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이 좀 길다는 점 알려줌.


어느 과학이나 물리학적으로 귀신이 왜 착시고 환시고 환각이고 환청인지 다 찾아봤고 귀신이 없는이유는 나도 설명 가능함. 정신적 트라우마 있거나 불안해지고 정신이 온전하지 않으면 헛것을 볼수있다는 가능성도 알고있음. 귀신을 완전히 믿는것도 아님. 


하지만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두고 살고있음.


가짜 귀신썰들이 인터넷에 많음. 하지만 모든사람들이 귀신본썰로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음.


진짜 솔직하게 쓴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함. 그렇다고 그게 귀신이다? 그건아니지 그렇게 쉽게 판단되고 정답나오는거라면 귀신썰 지금까지 존재하지도 않을것이라고 생각함.


그냥 재미로 봐줬으면 좋겠음.

있을것 같으면 있다고 생각하고 없을것 같으면 과학적 근거로 무조건 없다고 생각하셈 생각의 자유임.


있다없다 싸우지말고. 있건 없건 무슨상관임 우리한테 득되는게 하나도없음.


내가 이 썰을 씀으로써 귀신믿으라고 강요하는것 아님. 난 님들이 귀신을 믿건 안믿건 관심도없음. 무서워서 잠 못자라고 심술부리는것도 아님. 무서우면 밑에 글 안보는걸 추천.


댓글에 쓸데없는 어그로로 서로 베충이들끼리 싸우는일이 없었으면 좋겠음.



설악산은 이쁘긴 이쁜산이지만 등산하다가 저체온증이나 떨어져서 죽은사람들이 많은 산이기도 함. 중요하진 않지만 귀신바위라는 것도 있고, 귀신썰도 많음.

조난썰도 무섭다면 무서운데 조난썰은 쓰지않겠음.




※설악산 썰

2005. 10.31. 1박 2일 일정으로 60리터 배낭을 짊어지고 홀로 설악산을 향해 길을 나섰다.


서울 반포터미널에서 막차(23 :30)를 타고 속초(11.01 03 :00)에 도착.


설악산 입구로 이동, 신흥사 앞에서 김밥으로 요기하고, 시멘트 도로를 따라 설악산 대청봉을 향해 출발한 시간이 11. 01 03 :53.


칠흑같이 어두운 밤.


날이 새기에는 너무 이른 새벽이었다.


도로를 따라 걷고 있는데 어디선가 많은 사람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지금 시각이 몇 신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였을까....” 하는 생각에 소리가 나는 우측 방향으로 헤드렌턴을 비춰보니


그곳엔 「설악산지구 무명용사 위령탑」이 있었다.


“아하~ 혼백들이 나와서 반상회를 하는 갑다”하는 혼잣소리를 하며 지나쳤다.


뒤에서 인기척 없이 나타난 두 사람이 빠른 걸음으로 앞질러간다.


작은 배낭을 메고 있기에 비선대에서 마등령으로 공룡능선을 넘어 내려오려고 하는가 보다... 추측은 했지만,


나중에 이를 되돌아 보니 빠른 걸음으로 잽싸게 사라진 이 두 사람도 '혹시 헛 것을 본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선대를 지나 마등령과 천불동 계곡의 갈림길에서 잠시 망설였다.


두 사람이 앞서간 공룡능선으로 갈까 하다가 배낭이 무겁다는 핑게로 천불동 계곡으로 가기로 했다.


당시에는 공룡능선을 넘지 않고 대청봉에 오른 것이 너무도 아쉽게 생각됐었지만, 며칠 뒤 되돌아 생각해 보니 너무도 다행스러운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는......


비선대를 지나 천불동 계곡에 들어서니 헤드렌턴의 불빛이 없으면 양손조차 볼 수 없는 짙은 어둠 속이었다.


시커먼 계곡 속에서 보이는 좁은 하늘이 유난히 하얗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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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1 05 :13)


마등령 갈림길을 뒤로하고 천불동 계곡길을 얼마나 걸었을까...


흔들리는 헤드렌턴 불빛만이 짙은 어둠을 지우기 위해 힘겹운 몸 싸움을 하고 있을 때였다.


“어디 가세요~” 


나뭇가지를 흔드는 바람 소리에 섞여 젊은 여자의 목소리가 너무도 또렷하게 들렸다.


"어~! 이 시간에 누굴까...?" 하며 뒤를 돌아봤지만 눈앞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짙은 어둠이...


깊은 산 속에서 어둠을 온몸에 휘감고 작은 불빛만을 의지한 채 홀로 걷는 일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그 무슨 말로 설명을 해도 이해할 수 없을 거라는...


어둠 속을 또 얼마쯤 걸었다. 


"어디 가세요~”


두번째로 너무 또렷한 젊은 여자의 목소리가 또 들린다.


나 : '이건 환청이야~'


고개를 흔들어 무시하고는 앞만 보고 어둠 속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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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1.01 05 :14)


바람이 불지 않을 때엔 너무도 조용하다.


얼마쯤 걸었을까.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소리와 뒤섞여 또 들린다.


“어디 가세요~”


세번째로 넘 또렷하게 들리는 젊은 여자 목소리에 환청이란 생각을 깜박 잊고는 반사적으로 몸을 돌려 뒤돌아 봤다.


그러나, 눈앞에는 시커먼 어둠만 가득하고.....


다행히 두렵다는 생각은 없었다.


두려움에 정신 놓고 주저앉았다면 어찌 됐는지 알 수 없는 일....


사진 촬영시간을 기준으로 2005.11.01 05 :00부터 05 :30 사이에 있었던 일인 듯싶다.


06:00 쯤일까.....귀면암 그림자 속을 빠져나오면서 어둠은 서서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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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1.01 05 :18)


한편으로 되돌아 생각해 본다.


비선대에서 너덜지대를 따라 마등령으로 올랐으면 어떻게 됐을까.... ?


정신이 온전할 때엔 바윗돌 위의 희미한 발자국을 찾아가며 오르면 되겠지만,


어둠 속에서 무엇인가에 홀려 정신줄을 놓치고는 작은 불빛만을 의지해서 희미한 발자국을 찾기란 쉽지 않았을꺼란 생각이....


몸이 허약해서 그런 환청을 듣게된다든지,


산에 대한 교만한 마음 때문이라든지.......... 이러쿵, 저러쿵... 얘기들은 있지만 알 수 없다는....


또.... 설악산으로 암벽산행을 떠났던 산친구들이 겪었던 전해 들은 이야기가 있다.


산행을 마치고 하산 중에 계곡에서 몸을 씻기로  하고, 유일한 여성이었던 한 회원은 좀 떨어진 곳에서 혼자 씻기로 했다는데......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기에 갑자기 묘한 생각이든 암벽대장이 급히 따라 올라갔더니,


그 여성회원은 배낭도 팽게치고, 길도 없는 곳으로 어딘가를 향해 올라가고 있더라는.....


암벽대장이 낚아채서 데리고 내려오긴 했었으나,


정작 본인은 어디로, 왜... 가고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는 사실은 듣는 이로 하여금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생명의 은인이라고 우스개처럼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는......


이런저런 걸 보면 무엇인지 확인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깊고 큰 산에는 알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전쟁으로 죽은 억울한 수많은 사람들과 산행 과정에 숨진 많은 등산객들의 혼령.


나름의 미련과 아쉬움이 남아서 떠도는 것일지도 모를 일이다.


-썰 끝-




또 한가지 썰이 있는데 이건 사진으로 올리겠음.


저 짤에서 대청봉은 설악산 대청봉 말하는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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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를 홍보하려고 썼다기엔 명소도아니고 설악산자체가 유명함. 그래도 팩트좋아하는 일게이들은 그렇다할 팩트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으니 불편할수도 있을듯. 나쁘단건 아님. 그럴수도있지 ㅋ 내 생각엔 자다가 가위눌림 현상에 의해서 꿈과 현실의 경계선에서 경직된 상태로 환각을보고 환청을 들은거라고 생각됨. 그게 아니고 진짜 귀신이면 레전드.








※일베에 올라온 설악산 귀신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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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저 사진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게이는 댓글달아주셈.



밑에는 저 사진을보고 어떤게이가 쓴 글과 댓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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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게이가 합성이라는애랑 싸우던 댓글 가져온건데 나도 뭐라 반박은 못하겠노.. 나도 눈으로 보기엔 합성아닌것 같아서 공감되는 댓글이었음. 뭐 이건 그렇고


저 사진올린 게이한테 물어봤는데 산은 설악산이라고 말해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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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굳이 저 여자를 의심했던 이유는 저 하얀옷도 신경쓰이긴 하지만 하얀옷은 그렇다치고 머리카락이 머리안감은 머리카락 긴 노숙자같이 꼬이고 떡져 있어보였음.. 저건 바람에 휘날리는것만 있는게 아니라 오랜시간 머리 안감아서 머리카락 끼리 꼬여서 저런형태가 나온거라고 생각했음.


그리고 사진찍을때 보통 등산객은 피해서가는데 저렇게 여자옆에 딱 붙어서 카메라를 바라보고있고. 만약 하얀옷입은 여자가 사실 이모친구고 작성자가 거짓말 한거였다면 사진찍을때 가만히 포즈취해야지 머리를 저렇게 떨궈놓고 갑자기 일어나서 찍는다? 상식적으로 이해가안갔음. 일부러 작정하고 사람들 놀리려고 심령사진 찍자고 작당모의하고 찍은거면 이해가될듯.


내가 말하고싶은건 이런일이 있었다는거지 이래서 진짜 귀신이 있다고 믿음 강요하거나 설명하는건 아님. 


단순하게 저게 귀신이 아니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건 딱 세가지있는듯. 지나가던 등산객이거나, 작성자가 구라친거거나,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애초에 귀신이 없는것.



※두번째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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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게이 말투 귀엽노ㅋㅋㅋㅋ 내생각엔 이것도 합성은 아닌것같음. 저게 합성이라면 저거하나 만들어서 주작하려고 몇시간동안 고생해서 만든 장인이라고 생각함.


저 게이가 사진을 찍은 시간은 9월 여름.


저게 뭔지 나도 잘 모르겠음. 형체는 사람 옷 같기도 하고.. 옷이라면 뜬금없이 저게 왜 서있노; 뭐 박아놨나?



아무튼 귀신 안믿는 게이들은 시나락 까먹는 소리해서 미안하고


귀신썰 좋아하는 게이들은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다.


내가 글을 워낙 못써서.. 답답한게 있다면 미안하다ㅠㅠ


내가 쓴 글에서 이해가안되거나 추가로 알고싶은게 있는 게이들은 댓글달아주라. 답변해드림.







요약: 내 잡다한 글들과 설악산 귀신썰들.


솔직히 난 개인적으로 귀신 없었으면 좋겠음. 있으면 나 딸칠때 다봤다는건데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