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 : Александр Сергеевич Яковлев
라틴어 : Alexander Sergeyevich Yakovlev
한국어 :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야코블레프
1906~1989

MiG : http://www.ilbe.com/view/11021890100
Sukhoi : http://www.ilbe.com/view/11023497043
Ilyushin : http://www.ilbe.com/view/11028688249
Tupolev : http://www.ilbe.com/view/11177628084
Mil : http://www.ilbe.com/view/11030088919
Kamov : http://www.ilbe.com/view/11178042081



Yak-1(1940~1944) : 8,700대 생산된 Bf 109의 경쟁작.
과연 소련제답게 저가로 대량생산할 수 있었으며 동체 후방은 금속 골조에 캔버스 천을 둘렀고 주익은 목재로 만들어졌다.
주익에는 익내 연료탱크가 설치되었고 특이하게도 연료 게이지가 날개에 붙어있다.
영국의 Hawker Hurricane과 비슷한 위치이며 전반적으로 당시의 MiG-3, LaGG-3에 비해 고성능 기체로 취급됐는데, 익면하중이 이들 기체 중 가장 낮아 기동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당시 소련은 고공에서 제대로 된 작동을 보장할 수 있는 고출력 엔진을 만들 수 없었기 때문에 최대한 작게, 그리고 저공에서만큼은 기동성과 선회력이 좋도록 만들었다.
특히 롤 성능과 순간적인 선회력이 매우 뛰어났는데, 낮은 익면하중과 더불어 삼각테이퍼익은 롤 기동을 하는 데에 탁월했다.




Yak-7(1942~?) : 6,399대 생산된 Yak-1의 개량형.
파일럿들이 Yak-1기 만큼 좋아하는 기종이었으며, 비행 특성 또한 거의 비슷했다.
다만 후방 좌석이 연료 탱크로 교체되었기에 방호력에 문제가 조금 있었다는 게 단점이 됐고, 캐노피 유리 재질이 거칠었으며, 엔진 파워에 문제가 있어 이륙 시 상당히 긴 거리를 활주해야 했다.
즉, Yak-1과 동일한 물건에 훈련용으로 좌석을 더 만들었고, 이걸 거의 그대로 연료 탱크로 만들었기에 무게가 더 늘어나고 방호력이 줄어버린 결과가 되었던 것이다.
심지어 주익 연료탱크 용적도 증가했는데, 이게 A6M Zeke(제로센) 2배 정도 됐다.
덕분에 비행 특성이 개선되어 전체적인 퍼포먼스는 개량형 Yak-1B보다 약간 딸린 정도의 물건이 되었다.
다만 실전 투입 당시에는 이미 Yak-1B들이 있었으므로 주로 지상 지원용으로 사용되었다.




Yak-9 Frank(1942~1948) : 1만 6,769대 생산된 Yak-1의 연속 업그레이드 버전.
미국에서 무기대여법으로 엄청난 경금속을 지원해줬기 때문에 본체를 두랄루민으로 제작할 수 있었다.
거기에 무장이 업그레이드되었고, 항속거리도 대폭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동시대 전투기들에 비해 작다.
한국 전쟁 때 노획한 Yak-9 Frank가 P-51 Mustang과 성능이 비슷하다고 평가된다.
Yak-9도 장거리 호위 지상지원을 수행했고 소련의 대표 수냉식 전투기인데다 제트기(Me 262)도 격추했고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점에서 P-51 Mustang과 비슷한 위치의 전투기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가스압 플랩 착륙장치를 선택했는데, 문제는 가스압이 힘이 부족해서 속도가 조금만 빨라도 전개되지도 않고 신뢰성도 나빴다(Yakovlev 전투기의 공통점).




Yak-3(1944~1946) : 4,848대 생산된 Yak-1의 파생형.
 Yak-9이 다목적 전투기라면 이 물건은 공중전 전용기.
숫자가 Yak-7보다 작다고 무시하면 안 되는게, 이 기체가 실전 배치된 건 1944년이다.
Yak-1의 공중전 성능을 끌어올리려는 연구에서 비롯되었으며, 덕분에 Yak-1보다 몸집부터 작고 가벼운 기체로 설계되었다.
개발이 중간이 끊겼다 다시 시작된 것 때문인지 Yak-9보다 늦게 실전 투입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번호는 3이다. 
고속 급강하 시 합판으로 된 표면이 떨어져나가는 문제점이 존재했으며, 엔진의 신뢰성이 모자랐고, 작은 동체 덕분에 연료 탑재량이 줄어 항속거리도 줄었다.
또한 랜딩 기어, 플랩, 브레이크들을 작동시키는 가스식 기관도 고장이 잦았다.




Yak-25 Flashlight-A(1955~?) : 638대 생산된 전천후 전투기.
F-16 Fighting Falcon과 비슷한 크기이며, 1950년대를 대표하는 우수한 전투기였지만 1960년대에 여러 국가의 다양한 신형 군용기가 등장하면서 구식이 되어버렸다.




Yak-38 Forger(1971~1981) : 86대 생산된 냉전 시절 당시 유일한 수직이착륙 전투기.
영국의 AV-8 Harrier와는 달리 혹평을 받았다.
주 엔진의 추력이 낮아서 비행성능도, 무장 탑재량도 좋지 않았다.
무장 장착용 하드 포인트는 4개인데, 사실상 무장은 미사일 2발이나 로켓 포드 2개 뿐이다.
심지어 기관포도 옵션이며, 로켓 포드처럼 외부에 장착해야 한다.
AV-8 Harier가 이 문제를 해결해서 양산된 것에 반해 Yak-38 Forger는 끝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그래서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레이더를 달고 비행할 수가 없었다.
수직이착륙은 동체 앞에 설치된 리프트 엔진 2개에 크게 의존하는데, 이 엔진들은 수평비행 시에는 말 그대로 짐덩어리에 불과해 안 그래도 부족한 비행 성능을 더 깎아먹는다는 단점이 있다.
최신 모델인 F-35B Lightning II의 경우, 동체 중앙에 주 엔진 하나만 장착되어 있고 전방 리프트 팬은 주 엔진에서 샤프트로 동력을 끌어오는 반면 Yak-38 Forger는 동체 중앙의 주 엔진과 별도로 리프트 전용 터보제트 엔진 2기가 수직 방향으로 장착되어 있는 구조이다.
고장이 잦았기에 신뢰성이 떨어졌다.
소련 해군 전투기 파일럿들은 "날기 전에 고장나면 참 고마운 전투기"라고 평했으니 얼마나 고장이 잦았는지 알 수 있다.
오죽하면 고장났을 시, 파일럿들이 '신께 감사드린다'는 이유로 회식을 열었음에도 아무도 건드리지 못했다고 한다.
주변 기온이 높을 경우에는 비무장 상태로도 비행이 불가능했다.
덕분에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해군이 Su-25 Frogfoot을 지원하기 위해 같이 투입되었을 때 활약이 없었다.
당장 해가 뜨면 기온이 급상승하는 현지 특성상, 출격 자체가 버거웠기 때문이다.
가장 가벼운 폭탄 1발 달면 겨우 출격할 수는 있는데, 나갔다고 해도 도움이 되었을 리가 없다.
웃긴 점은 아예 이륙할 일 자체가 적었으니 추락사고는 덜 일어났다.




Yak-130 Mitten(2010~?) : 140대 생산된 고등 훈련/경전투기.
FA50과  비슷하며 이탈리아 M-346 Master 고등 훈련기의 원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