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떠한 게임"을 하는 유저이다. 

또한 나는 남자지만 사회적 성(젠더) 상으로 여성향적 면도 가지고 있다. 

물론 성정체성은 "GAY"가 맞다. 

내가 모든 게임에서 넷카마를 하게 된건 현실세계에서도 지겹게 연기하면서 지내는데 
가상세계에서만큼은 정말 내 성향을 전부 표출하면서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가상세계에서 까지 내 자신을 숨기면서 살고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 미리보는 3줄요약 >
1.나는 성정체성때문에 어떤게임이든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자행세를 하고 다녔음.
2.작년부터 나는 "어떠한 게임"을 가볍게 시작했고 하다보니 길드 좆목질이 진심이 되어버렸고(정이듦) 정모에 나가고싶은 욕구까지 생겨버림.
3.그래서 마음이 너무 심란함.

고1때 메이플에서 만났던 유저를 우연히 작년 이맘때쯤 그 어떠한 게임에서 만나게 되었고 
그 유저와 계속 친하게 지냈으므로 이 나이를먹고도 (25살) 새로시작한 게임에서도 내 자신을 숨기면서 여자로 행세하기 시작함. 

어떤 길드를 들어가게 되었고 당연히 모든 연결고리에 혼선이 생기면안되므로 난 여자다하고 들어갔음. 

게임을 하면할수록 이 길드사람들과 정이들어버렸고 어느순간 이사람들과 실제로 만나서 편하게 얘기하고싶다고 생각하게됨. 


이 길드 단톡방은 오픈채팅으로 하는게 아닌 실제 카톡으로 구성된 단톡방이고 나는 투번호기능을 이용해 새로운 카톡계정으로 들어간 단톡방임. 

이 길드톡상으로 정모모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질때마다 나는 너무 괴로워짐.... 

애초에 내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너무 후회가 된다. 

그러나 이제와서 내가 그들을 1년동안 속여왔던것을 고백하고 사과한다고 해도 
나의 성정체성얘기를 빼놓고선 설명을 할수가없다. 

왜냐하면 난 단톡방상에서도 이 남자가 좋다 저남자가 좋다 등등 여자들이 할만한 얘기들을 많이 하고다녔기 때문이다... 

잘못을 고백하고 그들에게 다가가려면 난 커밍아웃을 해야하는 것이고 

그렇게까지 하기에는 부담스럽다. 

나는 이게임을 서른이 넘어서도 하고싶다.... 

역시 그저 나는 전화도안되고 얼굴공개도 꺼려하는 유저, 그런 쪽으로 계속 지내야하는거겠지..?

너무 심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