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짱깨폐렴이 퍼지기 전 룸떡치는 유흥업소를 밥먹듯이 다녔었는데.

어느날 아침에 아무생각없이 똥싸면서 귀두를 보니 빨간 무언가가 뿅 하고 나있는게 아니겠노.


그래서 그때부터 좆됐다 싶어서 곤지름에대해 존나 찾아보고

이곳 저곳 다니면서 알아보고 공부하고 검사하고 등등 하면서 알게된 곤지름에 대한 것들을 까먹기 전에 여기에 좀 써둘까 한다.


(다행히 나는 여러 병원에서 검사 후 단순 혈관종으로 판명나서 마음 놓고 사는중임)




암튼 이름부터가 개좆같은 '곤지름'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생긴게 워낙 개좆같이 생겨서 사진이 혐오스러울수 있으니 비위가 약한 게이들은 보지 말도록.)







1. 원인

곤지름의 정확한 병명은 콘딜로마로 HPV라는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임.

HPV는 '인유두종바이러스'라는 녀석인데.

이새끼가 피부에 감염이 되면 그 피부에 사마귀를 일으킴.

사마귀는 계속 증식하고 옆의 다른 피부로 옮겨다니면서 광범위 해진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은 특정암의 직접적 원인이 이 HPV라는 새끼인 점이 제일 무서운것임.



(이렇게 생겼다함. 제일 덜 징그러운 사진으로 퍼온건데도 존나 혐오스러움)






2. 증상

앞서 말했듯이 피부에 사마귀를 일으킨다.

사마귀가 음부에 난다고 100프로 콘딜로마는 아니지만 사실상 99% 이상 hpv에 의한 콘딜로마라고 보면 됨.

사마귀의 모양은 보통은 포도송이 모양처럼 몽글몽글하게 생기는데,

때로는 그냥 납작 편평한 모양으로 생기기도 하므로 포도송이가 아니라고 곤지름이 아니라고 안심할 수는 없음.


(보통은 이런식으로 생김. 포도송이모양.)



(그냥 요렇게 편평사마귀 형태를 띄는 경우도 있음. 사진 리사이즈 못한거 미안.)



암튼 요렇게 생긴 녀석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존나 퍼져나가기 시작하는데

포도송이가 계속 몽글몽글 해지면서 닭벼슬 마냥 존나 커지기도 하고

이게 똥꼬로 번지면 똥꼬 속까지도 생기고

귀두로 올라가면 요도 속까지 번져 버리기도 함.



보통은 귀두 둘레나 음경 부분에 제일 많이 생기는데,

사실 피부 어디에든 생길 수 있는 놈이라 어느 부위를 조심해야 한다는건 없음.





(입에 생긴 콘딜로마. 곤지름 보지 빨면 이렇게 될 수도 있다는것.)






발병은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많다고 함.

물론 보지년들이 하도 지저분하게 떡치고 다녀서도 문제겠지만

바이러스 보균 = 곤지름 발병이 아니기에,

hpv를 가지고 있어도 사마귀가 올라오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남자들이 이런 경우가 더 많다고 함.

(그러다가 헤르페스 마냥 몸상태 안좋아지면 올라오는거라고 보면 됨.)


여자들은 이게 음순에서 시작해서 역시 항문으로 번지거나 질속으로 퍼지는데,

이게 자궁경부에 생기면 '자궁경부이형성증'으로 발전해서 그 뒤에 '자궁경부암'이 되는거임.

(이 부분이 제일 무서운 경우.)






3. 전염

곤지름의 개좆같음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부분이 바로 이 전염력임.

콘돔을 끼고 해도 걸릴수 있기에, 사실상 hpv에 감염이 되지 않음이 확인된 파트너와의 성관계 외에는 예방법이 없다고 보면 됨.

(가다실 같은건 뒤에서 이야기하겠음)

직접적인 삽입 등의 관계가 없더라도,

핸플 만으로도 손 피부를 통해 전염될 수 있고,

오럴을 통해서는 당연히 가능. 위에서 봤듯이 입안에까지 번질수 있는 무서운 놈임.

hiv가 당연히 더 무서운 바이러스지만, 이놈은 콘돔을 꼭 쓰고, 똥꼬에 쑤시는 짓거리만 하지 않으면 사실상 걸릴 확률이 제로에 가까운데,

hpv는 무슨 짓거리를 해도 걸릴라면 걸릴수 있다.

대부분 원/나잇이나 유흥업소가서 걸리는경우가 많고,

니가 원/나잇이나 창녀랑 떡친적이 없다면 니 여친이나 와이프가 어디 밖에가서 몸굴리고 와서 너한테 옮긴거라 생각하면 된다.


간혹 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 걸렸다고 드립치는 새끼들이 있는데,

이론상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라곤 하나, 99.999% 확률로 개구라라고 보면 된다.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함. (의사피셜)



(제대로 퍼진 사진을 하나 올리고 싶은데 거의다 보지 똥꼬 부랄 귀두에 난 사진들이라 짤릴까봐 퍼올수가 없네)





4. 치료

좆같게도 완치 방법이 없음.

그냥 사마귀 난거 레이져로 태워 없애는거 말고는 할수 있는게 없다.

사마귀 난걸 태워 없애더라도 바이러스 자체가 없어진것도 아니고,

숨어있다가 몸이 안좋으면 또 재발을 한다. 그러면 또 제거해야함.;;


영양 잘 챙겨먹고 휴식 잘 취하면 면역에 의해서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곤 하나,

뭐 딱 이렇게 하면 없어진다 이런건 없음.

그냥 계속 바이러스 검사해서 한동안 검출 안되면 완치 판정 내려준다함.

하지만 완치판정 받고 몇년간 성관계 없었는데 재발하는 케이스도 있다고 하니... 하여튼 걸리면 존나 피곤해지는 성병이다.


그렇다고 사마귀 올라온걸 그냥 방치하면 위에서 말했듯이 똥꼬나 다른 부위로 존나 퍼져버리니 꼭 제거해야함.

이게 생각보다 물러서 손으로 뜯는것도 가능하긴 한데 이렇게 하다가는 다른 부위로 존나게 퍼질수 있으니 절대 하면 안됨.

무조건 났다 하면 병원가서 태워 없애는 방법을 써야함.




5. 예방

많이들 들어봤을 가다실 이라는 주사가 있다.

이걸 맞는다고 곤지름이 아예 안걸리는건 아닌데,

앞서 말했듯이 이 hpv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킴.

근데 모든 hpv 가 이걸 일으키는게 아니고 일부의 바이러스 종류만 일으킨다고 함. 그래서 이부분만 예방을 해주는 거임.


이렇게 하는 이유는 바이러스 특성상 변이가 존나 일어나기 때문에

hpv라는 이름을 달고도 몇번 몇번 이런식으로 수십종의 변이 바이러스가 존재함.

그래서 바이러스는 예방약 자체를 만드는게 아주 힘들다고 함.

(짱개폐렴 예방약도 그래서 만들기 어려운거고, 인플루엔자도 예방주사를 맞아도 다른 종류에 감염이 가능한 이유가 이런것.)


암튼 그중에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위험군의 바이러스를 몇개 선별해서 그것을 막아주는 예방주사가 바로 가다실.

4가 9가 두종류가 있는데, 4종류를 막아주는게 4가. 9종류를 막아주는게 9가. 이렇게 분류가 된다.

가격차이가 좀 있겠지만.. 기왕 맞을거 9가를 맞는게 당연히 좋음.


여자들은 본인 몸을 자궁경부암으로 부터 지키기 위해 당연히 맞는 경우가 많음.

곤지름이 있는 상태에서 임신 출산을 해버리면 태아도 위험해지니 보통 임신하면 자궁경부암 검사 하고 바이러스 미검출이면 이걸 접종을 무조건 하는 분위기임.

몸에 바이러스가 이미 있으면 맞아도 소용이 없으니 권장 접종 시기는 가임기 여성중 성관계가 없는 상태에서 맞는다함.


근데 요샌 페미들을 필두로 자칭 깨시민들이라는 새끼들이 남자도 필수 접종 해야한다고 홍보하고 있음.

(티비 광고도 하더라. 조세호랑 유병재 병신새끼가 나왔던거 같은데. 암튼 자지새끼들도 맞아야 된다고 홍보중)


사실 맞아서 나쁠건 없다. 본인 곤지름도 지키고. 미래의 와이프에게도 위험을 줄여줄수 있으니.


나도 이번에 검사 받고 몸에 없는거 확인하고 맞았음. 가격은 좀 비싸고 3번에 걸쳐 맞아야 하는게 귀찮긴 함.



모든 곤지름을 막아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부는 막아준다니 오피나 키스방 자주 다니는 일게이들은 맞고 떡치는게 낫지 않겠나 싶다.

근데 밖에서 떡치는거 없이 와이프하고만 의무방어전 치루는 유부충 게이들은 솔직히 맞을 필요 없다고 봄.




6. 곤지름하고 헷갈릴수 있는 증상들.

사실 이 내용이 쓰고 싶어서 위에 줄줄이 괜히 길게 글을 썼다.

나도 꼬추에 뭐가 난거 확인하고 곤지름인줄 알았지만,

병원에 가보니 곤지름이 아니었고,

그동안에 걱정되는 마음에 인터넷을 존나 찾아보니 곤지름이라고 오해하게 만드는 증상들이 몇몇 있더라.

난 수십일을 밤새가며 구글에서 꼬추사진만 찾아보다보니 이젠 딱보면 저게 곤지름이구나 아니구나 구별이 가능해졌지만,

사실 접해본적이 별로 없는 상황이라면 꼬추에 뭐 하나 난거 만으로도 곤지름이 아닐지 걱정을 할수 밖에 없다.

꼬추에 뭐가 나서 걱정되는 게이들은 이 사진들 보고 위에랑 비교해봐서 내 꼬추에 난게 뭔지 유추해보기 바람.








이건 진주양구진이라는 것이다.

질병은 아니고, 귀두 주변의 돌기가 발달한건데 그냥 정상조직이니 굳이 제거를 안해도 되지만,

보다시피 저렇게 된 경우는 보기가 흉하므로 레이저로 제거하면 된다고 함.






포다이스반.

피지샘이 발달하여 보이는 것인데. 역시나 외관상 흉하지만 않으면 제거할 필요는 없음.

입술주변에 많이 생기지만 성기에도 생기기 때문에 곤지름과 오해하기 쉬운 증상중 하나.






이건 타이슨샘이라는 성기에 존재하는 기름샘 같은건데. 이게 발달하면 꼭 곤지름 마냥 생김.

위치는 보통 저기 귀두 아래부분에 포피랑 이어지는 부분에 생긴다고 함.

꼬추 들어서 한번씩 확인 ㄱㄱ





혈관종.

혈관이 지나가는 점 같은거라고 보면 됨.

나같은 경우는 이거였음.. 시발 내가 저거 빨간거 하나땜에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는지..시부럴...





요렇게 생긴건 쥐젖이다.

생기는 원인이 뭔지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함. 역시나 미관상 보기 안좋은 경우를 빼면 굳이 제거할 이유는 없음.





비립종 / 한관종

요놈은 물집같아 보여서 헤르페스랑 혼동하기 더 쉬운거 같긴 한데.

암튼 눈가에 주로 생기는게 꼬추에도 가끔 생긴다고 함.

왜 생기는지는 찾아봐도 다들 잘 모른다고 함.

역시나 미용상 아니면 제거할 이유 없음.



그 외에 포피염이나 물사마귀, 헤르페스, 여드름, 모낭염 등등...

꼬추도 당연히 피부이기에 피부에 날 수 있는게 모두 날수 있다고 함.



그러니 곤지름은 개좆같은 질병이지만,

꼬추에 뭐 났다고 나처럼 포비아 걸려서 고생하지말고

일단 냉정하게 판단후에 무조건 비뇨기과 가서 속 시원하게 검사 받는걸 권함.


그리고 꼭 처음 하는 여자와 떡칠때는 밝은곳에서 보지와 똥꼬 구석구석 찾아보며

닭벼슬모양이나 포도송이가 있는지 보고 떡쳐야 함을 명심하자.




세줄요약

1.곤지름은 존나피곤한 개좆같은 성병

2.비슷하게 생겼지만 곤지름이 아닌것도 있으니 꼬추에 뭐 났다고 무조건 곤지름은 아님

3. 2D는 전혀 걱정 안해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