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다 신안 염전노예 보고 진짜 신안이 어떤 곳인지 가 보고 싶어졌다.
몰론 여행금지 수준으로 위험하고 가다 노짱따라갈 수도 있는 상황인데도,연장하고 슨상님 자서전 챙기면 살아서는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기어히 신안에 가게 되었다.단 신안이 노무 위험하다 보니까 숙소는 나주에 잡았다 이기.
신안 가서 길잃고 염전런하다 뒤질거 같아서 저렇게 구글 어스로 GPS 좌표 붙여서 넣었다 이기야.거기 라도는 지도하고 차 내비도 못 믿는거 알제?
다 넣으면 이런 식으로 뜬다.이건 목포에서 신안 갈 때 찍은 것.
개인적으로 무궁화가 좋은데 아빠가 불편하다고 올 때만 타기로 함.
전라민국이라서 김대중 자서전 챙겨야 할텐데 급히 구할수가 없어서 노짱꺼 사고 초상화 하나하고 여권 챙김.
준비물 ㅍㅌㅊ?
전라민국으로 가는 게 실감이 났다 이기.
목포 도착했다 이기.이제부터는 정신 바짝 차려야 했다.
주변에서 홍어 사투리 존나 들렸다.ㄹㅇ 목포역 화장실 나오는데 어느 두명이 호남어로 뭐라 해대는데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여기도 역시 좌빨들 선동이 판치느라 저러고 있노.뒷쪽에 김대식이라 쓴거 같은데..으따 대식아~ 노예 생각나노 이기.진짜 있다는 게 신기하노.
목포역 나오자마자 '서해안 직업 소개소'하고 '김대중 정신 계승회'가 보인다.ㄷㄷ 이거 일베에서 전라동화라고 하는게 팩트였구나 하고 간다 이기.
신안을 걸어서 보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으니 차를 빌렸다.
신안 들어왔다 이기야! 저기부턴 생존 걱정하고 연장 항상 지참해야겠다 이기.
뒷차들 줄줄이 따라오는 거 인신매매하러 오는지 노무 무서워서 응디가 와들와들 떨리노.
신안군민들이 존나 이기주의적이고 미개하다는 말 들었는데 맞았다.지들 염전 하는건 아따 우덜의 정이랑께 하지만 지들 좀 불리하면 저럼.우덜리즘의 극치.


증도대교다.밍구라는 암베 채널에서 잠깐 나왔던 것 같음.
링크:https://youtu.be/5F4gMaZaVn8
거기서 봤던 그대로였노.
증도 도착했다.태평염전부터 보려는데 소금 박물관이 있어 잠깐 들어가 본다.
들어가봤는데 신안 답게 소금 미화 쩔어줬다.
억지 수준으로 소금을 미화하고 전혀 연관없는 거에 갖다 붙이고 뇌피셜도 있던데 주관적으로 저 사진이 가장 어이 없었다.
천일염 사실 우리 전통 방식도 아니다.그리고 인부가 장화 그대로 신고 밀대 갖고 민 소금 그대로 먹는 건데 당연히 불순물하고 먼지 존나 섞여서 건강에 좋을 리 없다.
그리고 천일염도 염전 만들고 물 끌어서 말리고 사람이 미는 게 자연현상이란다 씨발ㅋㅋㅋㅋㅋㅋ존나 어이없음ㅋㅋ
그러고 염전 보려고 갔는데, 어 저기 누구노?
미친...염전노예 아니노?
말로만 듣던 노예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다니 신기하고도 무섭다.
구출해주지 못하고 ㅇㅂ손 대고 찍으니 미안하다 이기야..

염전 바닥은 타일로 되어 있었는데 주변에 보니 그냥 흙 염전도 많았다.
흙 묻은 소금 거르지도 않고 먹으니 건강에 좋을 리가 있노?정제염 먹자 이기야!
이쯤 되면 뒤통수 맞고 염전런 할까봐 빨리 염전을 빠져나왔다.
증도 남쪽에는 화도라는 섬이 있는데 마침 썰물이라 건너갈 수 있었다.
갯벌에 게하고 짱뚱어들이 즐비해 있다.사진엔 잘 안나온거 같은데 직접 가서 보면 존나게 많다.그냥 갯벌 덮은 점이 다 게들이다.
근데 진심 여기 장난 안치고 존나 위험한곳이다.가지마라.실제로 보면 장난 아니게 고요하고 무서움.저렇게 섬들로 둘러싸인 데다 주민도 전부 우덜리즘으로 가득 차서 왜 노예들이 탈출 불가능한지 잘 알겠다.
내가 나침반을 챙겼는데도 방향 잡기도 헷갈리기도 했다.이러니 노예들이 어떻게 탈출하겠노?
신안 나가기 전에 천사대교 한번 보고 가기로 했다.
증도에서는 둘러가야 해서 80키로나 된다.참 괘씸하거든요?
예상처럼 개통된지 얼마 안 되어 관광객이 좀 있었다.
그래서인지 ㅇㅂ손 하기 존나 눈치보였다.
암태도 쪽에서 본 천사대교.총 10km정도 된다고 한다.
(다리만 하면 7키로)
으따?4만 군민 위해서104개월 시간하고 5814억 혈세 낭비 지려부렀소잉?
대한민국 국민 세금도 전라민국과 얼마정도 공유되기에 우리 세금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7시는 전라민국,전라민국의 7시는 신안.
이거 보고 살아 나오는 데는 성공했다.신안에서 살아남기 성공.
그리고 이거와 땅끝마을도 같이 보려 하기에 나주에 가서 하루 잤다.
그래도 나주 야경은 아름답노.
2일차.
나주에서 하루 자고 땅끝마을 보러 가는 길이다.
내가 지리를 좋아해서 한반도의 끝이니 한번 가보고 싶어서 간다.
전라민국에 평지가 많아 일출이 멋지다 이기.
가는 길에 월출산이 있길래 찍어 보았다.
화성-군산-목포-해남은 김포 제주 항로에 있어 비행기가 많다.
제주도 가는 비행기가 10분에 하나꼴로 있다고 하는데 비행운 존나 많노.진짜로 5-10분꼴로 하늘보면 비행기 보였다 이기.
땅끝전망대 도착했다 이기.근데 국기가 잘못 꽂히지 않았노?원래 홍어에 빨간바탕 아니였노?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입장권 인증.아침이라 그런지 해무가 많이 껴 있다.
해무를 처음 봐서 그런지 많이 신기했다 이기야.
제주도도 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망원경에 대고 찍어봄.
원래 저 사이에 한라산인데 성능이 안 좋아서인지 날이 흐려서인지 안 나오노.아쉽다.
근데 나와서 보면 더 성능 좋은 망원경이 있던데 이건 더 고배율에 선명해서 한라산이 보였다.사진으로 못 남겨서 미안하다 이기.
전망대 내려와서 땅끝 기념탑(진짜 땅끝)보러간다 이기.
해무가 아예 섬을 덮었노
진짜 땅끝 있는 곳이다.저 갯바위가 한반도 끝이였노...신기했다.소원 하나 빌고 500원 동전 운지시켰다 이기.
탑도 세워져 있노.
북위 34도 17 분 정도라 그런지 이국적인 식생이 많다.전라민국도 외국이지만 우리나라와 좀 비슷한데 여긴 진짜 외국 같았다.
땅끝마을 다 보고 목포에서 점심 먹었다.남도답게 상도 18첩이나 된다.
조기 백반 시켜서 먹는다.비주얼 ㅍㅌㅊ?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고 국제열차 타러 갔다.
무궁화호 맨 뒷칸에서 밖을 보려는데 발전차가 있어서 못 봤다.
자전거 거치대 보이지?
호남선 일부 열차는 4호차에 자전거를 실을 공간이 있다.
다만 좌석 예매할때 꼭 옵션 자전거석으로 하고 3호차 51-55호석 사이에서 예매해야 탑슨이 가능하다 이기야!
호남 평야가 보인다.역시 외국이 맞노.
강경역이다.전라민국 빠져나왔다.
간단한 검사와 표검사까지 하고 다시 출발한다.
신안에서 살아 돌아왔다는 안도감이 든다.
한강 보인다.기차여행을 많이 다녀서 한강철교 나오면 일어서게 된다.이번 여행도 잘 마무리 되었노 하면서 말이다.
이렇게 전라민국 신안에서 살아 돌아왔다 이기야!
근데 되도록 가지마라...위험하고 길잃기 딱좋다..
특히 연륙교 없고 배타는 곳은 죽음의 땅이니 절대 가지마라!!
3줄요약
1.염전노예 궁금해서 신안 직접 가봄.
2.노예 실물영접함
3.가지말라면 가지마 근데 살아돌아와서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