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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 넥타이에 정장을 입을 일이 많고, 정장에 큰 불편함을 못 느껴 한여름, 한겨울 아니고는 왠만하면 넥타이에 정장을 하고 출퇴근 하는 사람이다.

정장에 관해 작년 하반기에 느낀게 두 가지가 있는데

1) 회사에서 같은 층 인접 부서에 20대 후반 아가씨가 있었는데, 원래 내가 나이와 지위를 불문하고 먼저 인사하고 다니는 편이거든. 몇 번 내가 먼저 인사했는데, 못 본 척 하고 가더라. 그런데 가끔씩 그 여자가 멀리서 나를 보고 상냥하게 인사하면서 친한 척 하며 날씨 얘기도 하고 쓸데 없는 것도 나에게 묻더라. 나중에 생각해 보니 내가 잠바 입고 다니는 날에는 나를 무시하고, 넥타이에 정장 입고 가는 날은 그 아가씨가 나에게 상냥하게 대한 것이었다.

2) 신도시 살어서, 광역버스를 타고 출퇴근 자주 하는데, 산적 같은 남자들보다는 아무래도 여자들 옆에 앉는게 공간도 더 여유롭고 하잖아. 다행히 우리 동네 여자들은 대부분 착하다. 창가쪽에 먼저 앉아있는 여자들이 다른 사람들 못 앉게 가방을 옆자리에 놓거나, 창가 비워 놓고 복도쪽에 자리 앉는 여자 거의 없다. 우리 신도시 여성들 대부분 착하다.
    어쩌다가 창가에 먼저 앉아 있는 여자 옆에 내가 복도쪽으로 앉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잠바 입은 내가 그 옆에 가면 가끔씩 싫은 티 내는 여자들 있었는데( 사실 남자들이 싫은 티를 더 많이 낸다 ), 지금까지 넥타이 메고 가서 여자 옆에 앉을 때 싫은 티 내는 여자는 한 명도 없었다. 뭐 암튼 사람들 태도가 좀 다르다 

암튼 그건 그렇고,

1. 하체가 두꺼워 사타구니에 마모가 잘 일어나는 체격 좋은 청년들은
 - 폴리에스터, 폴리에스테르(결국은 둘은 같은 소재임) 로 된 정장을 사라. 20~30%정도 레이온 섞여 있어도 괜찮다 
 - 마모 절대 안 일어난다.
 - 모직, 울 이런 거 하체 비만 청년들이 입고 다니면 보풀라기 사타구니 마모 굉장히 빠르다.

2. 폴리에스터 장점 중에 하나가 잘 구겨지지 않는다. 구겨지지 않아 세탁 맞길 횟수도 줄어들고, 데일리로 입어도 좋다. 
 - 고급감은 모직이 폴리에스터 보다 좋은 건 사실인데, 데일리로 부담 없이 입고, 구김 적은 건 폴리에스터가 최고다.
 - 솔직히 폴리에스터는 고급감이 약간 떨어지긴 하나, 큰 차이는 없다.

3. 노타이는 멋이 나지 않는다. 싸구려라도 넥타이를 매는 게 안 메는 것 보다는 좋다.
 - 나는 와인색 넥타이를 좋아한다.
 - 닥스 넥타이 별로 안 비싸다. 루이가또즈와 메트로 시티 넥타이도 자주 이용했었다.

4. 네이비(곤색) 또는 어두운 회색(다크그레이, 차콜 그레이)이 가장 좋은 것 같다.
 - 검정색은 상복 느낌이 좀 나고, 나는 밝은 회색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 어두운 회색은 괜찮은 것 같고, 네이비도 괜찮긴 한데
 - 사회초년생들이 네이비 정장을 많이 하고 학생들 교복도 네이비 색이 많아서
 - 어두운 회색은 어려 보이지 않고, 성숙하고 리더 처럼 보여서 좋은 면도 있긴 하지.

5. 비싼 옷 사야 좋은지 모르겠더라. 
- 비싼 옷이 더 잘 구겨지고, 마모도 잘 되더라. 싼 것 입고 대충 입고 새로 사자.  

 

6. 싸구려라도 정장과 넥타이를 하면 비싼 잠바보다 더 보기 좋다 

 

7. 옛날에는 교사, 공무원, 대기업 사무직 전부다 넥타이 부대였는데, 요즘에는 넥타이 메는 사람 많이 줄어들면서 멋있는 남자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옛날 서울 지하철에는 겨울에 수트, 넥타이에 트렌치코트, 체스터코트 입은 아저씨들 많았는데 요즘에는 정장 입는 사람들 많이 줄어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