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작자는 플라토였지만, 그런대로 읽다보면 이 양반이 뭘 얘기하는지는 알겠더라고.

근데말야...

실제로 가족들과 대화를 해본 수많은 사람들이 알겠지만, 이런 식의 지성적 대화법이란게 가까운 친인들에겐 필요없잖아;


이미 감정적으로 고조된 가족들과 대화를 해본적 있어?

이미 빈정이 상해버린 가족들과 대화를 할려고 노력해본적 있어?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가족들중 누군가와 말을 하고 신뢰를 쌓을려고 노력해본적 있어?


가족들과의 대화란 이미 끈적끈적한 아교풀에 붙어있는 종이딱지와 같지.

그런 가족들과 이성적인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으로 관계정상화를 할수 있을까?

도대체가 말도 안되는 괴성을 지르는 가족들과 차분하게 대화를 할수 있을까?


물론 저런 가족들과 대화를 할려면 어떤 방법을 동원해야 하는지 잘 알지.

말도 할수 없을만큼의 공포심과 두려움을 심어줄수 있다면, 잠시라도 그들의 이성을 돌아오게 할수 있지.

막대한 카리스마로 니들이 질러대는 괴성정도는 씹어먹어 줄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얄팍한 관계성을 담보로 질러대는 괴성을 멈추게 할수 있는 법이지.


그래서 초딩들의 엄마들이 흔히 쓰는 수법이 매로 다스리는 것이지.

어릴때 여대생 누나를 다스리던 카리스마 넘치던 엄마의 목소리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

울아버진 누나가 가지고 다니던 통키타로 누나의 머리통을 내리쳐 버리고 말으셨지.

으깨진 기타통을 보면서 느꼈던 아버지의 폭력성과 말도 안되는 이 상황에 대한 공황상태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해.

누나가 알오티시 형들과 좀 어울리긴 했지만, 그래도 저렇게까지 할만한 것인지는 아직도 의문이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고나서 대화가 안되는 상대편에 대한 응징은 아버지만큼도 방법이 없어.

그당시는 폭력이 아무렇지도 않게 횡행하던 시절이었지.


그 당시는 피학자로서 폭력이 너무 싫었는데,

지금은 폭력이 없어 치국평천하는 커녕 수신제가를 할 형편이 못된다.


도대체 만만한 상대를 향한 극악한 대화법을 시도하는 수많은 대상들에게 어떤 이해를 시켜야만 서로가 대화를 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수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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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러다가 서로가 병들어서 신음하다가 죽어간다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기도 해.

하지만, 그 전에 알뜰하게 인생을 챙기고 살아가고 싶은데,

곳곳에 장애물이 산재해 있다.


다들 어떻게 생활해?

늘 건강하고 건전하게 사시는지들...


나이가 들수록 어쩔수 없는 장애물에, 날이 갈수록 포기하는 것이 많아지는 것 같네.

집안이나 회사에선 어디도 하소연하거나 풀어댈곳이 없다.

이런 곳에 글이라도 쓸수 있다는 것에 상당히 감사하는 중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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