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년전 토요일 독서실 저녁7시쯤


일찍마치고 집에오니 아무도 없었다


씻고 밥먹으려고 팬티만입고 화장실로 들어가서


세수하는데 이상하게 탁? 틱? 이런 소리가 나더라 거실에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씻고 나와서


수건으로 얼굴만지면서 화장실 불끄려고 스위치 더듬더듬하다가


슬쩍보니 개씨발 더듬이 존나길고 엄지손가락만한 개 쌔까만 바퀴벌레가 붙어있더라 씨발


여기 아파트 15층인데 씨발 세수하면서 틱 소리난게 화장실 밖에 이개새끼가 날라와서 붙은소리였음


이 바퀴벌래새끼 보자마자 으아!!! 씨발!!!!! 하면서 뒤로 넘어지고 도망갔음


발가락에 힘 존나주고 벽에 붙어있는 저 존나큰 독일바퀴벌래 새끼를 어떻게 죽이지 어떻게 죽이지


생각하는데 여름도 아니어서 에프킬라도 없고 생각나는건 


거울옆에있는 헤어스프레이였다


이거 뿌리면 굳어서 못날겟지 하고 발가락 힘 여전히 존나주면서 으으 으으 씨발 으으 하면서


슬금슬금 스프레이 견착하고 다가가는데


이미친 씨발새끼가 부우웅~~!!! 하면서 나한테 날라오는거임


진짜 소리가 존나커 무슨 말벌나는소리 좆까고 벌레가 날면서 이렇게 큰소리를 낼수가 있나


싶을정도로 크게 부우웅~~~!!! 하면서 정확하게 나를 바라보면서 날라오는데


그상태로 다시한번 으아아아아아 씨발!!!!!! 하면서 스프레이를 조온나 뿌렸다


그랬더니 메트릭스처럼 나를 살짝 빗겨 날라가다가 바닥이 툭 하고 떨어지는데


스프레이 존나 흔들고 뿌리고 스프레이 존나흔들고 뿌리고 이지랄을


진짜 아파트 떠나가라 씨발!!!!! 으아아아아아!!!!!!! 하면서 1분가까이 뿌린것같음


처음에는 스프레이를 맞아도 별 반응 없이 사사사삭 튀더니


1분가까이 쫓아다니면서 뿌리니까 서서히 움직임이 둔해지고 멈추더라


바퀴새끼 움직임이 멈추니까 나도 이성을찾고 소리 지르던걸 멈췄다



그리고 화장실 뛰어가서 두루마리휴지 15바퀴 돌려서 뜯은다음 바퀴새끼 잡아서 변기통에 내려버림






이게 5년전일인데 아직도 자다가 생각하면 발 존나 힘주게되서 쥐날뻔한적이 한두번이아니다


진짜 내생에 손꼽을정도로 무서웠던 날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