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7급공무원 같은 객관식 찍기 시험에 뭔 강의가 필요하냐?


솔직히 굳이 하나 들어야 한다면


비전공자라면 갱제학 한 개 정도?


뭐 나는 내가 01년 8월 이후 학원 실강 전혀 듣지 않고 독학만 해서


이런 시험이 안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13년 겨울에 만난 유명 역술인은 7급은 그동안 놀아서 못했고


그 정도 시험은 너만 마음 먹고 하면 합격한다고 하시던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아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놀았다는 게 유흥이나 오락에 빠진 게 아니라


그냥 도서관에서 보낸 시간의 대부분을 좌빨척결에 매진해왔음


뭐, 나도 내 인생 가끔 이해가지 않으니까 남들이 내 인생 이해해주길 기대하지는 않는다


아무튼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7급 합격한다 해도 월급 200만 원 내외 + 명예나 권력도 거의 없고


이렇게 나이 먹고 계속 할 필요가 있을지 회의가 많이 드는 바


진짜 올해까지만 해보고 안되면 과감하게 딴 길 갈 생각 하고 있다


신림동 고시촌에서 피눈물 삼키며 낙향을 결심했을 때


자기랑 끝까지 사법서힘 해보자고 형은 얼마든지 해볼 수 있는데


이렇게 포기하면 억울하지 않겠느냐고


자기가 장담하는데 형은 7급 된다 해도 나중에 평생 후회하면서 살텐데


지금 이 결정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느냐며 나의 낙향 결심을 만류하던


지금은 법조인으로 잘 살고 있는 후배의 진심어린 조언을 따르지 않은 게 너무 후회되는구나


내가 이기적으로 독하게 마음먹고 고시촌에서 버텼다면


아무리 당시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어떻게든 집에서 지원은 해줬을텐데


결국 모든 게 다 내 잘 못이다


내 그릇이 판검사 변호사 이런 직업 가질만큼 크지 못했나 보다


솔직히 유명역술인은 너만 맘 먹고 하면 7급정도는 얼마든지 합격한다 호언장담 하셨지만


하루 1시간도 제대로 공부 못한 세월이 어언 10년이 넘어가 버렸고


이제는 나이를 너무 많이 먹어서 도서관에서만 보낸 20년 내 세월에 지칠대로 지쳐 버렸다


그 전에 중학교 입학 당시 인생 최대 악연 만나 중고교시절 6년을 매일 ㅈㅅ고민하면서 보냈고


그 여파로 당연히 어렸을 때 나를 알던 사람들의 기대와 바람에 어긋나게 (준)명문대에 가지 못했고


아무튼 중1 때부터 지금까지 30년 동안 인생의 중요한 고비마다 악연과 불운이 겹치면서


어느새 40백수(누차 말했지만 75년생이니 오해는 ㄴㄴ, 40백수는 디씨 처음 시작할 때 만든 고닉인데 고유명사화 돼서 그냥 유지함)


인생이 무엇하나 내 마음대로 풀리지 않다 보니


나도 모르게 내 인생에 지칠대로 지쳐버린 상태라


이런 상태에서는 수험생활을 지속한다는 게 사실 별 의미가 없지만


올해 10월 마지막 시험까지는 해보고 접더라도 접을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7급공무원 시험 합격해도 후회할 게 뻔하고 합격 못해도 아무 미련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나


되도록 합격하고 나서 후회하는 게 낫겠지


그래서 마음 잡고 공부를 하기는 해야 할텐데


인생이 너무나도 외롭고 슬프고 힘들다


.


내가 지금 참담한 이유 1. 개선장군처럼 득의양양한 좌파들의 행태 2. 지리멸렬하고 나약하고 비겁하기 짝이 없던 우파의 완전한 궤멸 3. 문재인 정권의 실체를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무지몽매한 개, 돼지 수준의 국민들 4. 문재인 정권 하는 꼬라지를 보니 실업대란과 경제폭망이 예견된다는 점 5. 한미동맹이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균열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 6. 차차 북한 김정은 체제로 적화통일의 수순을 밟아갈 것 같다는 우려 7. 무엇보다 이 난국을 타개할 애국보수우파의 지도자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비참한 현실 및 풍전등화의 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