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살던 나의 고향 구성남
부엌딸린 반지하 단칸방에서 네식구 5년정도 살다 강남구 삼성동으로 이사감
(화장실도없어서 외부 공용 똥뚜간 사용)
성남살때 추억
초등학교1학년때 다섯살많은 동급생이 우리반에있었음
(부모가 출생신고 5년이나 늦게해서 뒤늦게 입학함)
반지하 단칸방살때 신발장이 밖에있었는데 새로산 아디다스 축구화 도둑맞음
(범인은 유성매직으로 흰부분 칠해서 신고다님)
할머니가 일본여행다녀와서 사준 신문물 장난감 운동장에서 강탈당함
(핸드폰도 없던시절 동영상이 재생되는 신기한 장난감이었음)
술래잡기하다 실수한번 했다고 엄석대같은 골목대장 형이 200만원 벌금맥여서
새뱃돈 다 상납하고도 용돈 상납하다 이건 아니다싶어 그만둠
잠자리 잡다가 동네형들이 신혼집 빨래건조대에 있는 여자팬티 잠자리채로
낚아채다 걸렸는데 내가 다 뒤집어 씀(변태형들이 많았음)
옆집에 이사온 친구랑 친해졌는데 그친구는 학교를 안다녔음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아버지가 수배중)
앞집빌라 반지하 사는 아줌마를 남편이 사람들 다 보는 골목에서 개패듯이 패고있었음
(나중에 들었는데 집나갔다 다른남자애 임신)
그밖에 지금 급식충들이 들으면 믿기힘든 말도안되는 일들이 많았다
삼성동살때 추억
봉은초등학교 다녔는데 한반에 한두명씩 외국에서 살다온 친구가있었음
(부모님 석/박사과정이나 직장문제로)
담임들은 꼭 유학파 친구들에게만 숙제를 냈는데 영어 필기채로 일기를 쓰게 시켯는데
어릴때 난 이걸 선생님들이 유학파친구들 힘들게 학대시킨다고 오해함
(한국에서도 영어 잊어먹지 않게 하려고 특별관리 해주는거 였음)
초4때 역사관련 교과서에 고려시대 보물같은 사진들이 있었는데 친구가 그게
자기집에 있다고함(국보가 박물관이 아닌 니네집에?)
서울새끼들 순 다 구라쟁이라고 확인해보자고 그친구 집에가보니 진짜 있었음
(아마도 모조품이겟지만 똑같았음)
사회과부도라는 교과서에 서울의 대표적인 아파트전경 사진이 나오는데 내 친구들
대부분이 살고있는 아파트였음(청담삼익아파트) 어린나이에 이놈의 동네는 어찌된게
왜 교과서에 동네아파트가 등장하는지 의문이 들었음
성남살때는 봄에는 딱지치기나 팽이 여름엔 물총 가을겨울엔 미니카나 비비탄 가지고 놀았는데
강남으로 이사오니까 586컴퓨터,닌텐도게임보이 플스1 인라인스케이트 이런거랑 타미아장난감
기타 등등 일본만화/음악같은 신문물들이 즐비했음
미국에서 전학온친구 아버지 뭐하시냐고 물어보니 청와대에서 근무한다고 했음(또 개구라라고 생각함)
실제로 청와대 견학갔을때 그친구 아빠가 나와서 열쇠고리 기념품 나누어주고 특별히
음료수랑 피자빵도 나누어주고 그랬음
선생들이 아이들 개개인한테 노골적으로 아버지 뭐하시냐고 호구조사함(촌지봉투 계산하느랴고 그런듯)
삼성동 큰빌라에 살다가 IMF때 집이 좀 힘들어서 청담동 30평때 작은 아파트 살다 또다시 청담동 큰 빌라로 이사갔음
새로 이사한 빌라에 내또래인데 노란색 유치원복 입고다닌 이상한 놈들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사립초등학교(리라초등학교)였고 초2때부터 7교시하고 악기도 잘 다루고 정말 착했음(욕심없고 잘 베품)
IMF때 우리집 말고도 다른집들도 많이 이사했는데 다들 그동네 주변으로 이사함
(나중에 알고보니 그집들은 한채씩 더 산거였음)
삼성동 봉은중학교에 젝스키스 은지원 사촌동생이 다녔음(아마도 박정희 대통령 집안이었을듯)
압구정동에 있는 청담중학교에는 방OO라는 학년짱이 있었는데(나중에 SNS생겨서 찾아보니 조선일보 집안이었음)
은지원 사촌동생이랑 방OO는 서로 절친이여서 잘 어울려 놀았음
강남에서 살때 집안형편이 넉넉한 친구들이 외국으로 이민가는걸 많이봄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면 그친구들집이 빨랐음... 호주나 캐나다, 미국으로 많이갔음
문재앙을 더는 믿을수가 없어 나도 고민중에 있지만 난 대한민국이 너무 좋아 그냥 계속 살려고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