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씨의 글을 보면서, “탁 치고 억하고 죽은 이한열이 정말로 탁하며 억하고 죽음을 믿어라” 하고 논했던 민정당 관료주의를 떠올리게 된다.
 
개표조작 의혹은 정부기관의 공신력을 낮추는 것이라 <속임수>라는게 논조이다. 정확하게 70년생의 18세 때 기억으로 되돌아간다. 20대 초반에 그게 전부 관료주의 반영이라고, 자기들 연고 관료가 많기 때문에 빚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파 젊은이들이 정말로 내로남불 많이 이야기했다.
 
그때, 정부 공신력을 안 믿는게 당연하고, 좌파 통일전선을 믿는게 정상이라고 논하던 사람들은, 자기들이 권력을 쥐었을 때 자신들이 공격했던 담론을 따라가면, 정말로 <민주화>는 한순간도 믿지 않았다는 말에 동의한 셈이 된다.
 
조갑제씨를 공격하려고 공격하는게 아니라, 행여라도 정보가 있나 하고 보면 역시나 ‘글’이 답답함을 선물한다. 그 분은 자신이 해가 동쪽에서 뜬다(변함없는 진리)고 여겨지지만, 일반국민 눈에는 오늘도 ‘누군가는 길에 쓰레기를 버린다’(변함없는 진리 아님)는 차원으로 읽혀진다.
 
군사정권을 변론하질 말든가, 군사정권 변론하면서도 또 동시에 180도 반대로 간다. 군사정권 반대 지향성에 씨족 연고주의로 다 걸기 해 버린다. 이런 상황에서는 조갑제씨의 글쓰기를 믿기는 어렵다. 알 수가 없다. 전체적으로 조갑제씨의 군사정권 변호는 진심이 아니고, 진심은 도장런 씨족인식이며 그 연계 씨족들의 권력의 성채가 무너지는게 걱정이고, 우파 자유주의 문제에는 관심이 거의 없는게 사실이 아니냐고 보여진다.
 
조갑제씨는 자신을 믿으면 후회 안할꺼라고 말하지만, 이미 조갑제 씨를 믿은 지 27년째 쌓인 후회가 강을 이루고 바다를 만들지경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