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게이가 꿈에 관한 질문글을 썼는데 
다른 게이들도 보라고 정보글로 씀 



 

일단 꿈은 왜 꿀까? 꿈을 꿀 때 뇌 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꿈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으로서 Oneirology 라는게 있지만

이 '해몽학' 이라는게 제대로 확립된 것은 아님

꿈을 저장하거나 꿈 속에서의 감각을 측정하는 일 등이 등이 불가능했기 때문이고

​특히 '남의 꿈'을 제대로 연구할 수가 없다

 


 

연구를 위해 피실험자에게 꿈 내용에 대해 물어보는 것도 신빙성이 떨어지는 방법인게

​최초 10분의 내용을 포함해 꿈의 95퍼센트가 지워져서 정확하지 않음

(꿈 내용 기억하려고 애써도 잘 생각 안나지?)


 




 

다행히도 1952년 시카고대학의 연구자들이 아주 중요한 발견을 하게 되는데


 




수면의 특정 단계에 돌입하면 피실험자들의 눈은 과도하게 운동을 시작하고



 

이때 피실험자를 흔들어 깨우면

거의 모든 경우에 '꿈을 꿨다'고 말한다


 


 

이게 바로 한 번씩은 들어봤을 렘수면(Rapid eye movement sleep) 으로

렘수면 상태에서 뇌파를 측정해보면

깨어있을 때의 뇌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paradoxical sleep' 이라는 이름도 붙어있다

차이는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히스타민 같은 화학물질들이 분비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로인해 근육이 쉽게 움직이지 않게 된다
 



 

무서운 꿈을 꿔서 도망쳐야 할 때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느낌이 드는것도 이 때문임
 



 

반대로 렘수면에 정상적으로 돌입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심하면 몽유병 증세를 보이거나 이렇게 자다가도 과격하게 움직여 잠버릇이 고약하다는 말을 듣는다

꿈에 관한 이상한 현상은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꿈은 깼는데 몸이 안움직이는 경우

자신은 분명히 꿈을 깼음을 의식하고 있지만 신체가 움직일 준비가 안된 경우로

우리는 '가위에 눌렸다' 고 말한다

옷이 몸에 낀게아님 !!!!


 


 

두 번째는 흔히 루시드 드림이라고 하는 현상으로 꿈속에서 자신이 꿈꾸고 있음을 알아차린 것

종종 루시드 드림을 의도적으로 연습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꿈속에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으므로 누구나 한번쯤은 루시드 드림을 도전해봤을 거임


 



 

이 두가지 현상 모두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렘수면 장애의 한 양상으로 보여진다

렘수면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한 실험이 있는데
 



 

조그만 화분을 뒤집어 놓고 그 위에 쥐를 올려놓아

쥐가 렘수면이 아닌 수면상태에는 들어갈 수 있지만

렘수면에 돌입하는 순간 근육에 힘이 없어져 물에 빠지게 하는 방법으로 쥐의 렘수면을 방해했는데
 



 

실험 결과는 쥐가 기억하는 능력에 심각한 장애를 겪는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사람도 마찬가지로

낱말을 기억하도록 시키고 렘수면을 방해한 뒤 다음날 기억력 테스트를 해보면 결과는 심각하게 저조했다
 



 

렘수면이 단순기억에만 관여하는 것은 아님

낮에 악기를 연주하거나 어려운 퍼즐을 푸는 등, 난해한 것들을 배우거나 연습할 때 뇌파를 측정해놓자

그 사람을 밤에 재우고 뇌파를 측정해보면 본인은 모르지만 낮의 그 뇌파가 다시 재생된다

우리 뇌는 그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낮에 한 행위들을 잘 때 반복하면서 정리하고 또 불필요한 것들은 버린다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무의식적 자극들이 뇌의 다른 부분에서 의식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데

이것이 그저 '잡음' 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그럴듯한 스토리로 재구성된다

이것이 꿈이며 뇌에서 우리에게 보내는 어떠한 메시지가 아니라

단지 '잡음'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게 바로 꿈이야


 



 

이러한 시각에서는 꿈이란 '부속 현상' 이지

어떤 중요한 목적이 있어서 단독으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다른 목적을 위해 일어나는 현상의 누룽지 같은것..
 



 

물론 이와 다르게 생각하는 연구자들도 몇 있는데

꿈이란 미래의 위협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꿈에서는 다소 나쁜 감정이 지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테면 분노, 버림받은 느낌, 특히 긴장감을 형성하는 내용들이 많이 나타난다


 



 

과거 우리가 미개하던 시절에는 낮에 어떤 위협을 겪게 될지 잘 몰랐는데

밤에 잘 때 긴장감과 같은 것들을 미리 시뮬레이션 해서

미래의 실제 위협에 미리 준비가 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