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 언론에선] "文 발언은 국내용…韓언론이 강경발언 부추겨"

 

 

기사입력2019.07.24. 오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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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대일감정 악화로 지지율 상승 효과"
“朴 탄핵하고 대통령 된 文, 피해자중심주의 포기 않을 것”
日언론들, 차분한 어조로 文정부‧韓언론 비판

 

 

 

 

작심하고 '여론전' 벌인 조국 민정수석 발언 주목하지 않아

특히 지난 18일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이번 문제에 대해 초당적 대응을 하기로 약속한 일과 2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사실을 자세히 전했다. 이들 조치로 한국의 대일 감정은 악화했지만, 문 정부의 지지율은 오히려 올랐다는 지적이다. 

다만 SNS를 통해 연일 '반일 여론전'을 편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보도는 눈에 띄지 않았다. 국내에선 조 수석의 발언이 반일 감정을 부추긴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일본 언론은 ‘국내용 발언’이라는 이유로 이에 주목하지 않는 모양새다. 

마이니치 신문은 한 언론NPO 대표의 칼럼을 실으며 “문 정부는 일본에게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국내용으로 발언하고 있다”며 “문 정권은 북한 문제에 집중해 스스로 대응 여력이 없다”고 평가했다. 

“朴 탄핵하고 대통령 된 文, 정권 정당성 지키기 중요해”

일본 언론들은 문재인 정부 당국자들의 대일 강경 발언의 배경엔 정권이 출발부터 강조한 ‘적폐청산’ 기조가 깔려 있다고 보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과거 합의를 파기하고 강경모드를 지속하는 것이 적폐 청산의 한 종류라는 분석이다. 

아사히신문은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이행하는 것이 문 정부의 정당성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신문은 “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을 탄핵에 몰아넣은 뒤 ‘사회 정의의 회복’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며 “역사 문제에 있어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문 정부가 전임 정부의 위안부 합의를 비판해왔기 때문에 피해자 중심주의를 포기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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