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불철주야 일베하느라 바쁜 일게이들아!

 

  혹시 오늘도 변하지 않는 일상 속에서 고통받으며 밤을 지새우고 있지는 않을까?

운지하고 싶지만 무서워서 운지조차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인생이라고 스스로를 자조하고 있지는 않을까?

밤만 되면 짤게에 올라오는 수많은 운지상담 글들이 이러한 일게이들의 심정을 대변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무엇이 우리를 고통받게 하는지는 확실하게 알아야 하지 않겠노? 막연한 불안과 고통보단 그게 낫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지금의 20대 게이들이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인구통계와 세대 개념을 이용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물론 나는 이 분야의 권위자도 아닐 뿐더러 식견이 넓지도 않으므로 혹여나 전문가 게이가 있다면 지적괴 피드백을 부탁한다.

 

 

1. 에코붐 세대가 뭔데? 

 

 

  에코붐 세대란 1991년~1996년생의 사람들을 뜻해. 2019년 기준으로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사람들이야.

엄밀히 말하면 1968년~1974년 사이에 태어난 2차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로, 2차 에코붐 세대라고 칭하기도 하지.

여기서는 이해하기 쉽게 에코붐 세대라고 통칭할게.

 

  에코붐이라는 이름은 베이비붐 세대들이 메아리(Echo)처럼 다시 출생 붐(Boom)을 일으켜서 자식을 낳았다는 의미에서 붙여졌어.

어쩌면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른 현상들이 메아리처럼 다시 돌아올 것 같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고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

 

 

2. 에코붐 세대의 인구구조와 현황은?

 

  이들은 현재 약 428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1991년부터 1996년까지의 연간 평균 출생아 수는 70만 명이라는 점을 보면 얼추 맞아떨어지지.

국가통계포털(KOSIS)에 의하면 에코붐 세대는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수 49,943,260명에서 12% 가량을 차지하는 세대라고 볼 수 있어.

 

 

 

 

  이 428만명이나 되는 24세~29세의 인구가 취업시장에서 싸우고 있고, 지금보다 더 추가로 쏟아지게 될 거야.

위의 표는 2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인구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5년 간 계속해서 늘어나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다만 그 이후부터는 줄어들어.

따라서 대한민국 역사에서 마지막으로 청년층 인구가 급증하는 시기는 바로 지금이야.

 

  이 말은 적어도 2021년까지는 에코붐 세대의 노동시장 진입으로 인해 청년고용 여건과 청년실업 문제가 계속 불거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야.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 성장률 침체로 새 일자리는 늘어나지 않는데 청년층 인구는 증가하는 고용 보릿고개 지나고 있지.

바야흐로 그 어느 때보다도 경제 성장을 통한 일자리 파이의 확보와 고용정책이 절실한 시기라고 볼 수 있어.

 

그래서 각계의 전문가들은 이미 예전부터 이러한 사회적 혼란을 예견하고 수많은 목소리를 내어왔는데...

 

 

 

 

 

  이렇듯 전문가들은 에코붐 세대를 겨냥한 강력한 고용정책을 쓰지 않으면 답이 없다고 계속해서 경고하고 있지.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청년수당, 최저시급의 급격한 인상과 같은 경우도 크게 바라보면 이 에코붐 세대들을 구제하기 위한 정책이 아닐까?

 

  그런데 한가지 소름돋는 사실은 청년층이 급증하는 시기인 2017년~2021년이라는 이 시기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2017년 5월 10일~2022년 5월 10일)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사실이지.

 

  그래서 이렇게나 중요한 시기에 문재인 정부는 어떠한 대비를 하고 있을까? 한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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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알아보자.

 

 

3. 에코붐 세대는 어떤 사람들인가?

 

  세대라는 개념은 동년배인 집단, 즉 같은 시기에 동일하거나 유사한 경험을 한 집단을 말해.

즉 개인의 생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역사까지 어우러져서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집단으로 나타나는 것이 세대야.

따라서 어리거나 젊은 시기에 동일한 경험을 한 사람들은 그 경험을 계속 기억하고, 서로 비슷한 특성을 공유하게 돼.

 

  그렇다면 에코붐 세대에서 나타나는 당시의 사회적 환경과 개인에게서 드러나는 유사한 특성은 무엇일까?

 

 

 

 

○ 학력의 상향 평준화로 인한 학력 인플레이션

 

  게이들도 잘 알겠지만, 에코붐 세대들은 부모 세대에 비해 대학진학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세대야.

이에 대해서는 많은 분석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는 가난과 고통을 대물림하지 않으려는 부모 세대들의 성향 때문이라는 설이 있어.

옛날에는 사람의 생활수준을 가장 확실하고 직접적으로 판가름하는 척도가 바로 학력이었고, 풍요와 번영을 물려주고자 자녀에게도 높은 학력을 갖도록 유도했기 때문에 에코붐 세대가 높은 학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말이지.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한 부모가 한둘이 아니었다는게 맹점이었지. 그래서 너도나도 자식을 대학에 진학시키면서 학력은 상향평준화가 되고 학력의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옛날에는 대학을 가야 남들보다 잘 산다는 관점이 주류였다면, 현재는 개나소나 가는 대학조차도 가지 않으면 병신 아니냐는 관점과 이제는 학력이 쓸모가 없는데 굳이 시간 버려가면서 대학을 졸업할 이유가 있느냐라는 관점으로 나뉘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이야.

 

 

 

  실제로도 82.1%의 대학진학률을 보이던 2005년 때와는 달리 2017년에는 68.9%으로 떡락했어. 취업도 안 되는데 대학은 뭐하러 가냐는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따라서 대학을 나와도 경기 불안정으로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가 힘들다는 인식이 퍼졌고 이는 대학의 실효성과 이름값을 낮추는데 공헌했지.

예를 들어 지잡대, 명문대, 지방대, 인서울, 서연고와 같은 단어들을 보자. 모두 대졸이라는 학벌이지만 적나라하게 서열이 나뉘어 있지. 옛날이라면 무슨 대학이건 크게 신경쓰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학력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서 너도나도 대졸이라 자연스러운 현상이야. 시대와 사회의 흐름인 것이지.

 

  에코붐 세대들은 높은 대학진학률로 인해 자신이 가진 학벌을 최대한 활용하길 원해. 그래서 원하는 직장의 커트라인 또한 높아.

대졸이라는 학벌을 가졌기 때문에 에코붐 세대들은 이것을 포기하고 쉽사리 중소기업을 향해 눈을 낮추지 않아.

높은 교육수준과 풍요로운 혜택을 누리면서 살아온 에코붐 세대들은 삶에 대한 이상 자체가 높아.

단순히 먹고 사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투영시킴으로써 자아실현을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야.

그래서 자신이 원하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면, 중소기업을 갈 바에야 차라리 공무원이 낫다는 사리판단으로 인해 절대다수가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물론 이 단락을 보고 불편하신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되는데, 에코붐 세대들의 눈이 높은 것은 사실이고 눈을 낮춰야만 취업에 성공한다는 김씨들의 이야기도 맞는 말이야. 즉 김씨들의 주제파악하라는 이야기는 맞는 말이고 나도 이견은 없다. 반면 인구구조와 사회적인 차원에 초점을 둔 이 글에서 그런 방향으로 다루기엔 핀트가 엇나가는 부분이 있으니 굳이 언급하지는 않을게.

 

  물론 요즘 젊은 것들에게서 유사하게 나타나는 개인적인 성향과 습성이 존재한다는 주장 또한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바가 있으므로 생각이 좀 정리되면 따로 한번 글을 써보도록 할게.

 

  어쨌든 김씨들이 눈을 낮추라고 지랄해도 에코붐 세대들은 왜 눈을 낮추지 않는지 그 이유를 위에도 나름 적어놨지만 추가적으로 이래의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겪은 과도기적 세대 문단에서 한번 더 다뤄보도록 하자.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겪은 과도기적 세대

 

 

 

  에코붐 세대는 어릴 떄부터 정보화의 혜택을 접하고 누리기 시작한 세대이기도 해.

1999년에 ADSL 기반의 초고속 인터넷망이 보급되기 시작하고 국민PC가 보급되면서 위 사진의 윈도우98 SE도 경험했고, 1998년 발매된 스타크래프트가 2000년 넘어서서 E스포츠라는 산업으로 커지는 모습에 열광했지. 또한 2G 서비스가 상용화되며 휴대폰이라는 물건을 처음으로 접하기도 했지.

 

 

  혹시 이게 기억나는가? 삼성전자 최초의 2G 핸드폰인 SCH-100 모델이야. 아마 에코붐 세대들이 초등학생이던 무렵에 한번쯤 봤으리라 생각해.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핸드폰이 보급되기 시작하고 다른 통신사들도 2G 서비스를 시작했지. 그야말로 디지털 시대가 온다라는 말을 듣고 살았던 세대야.

 

  그러나 저런 플립커버형 핸드폰을 만질 틈도 없이 이들이 고등학생, 대학생이 되어버릴 즈음에 스마트폰이라는 물건이 등장해서

뭐가 뭔지도 모른 채로 시대의 흐름에 흽쓸리듯 너도나도 스마트폰으로 교체하고 그랬었지. 이 정도면 그야말로 아날로그 시대, 디지털 시대, 스마트 시대까지 두루 경험해본 세대라 일컬어도 손색이 없지.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추세를 감안해서 평균적으로 따져본다면 대한민국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에 가장 익숙하고 능숙한 세대라고 할 수 있어.

다만 대부분이 게임을 목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컴퓨터의 고장과 같은 하드웨어적 지식은 전무하거나 진짜로 전문적인 지식은 없는 경우가 많아.

이런 세대적인 특징은 에코붐 세대의 장래희망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바로 컴퓨터를 활용한 직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거지.

예를 들면 프로게이머나 프로그래머, 게임 개발과 같은 IT 직종에 종사하길 원했던 세대가 바로 에코붐 세대들이야. 컴퓨터와 디지털에 대한 환상이 지배하던 시대에서 저러한 꿈을 갖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다음으로 스마트폰의 대중화 또한 겪은 세대이기 때문에 페이스북이나 기타 SNS, 구글과 같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수단과 플랫폼을 경험한 세대이기도 해.

물론 이건 우리가 논하는 에코붐 세대 뿐만이 아니라 그 이후의 세대인 M세대(1995년~2002년)에게도 적용되는 말이기도 하지만 에코붐 세대도 엄연히 해당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니 한번 다뤄보도록 하자.

 

  아까 대학진학률 문단에서 에코붐 세대들이 눈을 낮추지 않는 이유를 다뤄보겠다고 말했었지?

이는 스마트 시대로 접어들면서 SNS, 페이스북, 유튜브, 인터넷 커뮤니티와 같은 정보통신 플랫폼이 등장해서 옛날과는 달리 정보와 지식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얻을 수 있고 취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야.

 

  즉 이전의 세대들은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수단의 한계 때문에 직접 나이가 들어서 몸으로 부딪혀봐야만 깨달을 수 있었던 현실을 에코붐 세대들은 다양한 정보 플랫폼을 통해서 이미 다 알아버렸다는 말이야.

자신과 상류층의 삶의 질 차이가 너무나도 명확하게 드러난다는 현실을 직접 겪지 않더라도 알아버린 거지. 마찬가지로 중소기업의 근로환경, 복지정책과 임금 등이 너무나도 형편없고 답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에코붐 세대들은 중소기업에 갈 바에야 공무원을 하겠다, 알바를 하면서 공부를 병행해서 최대한 좋은 직장에 가겠다는 방향으로 선회한 거야. 즉 불이 뜨거운지 직접 데여봐야만 알았던 옛날과는 달리 지금은 불에 타죽는 인간들이 수두룩한데다 그걸 적나라하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불이 뜨겁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게 된 거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좆소기업이라는 단어가 왜 나왔겠는가? 열정페이라는 말은? 다른 곳과 비교해보니 객관적으로 살펴봐도 답이 없다는 견적이 나오기 때문이야. 즉 비교라는 것을 할 수 있을 만큼 방대한 데이터를 접할 수 있다는 뜻이야. 다양하고 정확한 사례와 정보들을 접하게 되면서 현실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비교해낼 수 있게 된 에코붐 세대들은 국내 뿐만이 아니라 외국의 사례와 세계추세에 대한 이해, 한국 사회에 대한 나름대로의 고찰까지 청소년기와 대학생 시절 내내 이루어졌어.

 

  그렇다보니 에코붐 세대들은 한국 사회와 정부가 지닌 수준이 외국에 비하면 많이 모자라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정부와 상류층에 대한 분노가 연결되었다는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지. 자국 혐오로 대표되는 Hell-조선과 지옥불반도라는 단어가 그 단적인 예로 들 수 있어.

 

  인터넷과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욱 많이 알게 되었고, 더욱 똑똑해지게 되었어.

하지만 많아도 너무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작 가치있는 정보는 찾아내지 못하고 급류에 흽쓸려가듯 인터넷을 향유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모습이야.

여기저기 피곤함을 호소하는 사람들과 때로는 쉬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만 가고 있지만, 우리의 눈과 귀를 한시도 놔주지 않는 수많은 광고들과 후크송, 읽을거라와 컨텐츠는 언제나 우리 곁에 존재하지. 우리는 카카오톡 알림음에 기계적으로 반응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아. 쉬는 시간에도 사람들은 쉬지 않고 핸드폰으로 무언가를 열심히 보면서 절대로 쉬질 않아. 기술진보의 어두운 이면이지.

 

  내가 20대 친구들이 눈을 낮추지 않는 이유를 마치 시대가 발전했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라는 식으로 옹호하는 듯한 논점으로 썼다고 생각된다면 나도 동의해. 

마찬가지로 단순한 지식과 정보의 이해만이 인간의 정신적 성숙을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봐. 경험과 책임 또한 중요한 부분이지.

나이는 계속해서 먹어갈지라도 정신은 영원히 미숙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이야. 그래서 너무 불편해하지 않았으면 해.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인한 부모의 몰락, 그로 인한 어두운 가정환경

 

  이 에코붐 세대들은 1997년 IMF를 경험한 세대들이야. 물론 본인이 직접 경험했다고 보기에는 어폐가 있는게, 막상 IMF 당시 에코붐 세대들은 영유아나 유치원생 수준이라 외환위기라는 상황을 이해할 만한 이해력조차 없었어. 그래서 IMF에 관련해서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정작 그때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지. 형제나 부모로부터 이야기를 들은 것이 아니라면 말이야.

 

  문제는 이들의 부모 세대는 IMF로 인한 직격타를 맞으면서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돼.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지만 대다수의 자영업자나 직장인들이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을 당하고 운지하던 시대라서 게이들도 어릴 때 갑자기 이사를 가거나 쪽방에 눌러앉게 된 기억이 있으리라고 봐.

가난에서 우러나오는 경제적인 궁핍과 정신적인 피폐함은 당시 사회를 우울하고 병들게 만들었지. 이러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지나친 과열경쟁이 오늘날 세대 간의 불화와 소통 부재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어.

 

 

 

 

  따라서 여기에 해당되는 세대들은 가난 속에서 버티기 위해 욕망을 줄여야만 했고, 아껴 써야만 했지.

경제가 씹창났는데 개인이 어떻게 노력한다고 뭐가 되는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이야.

인생관과 가치관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유소년기와 청소년기를 우울하고 불행하게 지내온 에코붐 세대들은 사정이 어려우면 개인이 노력하기보단 아끼고 줄여서 존버하는게 답이다라는 인식이 무의식 속에 뿌리내리게 되지 않았나하고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이는 오늘날 3포 세대, 7포 세대, N포 세대처럼 욕망과 열정을 죽여버리고 근근히 살아가기만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만든 토양이 되지 않았을까?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 사격을 직접 몸으로 겪은 세대, 적대적인 대북관

 

 

  특히 에코붐 세대에서도 남성층의 경우 연평도 포격사건이나 천안함 격침과 같은 대남도발을 직접적으로 겪은 세대이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 굉장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지. 여기 일베에서도 저때 당시에 군생활을 하던 게이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급박하고 살벌하게 돌아가던 군대의 상황과 모든 휴가가 취소되어버리는 좆같은 현실을 직접 겪어봤다면 절대 북한을 옹호할 수는 없겠지.

 

  이것 말고도 군대와 관련해서 이 세대들이 겪었던 문제 중 하나는 바로 병역 정체 현상인데, 다른 세대에 비해 많은 인구가 갑자기 입영할 나이가 되면서

입대도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현상을 겪어본 적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입영신청 날짜를 정할 때 빠른 달은 전멸해버리고 겨울만 남아있거나 하는 식으로.

 

  아무튼 일베 또한 북한을 적대시하고 주적 취급하는 문화가 사이트의 정체성으로 자리잡아 있지만 최근 은근슬쩍 북한을 옹호하거나 분탕을 일삼는 시뻘건 물고기들이 유입되어 곤욕을 치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이 에코붐 세대에 해당하는 게이들이 많이 빠져나가지 않았나 의심되기도 한다.

 

 

성비 불균형으로 인한 남초현상

 

  요즘 독신가구가 늘어난다거나 결혼율이 운지했다거나 이혼율이 떡상했다던가 하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오지? 그 이전에 근본적으로 연애시장에서는 왜 여자가 갑일 수밖에 없고 보빨남들은 뒤지게 많은지 그 이유가 뭘까?

 

  에코붐 세대들은 80년대와 90년대에 걸친 여아 낙태 문제의 최대 피해자들이기 때문이야. 쉽게 말해서 당시에는 남아 선호 사상이 팽배해서 남자가 존나 많이 태어났기 때문에 성비가 불균형해졌다고 보면 된다.

 

 

 

  보이는가? 1997년부터는 주작이라고 의심될 만큼 남자 출생율이 떡락한 모습이? 에코붐 세대의 출생이 끝나자마자 남성 출생은 운지했다.

이로 인해서 출생성비는 과연 얼마나 벌어졌을까? 국가통계포털에서 한번 찾아보자.

 

 

 

 

  표를 보면 1990년~1997년까지의 출생성비를 기록하고 있고, 1997년을 제외한 모든 년도가 출생성비를 110을 뚫어버리는 위엄을 보이고 있다.

사회학적으로는 108:100까지는 충분히 용인될 수 있는 수치지만, 그 이상부터는 인위적으로 출산에 개입을 한 것으로 여겨서 문제라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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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여아는 낙태시키고 남아를 선호하게 된 원인은 기본적으로 맏아들을 원하는 사회 풍습과 정부의 산아제한 정책, 태아의 성감별을 가능케하는 초음파 검사의 상용화를 들 수 있지.

 

  정부는 60년대부터 계속해서 산아제한 정책을 추진했지만 그 효과가 미미했어. 1970년대가 되자 둘 낳는 집안은 혜택을 본다는 식으로 애 좀 적절하게 낳으라고 유도했지. 근데 베이비붐 세대들이 출산할 시기가 되어서 출산율이 좀처럼 줄어들 생각이 없자 이대로 가다가는 좆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하나씩만 낳으라고 추진하기 시작해. 그래서 이왕 낳을 거면 남자를 낳아서 가업을 잇고 셍계를 유지시키자는 남아선호사상으로 변질되기 시작하지. 물론 당시에는 사회구조 자체가 남성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이제 막 태동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남아선호는 당연한 현상이었어.

이 단락을 보고 불편해지신 어떤 무거우신 분들께 한마디 하자면, 저런 극단적인 남아선호사상을 뚫고 여자로서 세상에 태어났으니 오히려 축복해야 될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시간이 지나며 이 산아제한 정책은 어느정도 효과를 보게 되고 출산율은 1984년 기준 약 1.74명까지 운지하게 되지. 근데 생각해보니 이것도 지나치게 낮은 출산율이라 냅두면 좆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돼. 그래서 산아제한 정책을 폐지하자고 여기저기서 목소리가 나왔지만 당시 정부는 북한과의 통일을 염두한 나머지 산아제한 정책을 유지해도 통일하면 큰 타격이 없으리라 판단하고 1996년까지 산아제한 정책을 밀어붙이는 오판을 저지르게 된다. 안그래도 무리한 산아제한 때문에 낮았던 출산율은 1997년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경제적인 문제까지 겹치게 되자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 펼쳐지고 출산율을 다시 회복할 기반까지도 무너지게 되고 말지.

 

이는 결과적으로 심각한 성비 불균형남초현상으로 나타나게 되었어. 오늘날 20대 게이들이 연애와 결혼을 하기 힘든 이유는 개인적인 문제 뿐만이 아니라 인구구조적인 면에서도 남자의 공급과잉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여자가 갑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놓여 있기 때문이야. 특히 1990년은 116.5:100이라는 최악의 성비를 기록했지.

 

 

○ 비운의 남성... 반면에 여성들은?

 

  한가지 재밌는 사실이 있어. 에코붐 세대의 남성들은 이렇듯 인구구조적으로 연애와 결혼을 하기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데 반면 여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현재 일게이들이 극혐하는 페미니즘, 즉 래디컬 페미니즘을 선도하는 애들이 바로 이 에코붐 세대의 여성들이다. 과장 조금 섞어서 페미 인구의 절반 이상은 이 에코붐 세대들이라고 봐도 될 것 같아. 그러니까 현재 20대 중후반 여성들이겠지? 느낌이 딱 오노?

 

 

 

 

  이 자료를 이미 본 게이들도 있겠지만, 보다시피 페미니즘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계층은 20대 여성들이야. 에코붐 세대 여성들도 당연히 포함되지.

이 점에 대해서는 일게이들이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메모장을 끄도록 하겠다.

 

 

 

4. 에코붐 세대의 미래

 

  지금까지 에코붐 세대의 인구구조와 특성만 살펴봐도 이들이 살아가야 할 시간이 결코 녹록치 않음은 예정된 수순이야.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를 힘들게 만드는가?

 

 

 

 

  첫번째로 대부분의 청년들이 공무원 시험에 열중하고 있어 실질적인 생산인구가 급감 중이라는 사실.

두번째로 일본을 추월할 정도로 급격하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미래 고령사회의 복지를 이 에코붐 세대들이 책임져야만 한다는 사실.

세번째로 자신들을 책임져 줄 이후 세대가 없다는 사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970년대에는 생산가능인구 175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였으나, 2010년에는 7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고 있고, 2030년이 되면 2.8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고 해. 즉 생산가능인구와 노인 인구가 거의 동일해진다는 이야기야. 따라서 에코붐 세대들은 기성 세대보다 훨씬 많은 세금을 부담할 수밖에 없다.

 

  국민연금과 국민건강보험의 최대 수혜자와 최대 희생자는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은퇴를 시작한 에코붐 세대들의 부모들이고, 최대 피해자는 오늘날 20대인 에코붐 세대들이야. 그러므로 에코붐 세대는 풍요롭지만 불행한 사회에서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 한마디로 요약하면 부모들로부터 받은 물질적 풍요를 몇배로 다시 돌려줘야만 하는 세대이고, 풍요를 빚진 세대인 것이지.

 

  안타깝게도 에코붐 세대들은 현재 극심한 저출산과 최악의 혼인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은퇴하고 나면 의지해야 할 이후 세대들조차 없어. 그래서 더욱 슬픈 운명에 처해 있다고 봐야지.

 

  취업을 하고 싶어도 사람이 많아서 취직도 잘 안되고...

공무원 시험이라도 보려니 남들도 다 똑같이 생각하고 있고...

취업을 해도 월급쟁이 노예에서 벗어날 수가 없고...

연애를 하려니 고추밭이라 경쟁도 심한데 여자들은 페미니스트가 되어 있고...

뭐 좀 즐기고 싶으면 무언가를 포기하면서 즐겨야 되고...

 

  그야말로 엄청나게 불행한 세대라고 봐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차마 힘내라는 말조차 오히려 무책임하게 느껴지는 세대가 아닐까?

오늘날 장기 백수와 방구석 히키코모리가 늘어나고 독신가구, 욜로족, 카푸어,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들은 단순히 개인의 능력 문제 뿐만이 아니라 이러한 사회구조적인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 에코붐 세대들을 섣불리 판단하고 매도하거나 조롱해서는 안 될 일이야.

 

 짧고 굵게 요약하지 못하는 병신이라 이 엄청난 스압을 극복하고 내 글을 읽어준 일게이들에게 고맙고 일베 한번 눌러주길 바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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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줄 알았노? 아직 한발 남았다 이기야...

 

 

 

 

 

 

 

참고한 뉴스기사와 자료

http://kosis.kr/conts/nsportalStats/nsportalStats_0101Body.jsp?menuId=all

http://kosis.kr/visual/ManAndWoman/index/index.do?mb=N

http://kosis.kr/visual/ManAndWoman/index/selectSubIndex.do?themaId=C

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3227526619143648&mediaCodeNo=257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702221734001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161639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718035002
http://news.chosun.com/misaeng/site/data/html_dir/2017/05/22/2017052200208.html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1110950742873
http://imnews.imbc.com/replay/2018/nwdesk/article/4556594_22663.html

http://www.hani.co.kr/arti/economy/it/873694.html

http://bizn.donga.com/3/all/20190106/935762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