결됨).

건전지만 넣고 전기는 연결되지 않는다. 가스만 연결하면 되는 기계식 시스템이다. 가스렌지하고 비슷하게 점화한다.

일본인들은 이것의 장점으로 정전되어도 목욕물을 데울 수 있다고 자랑한다 ㅋㅋㅋ

이게 좀 위험한 게 가스 점화되는 걸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냅두면 새는 가스에 중독될 수도 있고

욕조에 물이 없거나 새고 있는데 이거 틀고 그냥 놔두면 화재가 날 수도 있다.

왜 이딴 걸 밖에다 설치하든가 온수보일러하고 연동시키지, 안그래도 좁은 욕실에 다 구겨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6,70년대엔 저것도 나름 앞서가는 기술이었을 것이다. 근데 놀랍게도 아직도 신제품이 나오고 계속 생산이 되고 있다. 





일본인들도 이거 사용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터넷에 질문하더라 ㅋㅋㅋ

샤워용으로 쓰기에는 압이 약하고(샤워꼭지 교체) 수온이 너무 뜨거운 경우가 많다고 한다(조절이 딱 알맞게 잘 안됨).






일본인들도 웬만하면 이런거 계속 쓰고 싶지도 않고, 욕조도 조금 더 깔끔하고 큰 걸로 바꾸고 싶을텐데

그냥 아무 기능 없는 욕조로 바꾼다면 몰라도,

깔끔한 최신식 전자제어 목욕물 시스템(여러 방식이 있음)으로 바꾸려면 보통 천만원이나 든다고 한다 ㅎㄷㄷ

근데 교체 전문업자가 검색만 하면 쏟아지는 걸로 봐서 바꾸는 사람들도 꽤 있는 듯 ㅎㄷㄷ

이러니 밸런스가마란 게 아직까지도 계속 신제품이 생산되는 것이다.





일본에서 원룸 빼고 그리 오래되지 않은 주택이라면 흔히 볼 수 있는 전자제어식 목욕물 시스템.

욕조 위에 있는 컨트롤패널에서 목욕물의 온도와 수위를 조절할 수 있다.

저 밑에 있는 구멍으로 물이 공급되고 동시에 순환되면서 가열된다.





일본 욕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욕조 덮개.

이게 왜 필요한가 했더니

1) 욕조에 들어가기 전 옆에서 샤워할 때, 비누거품이나 물이 욕조 안으로 튀지 않게 막는다.

2) 뜨거운 물 받아놓고 보일러 끄고 덜 빨리 식도록 덮어놓는다. 즉 뒷사람을 위해서...

전통적인 목욕물 사용순서 : 손님 - 아버지 - 어머니 - 자식들





목조주택에서 욕실바닥에서 물 새면 대형사고이므로(바닥목재 다 썩음. 콘크리트에서도 결국 누수 문제 생김)

이렇게 유닛배스 형식 일체형 바닥으로 바꿔주는 공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 





호텔이나 원룸에서 흔히 시공되는 일체형 유닛배스 약칭 UB. 공간절약형이고 누수위험이 적고 물청소도 되고(락스는 사용금지) 깔끔하다.

근데 일본에서 일반 주택용으론 선호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듯 하다.

1) 집이 좁아서 한층에 이거 두개를 집어넣을 공간이 안나오거나 매우 비효울적이다. 개별로 쪼개서 넣는 게 훨씬 설계하기도 편하고 공간활용도도 높다.

2) 가격이 꽤 비싸다.

3) 일본은 습도가 높아서(특히 여름) 자주 환기하고 말리고 청소하지 않으면, 곰팡이 끼고 냄새가 난다. UB에는 보통 창문이 없고 환풍기만 있다.





1963년 도쿄 뉴 오타니 호텔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설치된 TOTO사의 UB라고 한다. 그 유명한 TOTO...






낡아빠진 2층 목조아파트 다다미 원룸방에 샤워나 욕조가 없는 경우도 많고

집에 좁아터진 욕조에서 순서 기다려서 목욕하기 싫어서 동네 대중목욕탕(센토 銭湯. 화려한 스파, 사우나가 아님)에 가는 인구가 아직도 상당히 많다.

외관은 엄청 고풍스러운 대중목욕탕도 몇몇 남아있다. 내부는 많이 현대화했다. 탕이 진짜 작은 곳도 있다.

도쿄 23구 내에만 600개가 넘는 대중목욕탕이 영업중이라 한다. 보통 구마다 최소 열댓개는 있다.

요금은 450엔이고(정기권도 있음), 식당이나 휴게실 등 부대시설은 없는 경우가 많다.

근처에 빨래방이 있다면 빨래 집어넣고 목욕하고 시간 맞춰서 돌아와서 빨래 꺼내가면 나이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