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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전·서울 거주 직원 7명 더 감염…확진 직원 아내도

해수부 옆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집단감염 현실화 우려 속에 드라이브 스루 마련된 정부세종청사
집단감염 현실화 우려 속에 드라이브 스루 마련된 정부세종청사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하고 있다.
세종시는 '행정중심'인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교육부, 국가보훈처 등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집단감염 현실화 우려 속에 이날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kjhpress@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박주영 양영석 기자 =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다.

13일 세종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직원 6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해수부 직원을 포함하면 오늘만 7명째다.

이로써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흘 만에 해수부 내 감염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이날 세종에서 추가 확진된 해수부 직원은 어진동 거주 20∼30대 여성 2명과 50대 남성, 나성동 거주 40대 남성, 대전시 유성구 계산동과 동구 성남동에 사는 40∼50대 남성 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에는 기존 정부세종청사 5동 4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아닌 5동 5층 직원도 포함됐다.

감사관실 소속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감사관실은 기획재정부가 자리한 4동 4층에 있다.

코로나19가 종전에 퍼지던 5동 4층을 벗어나 다른 층, 한발 더 나아가 옆 동으로까지 퍼졌다는 의미다.

기존 해수부 확진자의 가족이 감염된 사례도 또 나왔다.

지난 11일 확진된 50대 직원(세종 21번 확진자)의 아내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50대 해수부 직원(세종 9번 확진자)과 40대 아내(세종 12번 확진자)가 함께 확진됐다.

적막 감도는 해양수산부
적막 감도는 해양수산부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지난 12일 오전 인접 사무실인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바라본 해양수산부가 텅 비어있다. kjhpress@yna.co.kr

세종지역 중앙부처 공무원 확진자는 30명(해수부 25명, 보건복지부 1명, 교육부 1명, 보훈처 1명, 인사혁신처 1명, 대통령기록관 1명)이 됐다.

세종시 내 확진자 38명 중 부처 공무원(천안 거주 인사혁신처 직원과 서울 거주 해수부 직원 제외한 28명)과 가족(4명)이 84.2%에 달한다.

해수부 내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세종시는 해수부에서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전 직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키로 했다.

이날 중 전 직원 검체 채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집이 대전인 확진 직원 2명의 가족도 세종에서 검사를 받았다.

정부세종청사에는 별도의 선별진료소가 마련됐다.

이날 오전 해수부 인근 주차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피검자가 차에 탄 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승차 진료)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부서 간 이동을 금지하는 등 청사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중앙부처와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에서는 천안 첫 코로나19 확진자(지난달 25일 확진)인 줌바 수강생의 어머니(81)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딸 확진 후 14일간 자가격리됐다 지난 10일 격리 해제된 상황에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사례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대전(22명)·세종(38명), 충남(115명) 지역 확진자는 모두 175명으로 집계됐다.

[그래픽] '코로나19' 확진자 집단발생 주요 사례 [그래픽] '코로나19' 확진자 집단발생 주요 사례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1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천979명, 사망자는 67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국내 확진자 10명 중 8명은 '집단 발생'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oon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