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치약을 써오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치약이 없을 시절엔 어떻게 양치를 했나.

올해 연세가 94살이신 친할머니에게 물어봤다. 

"할머니 치약이 없었을 떈 어떻게 양치 하셨어요?"

"손자가 무슨말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나는 손짓을 하면서 설명했다.

"이거 칫솔 이거 치약 엑스 없을 땐!! 어떻게 양치를 했어요?'

할머니는 알았다는 듯이 소금을 보여주셨다. 놀랍게도 우리 할머니께서는 아직도 소금으로 양치를 하신다고 한다.

우리 할머니 치아는 예전부터 충치하나 없다고 큰아버지께서 말씀해 주셨다.

그 후로 뭔가에 홀린듯 화장실에 있는 치약을 치우고 소금을 좀 얻어왔다.

이제 내가 한달 동안 소금으로 양치한 후기를 말해주겠다.

1. 치약을 쓸 땐 아무리 잘 행궈내도 입안이 마르면서 조금만 지나면 입냄새가 나는게 싫었는데 해결되었다.

2. 치아도 하얗게 되고 잇몸도 선홍빛이 돌면서 치아를 꽉 잡아준다.

3. 편도가 약해서 자주 부었는데 편도쪽도 아주 양호해 졌다.

4. 아침에 일어났을때 입냄새가 아주 많이 줄었다.

5. 충치때문에 조금 통증이 있었는데 충치가 사라진 느낌이랄까 통증도 사라졌다.

아직 내가 느낀건 여기까지 이다. 주변엔 내가 치약을 끊은 사실도 모른다.


뭔가 권유했다간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 받을꺼같아서 혼자만 소금양치, 가글을 해 왔다.

잇몸이 자주 붙고 치아가 약한 게이들은 한번 해보길 권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