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에 도착후 휴대폰을으로 영상 찍으며

무슨 말을 할려는데 바람에 몸이 날아간다..

말을 하는데 바람소리가 너무 거쎄서 말이 마이크에

들어가지 않고 바람소리만 들어간다..

 

여름 천지를 보았을때는 날씨 딱 좋더만 겨울 백두산 천지는

후회가 들정도로 바람이 너무 거쎄고 너무 추웠다.

 

 

공기의 느낌이 숨을 쉴때마다 평생 처음 느껴보는 아주 차가운 느낌이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내몸 하나 움직이기도 어렵다.

꼭 태풍의 바람을 정통으로 맞는듯 했다.

 

천지 포인트에 도착하자마자 산 아래에서 부터 시렵던 발은 완전히 얼어버렸다.

발이 찌릿찌릿한게 느낌이 없다.

발이 시렵다 가 아니고 발이 아프다 라는 표현이 맞을듯..

이 추위에 나 같은 제 정신 아닌 사람이 많았다.

사람들이 꽤 많이 왔더라고 ..

여기 올라온 나도 정신줄 놓고 왔지만 저분들도 다들 집에 정신줄 놓고 왔는가보다.

 

 

약 5~8분을 걸어서 맞닥드린 천지 ..

이게 사진으로만 보던 겨울 백두산 천지구나 ..

이걸 내가 눈으로 직접 보는구나 하는 감동이 몰려온다.

 

 

아 그런데 추워도 너무 춥다...

광대뼈가 유달리 툭 튀어나온 얼굴도 아닌데 고글을 쓰지 않아서 그런가

스치는 바람에 광대뼈의 살이 찢어지는 느낌이다.

오래 버티지 못하고 철수를 하기로 한다.

 

휴계소라고 읽고 대피소 라고 생각한다..

살기 위해 휴계소로 들어왔다.

안에 들어와서 보니 컵라면 , 빵. 커피 , 사진에서 보이는 삶은 계란 장조림(차단이라고 한다)도

판매하고 일단 난방기를 켜놔서 그런지 바람이 없어서 그런지 춥지 않다..

얼어붙은 발의 혈액 순환을 위해 휴계소를 뱅글 뱅글 20분이상 걸어다녔다.

 

 

어떤 중국 아줌마가 발바닥에 핫팩을 붙이는걸 발견하고 어줍짢은 중국말로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니

휴계소에 마침 판다네?

1초의 망설임 없이 바로 구매 발 바닥에 핫팻을 붙였다.

인민폐 10원 (한화 약 1600원)

이때 20분이상 걸어서 발이 많이 풀렸지만 발이 정말 아렸다.

 

비니도 있고 두터운패딩도 입고 오리털바지까지 다 입었건만...

왜 등산화를 냅두고 운동화를 신고와서 이 개고생을 하는지 진심 후회 많이 했고 반성도 많이 했다.

 

 

그렇게 살기위한 휴식을 취한뒤 비룡폭포(장백폭포)를 보기 위해 다시 차를 타고 하산을 한다.

차량 값은 올라갈때 구매한 티켓이 왕복티켓이므로 그냥 차량을 타면 된다.

운전기사와 중국 아줌마의 수다를 들어보니

운전기사가 오늘 날씨가 굉장히 좋다고 한다 .. 헐?

오늘 영하 23도 체감온도 35도 정도밖에 안된다고 진짜 운좋게 날 잘 맞춰서 온거라네..

 

사람이 순식간에 바람에 날려갈뻔 하고 발이 얼어서 떨어져나가는줄 알았는데 무슨 날씨가 좋아라고

생각겸 속으로 좋은소리 안하고 있는데 기사의 한마디에 나도 모르게 이해를 하고 말았다.

어제(18년 12월8일) 영하 30도였다고 체감온도 영하 45도 였다고 한다..

여기 보통 겨울 기온이 영하 30도라고 이만하면 오늘 날씨 정말 좋은거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하늘에 감사하고 이해를 하게 된다.

 

하산하는길 창밖을 바라보니 경치가 정말 너무 아름답다.

하지만 난 절대 다시 내리고 싶지 않았다.

그냥 창문을 통해 바라만 보고 싶었다.

 

폭포코스에 도착 !

폭포코스는 약 1키로를 걸어서 가야만 한다.

개인적으로 천지보단 폭포가 볼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

 

폭포를 향해 약 반쯤 올라가면 온천이 나온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최고 83도까지 올라간다고 하였다.

온천의 수증기때문에 수증기가 올라가다 그대로 얼어버려서

반대쪽 통로는 차단을 해놓았다.(유튜브 영상으로 보는게 더 볼만함)

 

온천 바로 옆에 보면 원래는 폭포수가 흘러내려오는 큰 물줄기인데

거기가 그대로 얼어버렸네..

스노우모빌을 타고 폭포로 올라갈수도 있다.

가격이 왕복 50원을 불렀는듯하다.(한화 약 8300원)

개인적으로 추천을 하진 않는다.

일단 중국어를 할줄 모르면 바가지를 쓸 가능성이 높고

저걸 타고 올라가면 온천의 신비한 경치나 걸어가며 볼수 있는

많은 풍경을 버릴것 같다.

 

너무 추워서 모든게 꽁꽁 얼어버린곳..

물이 흐른다면 그것은 온천수다.

태어나서 이런걸 처음보니 정말 신기했다.

 

겨울 백두산의 경치에 눈으로 호강해가며 걷다보니

폭포에 도착을 하였다.

폭포는 얼지 않고 그래도 꿋꿋이 흐르는데

물줄기가 아주 시원하게 떨어지진 않더라.

폭포 주변부는 다 얼어붙어서 물이 떨어지는 양도 적은것 같았다.

 

폭포까지 보고 대형버스를 타고 백두산 입구로 돌아오는길

그렇게 나의 겨울 백두산 여행기는 끝이 났다.

 

 

유튜브 영상은 맨 아래에 있습니다.

정리를 해보면

겨울 백두산은 비용이 적게 든다.

경험하지 못한 추위를 경험할수 있다.

비용이 적게 드는 대신 몸으로 때우면 된다고 이해하면 될듯.

여름 백두산도 이쁘지만 겨울 백두산과 비교하면 겨울 백두산이 훨신 더 이쁘다!

연길에 출장으로 가서 휴일날 백두산을 간거라 항공료는 제외하고 쓴 비용이

연길 현지 여행사에서 백두산 부근 호텔을 예약하였다.(조선족 자치주라 한국어 가능)

여행사에서 권유를 한게

겨울 백두산은 추위로 인해 손님이 상당히 적어서

백두산 관광용 프로그램을 사면 쓸데없이 민속촌 들어가는데 돈받고 기념품샵 들르고

해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이거는 또 당일치기라 새벽에 연길에서 버스 탑승해야함)

차라리 백두산 부근에 도착해서

온천한번 하고 호텔에서 자구 그담날 아침 일찍 백두산으로 가는게 더 낫다고

백두산 온천 프로그램을 추천해주었다.

(가격비교를 해보니 당일치기 여행보다 호텔이용이 더 싸고 알찼다)

호텔에서 밥 사먹으면 비싸니까 밖으로 나와서 밥을 사먹을수 있는 교통이 편리한곳을

원하였고 王朝 라는 호텔을 추천받았다.

皇冠假日(크라운호텔) 498원 (약 83000원) - 연길 - 호텔 왕복 버스비 + 호텔온천 조식포함

백두산에서 5분거리

王朝(중국브랜드호텔) 398원 (약 66000원) - 연길 - 호텔 왕복 버스비 + 호텔온천 조식포함

백두산에서 차량으로 약 30~40분거리 (약 30킬로)

이중에 우린 王朝를 선택하였고 메이퇀이라는 중국 배달 어플로 밥 잘 시켜먹고 술도 시켜서 잘 마셨다.

중국어가 안된다면 皇冠假日(크라운호텔) 이 거리상 가까우므로 추천한다.

그다음 비용이 나간게

택시비가 각 60원씩 총 120원 (총 약 2만원)

!! 단 이부분은 중국인 친구를 데리고 갔었고 나도 중국어가 되므로 바가지 쓰지 않았다고 생각중!!

겨울에는 백두산 입장료가 무료라고 한다.

대신 백두산 내부에 운행하는 대형버스는 무조건 탑승해야 하는데

외국인이라 5원이 더 비싼 85원 (한번 사면 추가로 내는돈 없이 당일은 내부에서 계속 이용가능)

천지로 올라가는 포인트에서 짚차 탑승권 80원(왕복비용)

백두산 내부 교통비 한화로 약 27000원

혹시나 겨울에 백두산 가는분들이 있다면 나의 백두산 여행기를 보고

사전 이미지답사 + 대략적인 경비+ 현지에 대한 이해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백두산 편은 이상으로 끝이 났습니다.

긴 백두산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편은 청도(칭다오) 여행기가 올라갈것이고(칭다오맥주 존맛)

중국에서 먹은 음식들의 먹방이 올라올 예정입니다.

중국 출장을 자주 가기 때문에 중국 여행기와 현지음식 먹방이 계속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혹시 시간이 남고 구글 계정이 있다면 제 유튜브 구독을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