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X : 'A'telier de Construction d'Issy-les-'M'oulineau'x'(이씨 레 무리노 조병창)
1973년에는 'GIAT(Groupement des Industries de l'Armée de Terre : 육군 산업 그룹)'로 흡수되었으며, 이후 2006년에는 GIAT이 NEXTER로 바뀌었다.

10P(1973~1994) : 1,750대 생산된 주력 보병전투차량.
차체 앞부분 왼쪽에 조종석, 오른쪽에 기관실을 설치하고, 차체 가운데 2인용 포탑을 얹었다.
차체 가운데 오른쪽 끝에서 차체 뒷부분은 완전 무장한 보병 8명을 수송할 수 있는 병력실을 설치하였다.
다른 장비 없이 차체 앞에 장비한 트림 베인(Trim vane)만으로도 7㎞/h로 수상주행이 가능하다.
물 위에서 후진할 때는 차체 뒤 양 옆에 장비한 워터제트를 사용한다.

13(1952~1987) : 7,700대 생산된 세계 최초로 자동장전장치를 장착한 전차.
엔진은 270마력이지만 최고 60km/h 수준의 속력을 낼 수 있었고 작고 평평한 크기로 자체높이를 낮출 수도 있었다.
최대 장갑은 전면과 포탑의 40mm에 불과했지만 강력한 펀치력, 저렴한 가격을 갖춰 프랑스 외에도 25개국에 걸친 수출 실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군에 팔린 것들이 유명하다.
자동장전장치 덕분에 교전 중 연사속도가 상승했고 좁은 경전차에서 탄약수를 없앨 수 있었다.
물론 해당 포탑은 사실상 두 조각으로 갈라진 것이나 다름 없어서 방어력이 떨어지지만, 어차피 장갑이 얇은 경전차라 이에 따른 문제점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되었다.
이 리볼버식 자동장전장치는 12발의 포탄을 빠르게 발사할 수 있도록 해 주었으나 재장전하려면 무조건 승무원이 전차 밖으로 나가서 포탑 후방 상부의 양쪽 해치를 열어서 포탄을 넣어야 했다.
고로 13은 최소한 2대가 한 조를 이루어 운영하였으며 재장전 때에는 안전한 곳으로 가서 한 대가 재장전할 동안 다른 한 대가 지켜줘야 했다.
이 전차의 승무원은 신장이 최대 170cm로 제한되었다(전차병은 원래 키가 작은 병사 중에서 모집).
작은 포탑에 큰 주포를 넣었기에 승무원 3명은 별도로 떨어져 앉았고 포수와 전차장은 서로 볼 수도 없었다.

30(1960~?) : 3,571대 생산된 냉전 시절 프랑스 최초의 주력전차.
이름처럼 30t급 전차이며 운용국가는 프랑스 이외에 그리스,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등이 있었다.
현가장치에 큰 문제점이 있었다.
13 기반의 유압현가를 사용했는데, 이 현가장치의 구조가 복잡하고 내구력이 약해서 너무나도 쉽게 퍼졌던 것.
엔진이나 변속기를 Leopard 1보다 배기량이 적고 구조도 간단한 것을 사용했다.
결국 전체 성능에서도 Leopard 1보다 처지고 NATO 표준 전차 자리도 빼앗기게 되고 수출실적도 매우 저조하지만 구조가 간단하여 정비소요가 적은 점이 수출시장에서는 되려 어필하여 비교적 재정규모가 작거나 산업화가 덜 된 국가들을 중심으로 상당한 수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Leclerc(1990~2008) : 862대 생산된 세계 최초의 3.5세대 전차.
디지털식 사격통제장치와 자동장전장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전차의 모든 기기와 장비들을 1대의 컴퓨터 통제하에 운용하는 베트로닉스를 최초로 구현하면서 기존 3세대 전차와 큰 차이가 있다고 해서 3.5세대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가격의 50% 가량이 전자장비 구입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이것은 전투기와 비슷한 비율이며 실제로 이 베트로닉스의 통신규격조차 MIL-STD-1553B로 이것은 F-16 Fighting Falcon이나 F/A-18 Hornet 등 전투기에 쓰이는 규격이다.
터보차저를 장착한 수냉식 8기통 1,500마력의 V8X-1500 엔진과 ESM500 변속기를 결합한 TM307 파워팩을 장착하여 경쾌한 기동력을 선보이고, 적은 차량 무게와 독특한 과급기 설계(보통 터보 과급기를 쓰더라도 동력을 배기가스에서 얻지만, Leclerc는 APU의 동력으로 과급기를 돌림) 덕분에 Leopard 2보다 높은 가속력을 지녔다.
다만 신뢰성, 정비성, 연비 측면에서는 독일제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