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두려워해선 안 됩니다. 지금 남북관계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
하고 있습니다. 대결이 아니라 공존, 정체가 아닌 발전을 지향해야 합니다.
주어진 분단 상황의 관리를 넘어서 평화통일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우선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보장하는 ‘평화공동체’를 구축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한반도의 비핵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나아가 포괄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북한 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남북한 경제의 통합을
준비하는 ‘경제공동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를 토대로 궁극적으로는 제도의 장벽을 허물고 한민족 모두의 존엄과
자유, 삶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민족공동체’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한민족의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