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loster Meteor(1943~1955) : 3947대 생산된 영국 최초의 제트 전투기.
한국 전쟁 때도 호주 공군 소속으로 운용됐다.
허나 그 시점에선 이미 구식화된 기체라 MiG-15 Fagot에 의해 큰 피해를 입어 공중전은 F-86 Sabre에게 맡겼다.

de Havilland Vampire(1946~?) : 3268대 생산된 영국의 2번째 제트 전투기.
1945년 12월 3일에 세계 최초로 항공모함에서의 이/착함에 성공한 전투기이다.

Supermarine Spitfire(1938~1948) : 무려 2만 351대 생산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프로펠러기.
미국 육군 항공대도 운용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군 측이 가장 많이 생산 전투기이다.
P-51 Mustang, Bf 109에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명작이다.

Supermarine Seafite(?~?) : 2646대 생산된 Spitfire의 함재기 버전.
한국 전쟁 당시 2대 손실됐는데 1번째는 B-29 Superfortress의 오인 사격, 2번째는 착륙 과정에서 생긴 문제 때문이다.

Supermarine Attacker(1951~?) : 182대 생산된 Supermarine 사의 명작.
Spitfire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으나 이를 그대로 재활용한 탓에 랜딩 기어마저 테일 기어를 가져다 쓰면서 이륙 시 엄청난 열을 갑판에 뿜어대 갑판 수명에 악영향을 끼쳤다.

Hawker Sea Hawk(1953~?) : 542대 생산된 Hawker Siddeley 사 최초의 제트 전투기.
쌍발 엔진처럼 보이지만 흡기구와 배기구가 각각 2개씩 있을 뿐 실제로는 흡기된 공기가 엔진 하나로 들어가 다시 양쪽 배기구로 갈라져 나오는 구조이다.

English Electric & British Aircraft Corporation Lightning(1959~?) : 337대 생산된 영국에서 최초로 마하 2의 속도를 달성한 전투/요격기.
서방 국가의 전투기로서는 특이하게 에어 인테이크(외부의 공기를 실내로 흡입하기 위한 구멍)가 기수에 있으며, 짧은 날개와 랜딩 기어의 위치로 보조 연료 탱크가 날개 위에 장착된 게 특징이다.

de Havilland Venom(1952~?) : 1431대 생산된 전폭기.
Vampire 기반으로 성능을 향상시켜 개발됐다.

de Havilland Sea Vixen(1959~?) : 145대 생산됐으며, 초음속 비행이 가능했으나 항공모함에서의 운용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날개 접는 기능을 추가해 초음속 비행 기능은 삭제됐다.
무장만 따지자면 로켓, 항공폭탄, 공대공 미사일만을 장착한 최초의 영국 전투기이다.
사고가 잦아서 50번의 사고가 발생해 51명의 파일럿이 사망했고 54대가 파괴됐다.

Supermarine Swift(1954~?) : 197대 생산된 터보 제트 전투/요격기.
자사의 Attacker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사고가 잦아 1967년에 퇴역했다.

Gloster Javelin(1956~?) : 436대 생산된 전천후 제트 전투기.
항속거리와 상승력이 F-86 Sabre 절반에 불과하다.

Hawker Hunter(1954~?) : 1972대 생산된 천음속(아음속과 초음속의 중간개념) 전투/폭격/지상 공격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제트 전투기라는 평가를 받았으며(비행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전투기는 F-14 Tomcat), 2014년까지 레바논이 운용했으며 인도에선 표적 예인기로 현재까지 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