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은 레나팍 누나의 4집 첫번째 트랙 상사병
서랍장 정리하다가 옛날부터 모은 카세트테이프들 있길래 끄집어내봄

추억터지노 이기..
대강 초등학교때부터 고2 무렵까지 열심히 모았던것같다.
mp3 플레이어의 가격이 128mb 짜리가 막 70만원대까지 하던시절이라..
카세트테이프 (장당 2500~3000원꼴) 사다 듣곤했음....
중3~고2 시절이면 본인이 굉장히 힙찔이 시절이다보니 힙합앨범이 반정도 되는것같다

씨비매스의 3집앨범.. 이 앨범에서 커빈이 돈먹고 날아버리는바람에
남아있는 두명이 다이나믹듀오를 결성하여 ㅆㅅㅌㅊ 성공함
케이스랑 자켓 잃어버려뿐노..ㅠㅠ

DJ DOC 베스트앨범이다 이기..

재미난건 앨범트랙 마지막이 애국가인데
아직 이때까지는 모든 음반에 '건전가요'를 수록해야 했던 시절임 ㅋㅋㅋ
애국가 혹은 군가 또는 가곡 등을 하나씩 꼭 집어넣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엠ㅋ창정ㅋㅋ 4집앨범ㅋㅋㅋ 쒸..벌ㅋㅋ
요즘 앨범은 잘 모르겠는데
저당시 앨범자켓안의 '땡쓰 투' 의 시시콜콜한 주변인물들이 빼곡한건 정말 촌스럽다.


솔리드 1집
그야말로 '거를곡이 없는' 앨범중의 하나라고 생각함.
'검머외 형아들' 스웨그가 진짜 멋졌던 앨범



영화 '태양은 없다' 앨범인데..
당시 18세 관람가 영화였다.
지금처럼 멀티플렉스 생기기 불과 몇년전이었고
중3~고1 올라가는 시점에
삼촌의 야상점퍼에 LA다저스 모자 눌러쓰고 동인천 피카다리극장에 기어들어가 보고 나온 영화임..
영화 자체가 존나게 멋지고 사내새끼 흉금에 불을 지르는듯한 간지가 있었다.
난민타령하는 정우성의 20여년전 모습임.
저때도 대사처리를 존나게 못해서 그런지 솔직히 대사가 거의 짧고 어눌했음.
캐릭터 자체가 복싱으로 개쳐맞고 펀치드렁크오는 윽엑병신이라 그런지 나름 잘생긴병신이었음..
노래는 올드팝 몇곡이랑
영화속 장면들의 사운드트랙이 전부야.
눈감도 듣고있으면 스크린속 장면들이 떠올라서 밤마다 자기전에 듣곤했다.


본격 힙찔이 입문하게 만든 앨범이었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당시 음악계에서도 꽤나 평가가 좋았던 앨범이라 카더라...
주석의 정상을향한 독주 듣고 주석 팬이됨.
2000년의 밀레니엄을 앞둔 적당한 세기말정서와 음울함과 뒤섞인 희망들을 노래한 앨범임



DJ DOC 5집
가끔 전국노래자랑에도 튀나오는 Run to You가 수록된 앨범이다.
창렬이 형이 ㄹㅇ 창렬짓했는지
땡스투에 대놓고 '한게없다' 라고 아주 짤막하게 적어놓음ㅋㅋㅋ


2000 대한민국 듣고 팬이 된 주석의 2집앨범인데
'정상을 향한 독주' 같은 미려한 음과 쫀득한 가사 생각했더만..
솔직한 심정으론 힙찔이들끼리 친목질만 하는 앨범이 되어서 싫었음.
그래도
무한대, 현실의자각, 싫거나 혹은 좋거나
같은 트랙은 참 좋았다.



내가 돈주고 사모은 앨범중에 최고가 뭐냐고 한다면
이유불문하고 망설임없이 이야기하는
롤러코스터 3집앨범
'거를 노래가 없구나' 라는건 진짜 이런앨범두고 하는 이야긴가 싶더라.
앨범자켓속의 이효리 현딜도 상순형님이 인상적이다.


힙찔이로서 의무감에 사야할것같아서 사서들은 2002 머한민국.
딱히 좋다 나쁘다 말을 못하겠음.. 그만큼 귀에 남는 노래가 없다
자켓 하단에 2003 대한민국 앨범을 위해 참여할 아티스트 공고문을 넣음ㅋㅋㅋ





날 힙찔이의 세계로 인도한 허니패밀리 2집
리쌍의 개리와 길 (이때는 머머리 아니었노 ㅋ) 이 보이고
미료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그 미료 맞다 ㅋㅋㅋ
하여간 가사를 아주 맛깔나고 재밌게 잘씀
전형적인 1세대 힙합꾼들의 똑떨어지는 라임이 뭔지를 들려줌




챔피언,낙원 으로 유명한 싸이 3집
지금봐도 앨범자켓이 촌스럽지않은 병맛이 넘친다.
이선희,김완선,박미경이 피쳐링한 노래들이 꽤 듣기좋음


힙찔이로서의 의무감때문에 산 앨범 2
'첫느낌' 이란 곡이 아직도 머릿속에 재생된단거 빼면 다른곡들 기억이 안남
이것역시 그냥 힙찔이들 좆목하는구나.. 생각함



김진표 3집
이것역시 미성년자 청취불가인데
뭐 어찌어찌 잘 샀음ㅋㅋㅋ
허니패밀리와 마찬가지로
1세대 랩퍼 들의 아주 직관적인 라임맞춤이 참 좋음

해는 매일뜨고 지지
꽃들은 여기저기 피지
언제나 내 마음속의 의지
ㄹㅇ 이렇게 끝글자만 딱딱 끼워맞춘 라임들을 하던 시절인데
김진표는 그와중에 어휘 선택이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노바소닉 3집
김진표가 참여한 마지막 앨범
이때도 김진표가 작사참여를 참 많이했다.
또다른진심,슬램 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앨범
타이틀곡 HOME의 경우에는 얼핏 조용필의 고추잠자리가 떠오르는 구성인데
실제로 조용필에게 고추잠자리를 리메이크해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거절당하자
곡을 전체적으로 바꾸고 후렴구의 구성만 얼핏 고추잠자리의 느낌이 나도록 놔둔걸로 알려진다



조PD 4집
앨범자켓부터 프라모델 박스 느낌이 나고
뮤직비디오 역시 프라모델 조립하는 연출로 호평받음




마지막은 레나팍 언냐의 띵반 4집
꿈에 , 사랑이올까요 등으로 알려진 앨범인데
이 앨범도 정말 거를곡이 읎더라.
매일 듣는게 아까워서 일부러 복사본 떠다 들은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카세트테이프 수집이 끝나게 되었다
뭐 암만 추억이 좋다지만
그래도 편한게 좋기에...

분실하거나 남에게 줘버린 앨범들도 기억난다
이정현 1집
델리스파이스
서태지 1,3,4집
그외 등등..
요약
임플란틀딱
추억팔이
딱조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