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 50명 정도의 좆소기업이다.

나름 잘나간다고 무슨 중소기업상도 받았더라.

회사 구조가 좆소답게
임원진과 신입사원이 많다.

좆소답게 야근 주말 존나게 굴리고 야근수당따위 없으며
(주말은 3만원 주더라, 근데 그 돈 받느니 그냥 쉬거나 다른데 알바 뛰고 말지 )
퇴직금이 연봉포함이다.
많이 받는거 같은데 실제수령액은 나보다 적게 받는 친구보다 적더라

하루는 일하는데 딸이 아파서 집에 좀 간다고 하니까
임원이라는 분이 왜 가냐고 난리 ㅈㄹ을 하더라
지금 일하는거 안 보이냐고
그래서 집에 119 불러서 딸 응급실 보내놓고
일 대충 마감 쳐놓고 다시 이야기 하니까
"딸이 죽냐?" 드립 치더라
진짜 피가 거꾸로 솟는데 집에 있는 처자식과 대출금 카드값이 생각나서 꾹꾹 참았다
온갖 ㅈㄹ을 하고서는 가라고 하더라.

응급실에 갔다가 딸은 패혈증 올까봐 입원했다.


몇일뒤 휴가를 써야 할 상황이 왔어
원래 수 목 금 을 갈려고 했는데
갑자기 월요일에 수 목 급한일이 생겨서 다른 임원이 나보고 좀 가달래
그래서 수 목 일하고 금 월 일 쓴다고 하니까

딸 죽냐는 말한 임원이 
금 토 일 만 쉬라고 하더라
회사가 해준게 얼만데
양심이 있냐?
막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그래도 휴가는 가야해서 좋게좋게 이야기 했는데
임원왈 : 더 쉬게 해줄수도 있는데 태도가 당당하고 싸가지가 없어서 그렇게 못해주겠다

나중에 다른 직원하고 통화해보니까
휴가 갈때는 최대한 죄송하게 이야기 하란다 ㅋㅋㅋ
미친 회사에서 가라고 한 휴가 못 쓰다가 가는건데

나 지금 다음주 월 화 출근 안하고 버틸건데 
게이들은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아 진짜 돈만 아니면 사표 던지고 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