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봤다면 '돼' '되' 의 사용법에 대해 어느정도 숙지를 한 이후일거야.
알고있는대로 '돼'='되어' 이기 때문에 모든 (되/돼)를 '되어'로 고쳐서 말이 되는지 안되는지만 살피면 끝나는거야.
근데 이 법칙에서 유일한 예외가 바로 '돼라' 와 '되라'야.
ex)배려심을 가진 사람이 (되/돼)라.
이 경우 '되어'를 넣어서 '되어라'가 말이 되니까 '돼라'가 답인데 어째서 '되라'도 답이 될 수 있다는걸까?

조금 복잡하다고? 더 간단히 설명해 줄게. 알고나면 너무 쉬운거다.
인터넷에선 하라체니 해라체니 종결어미니 어간이니 간접인용격 조사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온갖 현학적 용어 사용해서 배우려는 의지도 사라지게 만드는데 이런거 진짜 문제라고 생각한다.
명령문은 '직접 명령문' 과 '간접 명령문' 두 가지가 있어.
'돼라'='되어라'니까 이건 그냥 대놓고 직접적으로 명령하고 있다는 것 쯤은 당연히 파악할 수 있겠지? '돼라' 는 '직접 명령문' 이야.
'직접 명령문'은 듣는 상대방의 정체가 확실하게 정해져있고 말하는 사람이 지위가 더 높은 경우야. 그래야지 명령을 할 수 있겠지.


뭐가 정답일까?
위 짤은 해적선장 루피가 다른 캐릭터한테 '동료가 되어라' 라고 대놓고 명령하는 모습이야. 조로든 쵸파든 듣는 상대방의 정체가 명확한 상태에서 직접적으로 명령하고 있으니까 당연히 '돼라'가 맞다.
'돼라' 는 상대방의 신원이 확실한 상태에서의 직접명령문이라면,
'되라'는 상대방이 불특정다수일때 쓰는 간접명령문,완곡한형태의 명령문이라고 보면 된다.
당연히 책,신문의 칼럼,게시판,플래카드 등에는 보통 '되라'가 쓰인다.
예컨데 책의 작가가 어떤 메세지를 명령조로 강하게 독자들한테 전달하고 싶다고 하자.
근데 '돼라'같은 '직접 명령문'은 쓸 수가 없겠지.
우선 독자라는 존재가 불특정 다수이기 때문에 문법적으로도 '돼라'를 쓸 수 없으며 독자가 작가보다 나이가 많든 적든 지위가 높든 대놓고 명령을 들으면 이새끼 뭐야 ㅅㅂ?? 라는 소리를 듣게 되기도 하니까.
근데 작가가 자기 메세지를 좀 명령문의 형식으로 강하게 전하고싶어.
'~되세요'는 너무 전달력이 약한것 같아.
이런 경우에 쓰는게 바로 '되라' 인거야.

맞게 쓴 경우다.

잘못 쓴 경우다.
조금 더 자세한걸 알고싶으면 여기 쉽게 정리했다고 생각하는 답변이 있길래 링크를 남긴다
https://m.kin.naver.com/mobile/qna/detail.nhn?d1id=11&dirId=11080103&docId=281301974&qb=65CgIOuMgOuhnCDrkJjrnbwg64+86528&enc=utf8§ion=kin.ext&rank=1&search_sort=0&spq=0
한 줄 요약
1.'돼라'와 '되라'는 둘 다 맞고 상황에 따라서 뭐가 쓰일지 결정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