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항을 왜 하냐고? 물을 담아놓고 보기 위한 핑계야. 1세제곱미터의 투명한 물..."
- 물갤 누군가
어항이라고 하면 거대한 물고기 몇마리 아니면 쪼막만한 물고기 수십마리가 군영하는 것을 먼저 떠올리는 일게이들이 많을거야
그에 반해 나는 물고기가 주가 아닌 윗 짤과 같이 수초가 주가 되는 어항을 조성하는 법을 소개하려고 해
글은 크게 '수초를 위해 필요한 기본적 환경 조성 - 견적 예시 - 초보가 키우기 쉬운 수초 소개와 식재, 유지 - 기타 생물 투입'의 맥락으로 이어나갈거야
수초어항을 한다고 수초만 나올거라고 생각하면 앙대
또한 이 글은 물생활을 처음 접하는 쌩초짜를 위한 글임을 알아주길 바란다
A. 수초를 위해 필요한 기본적 환경을 조성해보자
A- 1. 기본 장비
- 수조
먼저 수초는 물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수생식물이라는 것은 이름부터 알 수 있겠지? 기본적으로 물을 담을 수조가 있어야 해.
수반이나 물바가지 혹은 플라스틱 채집통에 키우는 것이 수초의 생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청명한 물살을 넘실거리는 수초잎의 자태를 감상하는
데에는 유리 혹은 돈을 아끼고 싶다면 아크릴 어항을 추천해. 하지만 아크릴 수조는 잔기스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나같으면 닥 유리어항을 선택하겠어
여과기랑 조명이 같이 달린 일체형 어항이네 위에 장식이 달린 혜미 어항, 청경 어항이네 이런 것도 개인 취향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 가성비 최고, 미관 최고
라고 생각하는 것은 기본 누드 수조라고 생각해

(누드수조)
이제 재질, 디자인 등이 결정되었으니 남은건 사이즈야. 기본적으로 30cm를 1자라고 하지. 나는 초보자니까 싸고 작은 1자 어항 사야지! 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럼
님 똥망요 ㅋ. 어항의 수량이 너무 적으면 초보자는 수질을 관리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그렇다고 무작정 큰 어항하라는 건 아냐. 추천하는건 폭이
2자, 즉 60cm의 폭을 가진 것 중에서 가로60 X 세로36 X 높이30의 어항이 가장 사람 눈에 아름답고 안정적으로 보인다고 하니(그냥 그렇다더라) 그런걸 구하는
것을 추천해 [수량 계산법 : 1L가 1평방미터인건 알거라 생각해. 60 36 30을 곱해주면 대충 64000정도 나오니 2자 어항은 64리터 정도의 수량을 담는걸 알 수 있지
2자가 아닌 다른 어항을 원한다면 이에 맞춰 계산해서 앞으로 나올 조명, 바닥재, 과밀정도 등을 생각해두면 좋겠어]
- 여과기
여기가 꽤나 중요한 파트야. 수조의 물이라는 것은 고여있는 물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물갈이와 정화작업이 필요하지. (물론 물갈이 안해도 되는 경우도 있을수
있다. 근데 너들이 그러면 끝장남 ㅋ) 이러한 역할을 해주는 것이 여과기인데 여과에는 크게 물리적 여과와 생물학적 여과가 있지.
ㅎㅏ ㅇㅏ.. 지겨운 과학시간이다.. ㅠㅠ 는 개뿔 아주 쉬워서 중학교만 나왔으면 이해해. 물리적 여과는 어항 내의 이물질을 걸러내는 과정이고
생물학적 여과는 암모니아(위험도 강) -> 아질산 -> 질산염(위험도 하) 테크를 타는 과정이야. 화학식까지 디밀면서 설명할 필요는 없을거라 생각한다.
다만 생물학적 여과는 어항 초기 세팅과 동시에 뙇!하고 되는게 아니라 유익한 박테리아들이 번식을 하면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까다로워.
무튼 결론은 물리적 여과와 생물학적 여과를 함께 충족시키는 여과방식은 무엇인가! 이야.
1. 스펀지 여과기
원리는 단순해 별도로 판매하는 에어펌프를 연결하면 압력차로 인해 물이 스펀지를 쑝쑝 기나서 위에 보이는 관으로 다시 나오는거야.
스펀지에 이물질이 걸러지는 동시에 생물학적 여과가 되어. 사실 스펀지 여과기 최대 장점이 생물학적 여과기야. 저기 스펀지에 박테리아가 살기 좋거든.
가격은 대체로 저렴한 편이지만 단점을 꼽는다면 미관참시!
2. 걸이식 여과기

딸려있는 모터가 물을 빨아들이면 안에 있는 공간에서 여과재와 만나 정화! 이물질은 입수구(물 드가는)에 프리필터를 달아서 역시 해결가능해
성능은 ㅍㅌㅊ이나 장점이라 하면 싼가격에 깔끔한 수조를 볼수 있다는 거야. 안에 내장된 기본 필터를 빼고 링 타입 여과재를 까득까득 채워서
박테리아 집을 만들어주는 것을 추천해.
3. 외부여과기

강력한 성능! 파괴적인 출수량! 미관 보호! 돈많으면 무조건 여과여과기! 중국제라 해도 최소 8만원!
윗줄처럼 장점은 초강력 여과력과 미관 보호야. 문제는 비싸.
이 외에도 섬프, 상면, 저면 등이 있으나 수초에는 조금 부적절하거나 초보자들이 하기는 조금 번거로운 면이 있으므로 넘어간다.
- 조명
수초를 키우기 위해서는 빛이 있어야지! 그렇다고 어항을 직사광선을 쪼이면 안돼. 바로 무시무시한 이끼가 포풍창궐하지. 사실 수초를 키우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수초 자체의 생장이라기보다는 수초의 생장을 억제하는 이끼의 문제지. 물론 인공광을 쏘인다고 문제가 해결되는건 아냐. 그렇다면 조명은 어떤 것이 적합한가?
여기에는 많은 논쟁이 있어왔어. pl등이다 t-5등이다 고출력 원예등이다 근데 내가 키워보니까 그닥 크게 상관있는건 아닌것 같아. 조명 추천은 두가지를 해줄게
1. pl등
그래 형광등이나 스텐드 등에 쓰이는 pl등이야. 우선 구하기 쉽고 싼 편이지. 2자 어항에서 수초를 키우려면 최소 72w 정도는 뽑아주는 조명을 쓰는게 좋아. 괜히 난
음성수초로 족해! 하고 48w 같은거 샀다가 나중에 잉잉 울면서 또 사는 경우가 생기거든. 그래 내 얘기야.
2. LED
오 블링블링 엘.이.디. 엘이디는 수초 생장에 큰 도움이 안되네 마네란 말이 많지만 내가 키워본 결과 아주 잘커! 심지어 고광량이 필요한 붉은 수초도 잘커!
내가 생각하기에 led의 장점은 우선 빛파장이 이뻐 이건 또 무슨 물리 덕후인가 하겠지만 실제로 엘이디는 pl등에 비해서 빛 파장 (뭐 파란색이나 노란색) 선택 폭이
넓어서 자기가 원하는 수조 분위기를 맞출 수 있지
그리고 led는 전기세가 별로 안나와! pl등에 비해 70퍼센트 정도 절약한다던가?
-이산화탄소
수초 성장에 있어서 필수적인 광합성! 이산화탄소가 있어야 하지. 물론 초보수초의 경우는 필요없어. 다만 고급수초나 좀 더 이쁜 경관을 원한다면 이산화탄소 첨가
는 필수지. 초보수초의 경우에도 필요가 없다기보다는 없어도 자란다라는 뜻이니까. 이산화탄소 공급법에는 저압이탄, 자작이탄, 고압이탄이 있지.
저압이탄은 가성비 똥망이니까 버리고 자작이탄은 다 마신 맥주 pt병이랑 설탕, 이스트를 한데 넣고 섞으면 돼! 쉽지?(자세한 건 검색하기 바란다)
문제는 귀찮고 번거롭고 실패하는 경우도 있고 해서 어느정도의 애정과 어느정도의 귀차니즘을 겸비하신 분들은 고압이탄을 사용하지.
(보글보글 이산화탄소)
A-2 바닥재와 비료
뭔가 수조, 여과기, 조명이랑은 좀 다른 부류같아서 괜시리 떼어봤어 ㅎㅎ 수초 키울거니까 무조건 '소일'로 갑시다. 그게 편해여
소일은 화산사를 구워서 다시 뭉친, 쉽게말해 수중용 비료야. 그렇다고 육상비료나 원예용 흙을 퍼다 담으면 물에 유기물질 다 녹아서 이끼 폭발한다.
(소일)
가성비나 활용도 생각했을때 역시 소일이 최고야. 맨 윗짤에 보이는 바닥재도 소일이야. 기본적으로 5cm는 깔아준다고 생각해. 왜냐면 그냥 장식으로
바닥에 까는 게 아니라 식물뿌리가 내릴 깊이정도는 깔아줘야 하거든. 아까 수량 계산하는 법이랑 비슷해. 64리터/36cm = x/5cm 대충 8~10리터정도면 충분하지.
우리나라에서는 아마조X아 소일이랑 마X드 소일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아마X니아는 비료분 짱짱맨! 이끼위험도 짱짱맨!
마피X는 비료분 ㅅㅌㅊ! 이끼위험도 ㅍㅌㅊ야
이끼관리에 능숙한 고수들은 빠른 수초 생장을 위해 비싼 아X조니아를 선호하지만 마피X도 별 문제없어.
아니면 요즘 컴X트 소일이라고 나왔는데 가격대비 좋더라고. 그래 컴팩X 소일. 컴X트.
여기까지만 해도 나름 훌륭하지만 더 욕심이 있으신 게이분들께서는 추가 비료를 깔면 매우 좋아. 물론 앞에서 말했다시피 물속에 영양분이 늘어나므로 이끼 위험도
커지지. 저면비료는 테X라에서 나온 테트X 이니셜스틱을 추천한다. 초기에 바닥재를 깔 때 대략 바닥에서 1~2센티 지점에 깔아주면 돼.
사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어항의 세팅법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야. 다음 글에서는 수초항 실제 견적의 예시를 보급형, 고급형으로 나눠서 보여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