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끼한 남자 되시겠다.
느끼한 남자는 그 케이스가 굉장히 특이하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쌍꺼풀을 싫어하는 종족은 한국여자들 뿐이라서, 이 느끼한 남자 기피현상은 어떻게 설명하기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기 떄문이다. 즉 그 원인에 대해서 파악하기가 힘들다는 말이다.
유추해보자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느낌의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데, 느끼한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큰 쌍꺼풀과 각진 턱(남방계형)은 한국여자들(북방계형)이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본능적인 거부감이 든다는 설이 있지만,
이건 다소 개논리에 가깝다. 왜냐면 본능적으로 희소한 것은 인기가 많다는 공식과 상반되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로는 장동건, 송승헌, 주진모 등 과거 20~30년 전 스타들이 흥행했던 시절은 남초사회에서 탄생했던 스타들이고, 그들이 미디어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 왔고 권력을 오래 독점해왔기에 이에 상대적으로 피곤함을 느꼈다는 것이 중론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모든것은 여성의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여초사회에서 탄생한 스타들(박서준, 우도환, 남주혁 등)은 그 생김새 자체가 판이하게 다른데, 이러한 것은 남자중심 사회의 스타들에 대한 거부감에서 비롯되는 현상이라 할수도 있겠다.
마지막으론 동남아에 대한 비호감이미지가 뿌리깊게 박힌 대한민국에서 쌍꺼풀 있는 동양인 = 동남아 사람 이라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느끼한 남자의 특징은 무엇일까?
1.첫번째로는, 거뭇거뭇한 피부

대체로 흰피부를 선호하는 한국사회에서, 거뭇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아무래도 선호받기 힘들다. 앞서 언급햇던 극혐1순위 동남아튀기의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이다.
2. 매끈하지 않고 투박하거나 각진형태의 얼굴

요즘 선호하는 형태의 얼굴은 정말 성형판으로 찍어낸 듯한 동그란 계란형인데, 느끼한 남자라고 불리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얼굴형은 대체로 각진 경우가 많다.
여성스러운 느낌의 아웃라인 쌍거풀에 남성스러운 각진 느낌의 얼굴형이 더해져 부조화스럽고 거부감을 느끼는 여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러한 얼굴형은 동성 남자들이 굉장히 매력적이고 잘생긴 얼굴이라 느낀다는 것이다.
다만 한가지 희소식은 각진턱에 대한 선호도는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지고 있는 추세인듯 하다. 일단은 남성적인 느낌을 내는 것이니까. 단점은, 동양인의 구조적 한계상 각진턱으로 조화를 만들어내기가 상당히 까다로와서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은 굉장히 어중간하고 느끼한 인상을 주기 쉽다.
3. 얼굴의 어느 한 부분이 지나치게 크다.

남자들에게서 개존잘로 추앙받는 배우 주진모는 조각같은 얼굴이라 불리지만, 그 중에서 코가 두드러지게 큰 경향이 있다.
과거의 미남들은 자신의 신체부위에서 한군데가 특출나면(가령 송승헌의 눈썹, 주진모나 장동건은 코) 화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게 유리했기 때문이다.하지만 현재의 트렌드는 첫째도 조화 둘쨰도 조화 셋째도 조화라 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한군데가 포인트가 되버리면 아무래도 조화를 유지하기 상당히 어려워 진다.
조화가 깨진 얼굴 = 거부감 드는 얼굴 = 느끼한 얼굴=별로 라는 사고체계를 여자들은 가지고 있는 듯 하다.
4. 지나치게 큰 쌍꺼풀.

뭐 이거야 말 안해도 잘 알겠지. 느끼한 남자를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 알파이자 오메가. 바로 쌍꺼풀이다. 쌍꺼풀도 여러종류가 있지만 느끼한 남자라 불리는 사람들은 다들 겉쌍(아웃라인)을 가지고 있다. 도대체 왜 여자들은 쌍꺼풀 있는 남자를 느끼하다고 생각하는 사고회로를 가지게 된것일까? 다른나라에서 그 데이터를 찾아볼수가 없고 오직 한국에서만?
현재 대한민국에서 성형 안하는 여자는 찾기 힘들고, 쌍꺼풀은 성형도 아니다라는 개논리가 발현되면서 쌍꺼풀 자체에 대한 희소성은 이제 없다고 봐도 된다.
과거엔 배우 이세창 같은 쌍꺼풀이 희귀했기에, 희소성 = 미남. 그 선호도가 분명했지만 이젠 유명무실해졌다는 것이다.
메트로섹슈얼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돌 세계에선 여자보다 이쁜얼굴(차은우)은 통용되지만 남자의 매력을 나타내야 하는 배우세계 에선 이쁘고 큰 눈은 거부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
5. 다양한 스타일을 용인하지 않는 한국사회.

느끼한 남자의 특징(이쁘고 큰눈, 각진 턱, 큰 코) 등은 달리 말하면 서구적 외모를 가진 것이라 할수 있다. 즉 그만큼 소화할수 있는 스타일이 많다. 특히 그 중에서 장발과 수염 혹은 반삭은 느끼하다고 까이던 남자들이 시도했을때 엄청난 시너지를 나타내는 스타일이다.
대표적인 예가 김지훈이라 할 수 있는데,

잘생겼지만 느끼하다는 인상을 지울수 없던 과거에서

현재 그만이 할 수 있는 장발스타일로 매력을 뽐내고 있다.
반면??

각자가 어울리는 스타일은 분명히 존재한다.
2020년 현재 여초사회의 탑배우들이 이런 스타일을 하면 소위 느끼하다고 까이던 남자들한테 개쳐발리는 상황이 자주 목격된다. 여자들에게 존잘이라 추앙받던 몇몇 연예인들이 군대가서 찍은사진이 개병신되는게 그 예시.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여자들의 선호체계는 상당히 이기적인데, 남자들은 무조건, 무조건 깔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말은 즉 다른 어떤 새로운 스타일의 시도를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 그냥 무조건 깔끔이다. 상당히 몰개성하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스타일에 대한 자유가 제한되고, 이목구비가 큰 남자들의 매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장발과 수염이 무조건 더럽고 느끼한 부정적 인상으로 여겨지는 경우, 그들의 단점(각진 얼굴, 큰 이목구비)을 더 부곽시키는 투블럭 혹은 포마드 트렌드만 좆을수 밖에 없다. 느끼한 남자들은 불호의 늪에서 벗어날수 없다는 것이다. 배우 김지훈이 그 통념을 잘 꺠고 있는 선례지만 영향력이 그렇게 크게 남을지는 알수 없다.


(똑같은 머리형태지만 소위 이목구비가 큰 남자들이 시도했을경우 그들만이 가진 매력을 살릴수가 전혀 없다, 즉 현재의 트렌드 머리는 절대적으로 어울리지 않게끔 발달되어 있다는 것이다)
소위 말하기를 일본은 느끼한 인상의 배우들이 여전히 인기가 많고 한국은 그와 정 반대되는 외모가 인기다. 어찌해서 그렇게 큰 차이가 나게 된 것일까? 난 그것에 대한 결정적 이유가 바로 위에 서술한 스타일의 제한성 때문이라 생각한다. 일본은 진짜 별 개 지랄 맞은 스타일도 간지로 소화해내는 경우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오다기리 조' 가 있다.
하지만 한국에선 이런 스타일은 용납되지 않고 무조건 불호로 찍히고 만다. 물론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지만, 메인스트림의 한국배우가 저런스타일을 하고 오다기리조만큼의 네임밸류를 가질수는 없다는 것이다. 다양한 스타일이 선호받지 않는 경직된 사회... 아마 이것이 과거미남들이 모조리 느끼한 남자로 매도당하고 몰살되다시피 해버린 작금의 사태를 반영하는 가장 정확한 지표라고 생각된다.
반면 못생겨도 혹은 잘생기지 않아도 위에 언급된 특징을 가진 잘생겼지만 느끼한 남자들보다 훨씬 더 선호도가 높은 남자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이종격투기 선수인 배명호가 있다. 결코 잘생겼다고 할수 없지만 피지컬에서 수컷의 느낌을 내기 때문에 충분히 성적매력이 있는 '미남' 반열에 오르는 케이스다. 또 다른 예로는 추성훈 혹은 하정우가 있다.
나 역시 느끼한 남자라 여겨질만한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기에(큰턱, 이쁜고 큰 눈) 남자들 세계에서 미남이라 빨리지만 여자들에게 아픈 경험을 한게 몹시 많고 상처도 많았다... 어린시절 뚜렷한 이목구비의 이쁜눈은 자신감의 상징이었지만 어느새 그것은 열등감으로 변질되어 버리고 말았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느끼한 남자에 대한 혐오는 최소 5년 이상은 지속될 것 같고, 남자들이 보는 미남과 여자들이 느끼는 미남의 간극차는 더욱더 벌어질것이라 생각된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남자든, 못생긴 남자든 그 각자만의 매력을 뽐낼수 있고, 무조건 하나의 스타일(투블럭, 포마드에 무쌍) 갈것이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이 고루 사랑받을수 있는 혜안을 한국여성들이 가졌으면 하는것이 바람이다
3줄요약
1. 느끼한 남자들아
2. 그냥 느그 조아해주는 백마나 스시녀 사겨서 이민가라 한국에서 설자리 없다.
3. 못생긴 새끼들은 운동해라 무조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