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문제 갖고 오기는 했는데, 이 지문 해설은 수시준비생이나 LEET·PSAT 게이한테 보다 적합.
그렇다고 정시 파이터라고 이 지문 기출 분석 제끼라는 소리 아니다.
※ 모든 수능 기출 문제는 홀수형 기준.
※ 모르는 단어 나오면 일단 나무위키 검색 : https://namu.wiki/RecentChanges
1. 추천 제한시간 : 7~8분
- 답 외울 만큼 본 사람은 풀지 말고 바로 3으로.
- 처음 풀어본 문잘알 중, 이 지문에서 특정 문단의 논리는 이해 못하는 게 정상이다.
영문과 나와서 국어 가르치는 내가 단언하는데, 배경지식 없이 이해 못한다.
2. 혼자 풀기











3. 같이 읽기
◆ 이거 '포퍼-콰인' 지문 아닌 거 다들 알지?
포퍼가 '반증가능성'으로 이름을 날린 데다, 그 제자 토마스 쿤이 <과학 혁명의 구조>에서
'패러다임' 개념으로 과학철학의 판을 뒤집어버린 게 하도 유명해서 많이들 착각하는 거 같더라.
이미 제목에 썼지만, 지문 전체의 주인공은 '콰인'이라는 과학철학자이고,
내용은 '그의 관점(총체주의)에서 지식을 구분하고 새로운 지식의 생성 과정을 설명'하는 거지.
'논리실증주의자와 칼 포퍼'는 어디까지나 총체주의의 비교대상으로 제시된 것뿐.
바로 다음에 해설할 '반추위' 지문도 그래. 그 지문의 주인공은 '반추위에 사는 미생물'들이지,
'반추동물'이나 '반추동물의 위장' 아니다.
◆ 굉장히 통쾌한 해설 봐서 주소 긁어왔다 :
https://www.ygosu.com/community/?bid=study&idx=273584
당연히 이 해설하고 맞짱뜰 자신이 있으니까 퍼온 거지ㅋ
4. '동어 반복 명제로 환원될 수 있는 명제'를 '분석 명제'로 볼 수 없는 이유
나도 처음 풀 때 3문단의 순환론이 무슨 소리하는 지 바로 못 알아먹었다.
그나마 17번 문제가 평이해서 풀었지, 어려웠으면 이의제기 기각하기 힘들었을 걸.
한줄요약 : "지문의 필자가 사기쳤다."
유식하게 다시 말하면,
"3문단에는 '은밀한 재정의의 오류(half-concealed qualification)'가 숨어있다."
필자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잃어버린 고리(missing link)':
"동의적 표현(extensional agreement)≠의미가 같다(synonymous)"
사실상 이 3문단의 순환논리 하나 번역설명하려고 이 글 쓰는 거니까, 논지 잘 따라올 것.
1951년 콰인이 자기 논문에서 주장하길,
"두 단어의 '의미가 같다(synonymous)'고 말할 수 있으려면 다음의 3가지를 만족해야 한다.
① 명료한 정의(definition)
↓
② 대체가능성(interchangability) : '대체가능성이 있다.'="동의적 표현(extensional agreement)"
↓
③ 필연성(necessity)"
즉, 지문의 3문단이 말하는
'동의적 표현'은 고작 ①+②까지만 충족한 상태, 반면
'의미가 같다'는 건 ①+②+③을 전부 충족한 상태.
명제로 말하면,
'동의적 표현'은 '의미가 같다'의 필요조건에 불과한 반면,
'의미가 같다'는 '동의적 표현'의 충분조건이다.
예시 1
"총각"은 영어로 "bachelor"라고 쓰는데, 이 "bachelor"를 한국어로 옮길 때
"미혼의 성인 남성" 말고 "학사학위"(4년제 졸업했을 때 받는 학위)의 의미로도 번역할 수 있다.
필자가 이 예시를 제대로 해석 못한 채 "총각은 미혼의 성인 남성이다." 어거지 반복하니
'이게 왜 순환논리야?' 생각이 드는 게 지극히 정상적인 한국의 예비 대학생ㅇㅇ
예시 2
cordate : 심장을 가진 동물, redate : 신장을 가진 동물
두 영어 단어를 이렇게 정의해보자.
"모든 cordate(심장을 가진 동물)는 cordate(심장을 가진 동물)이다."
- 관사+명사, 수의 일치 문제 나도 아는데 넘어가자, 지금 중요한 건 콰인의 논리를 이해하는 거.
"캐나다의 초대 총리는 캐나다의 초대 총리이다."
'동어 반복 명제'들은 언제나 참이지. 하지만,
"모든 cordate(심장을 가진 동물)는 redate(신장을 가진 동물)이다."
"캐나다의 초대 총리는 존 맥도널드이다."
'동어 반복 명제로 환원할 수 있는 명제'들은 반드시 참인가?
현실 세계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인간이 cordate, redate란 단어를 사용할 때 지칭하는 대상이 같은 건
어디까지나 현실세계에서 발생한 '우연(accidental matters)'에 불과하다.
'어떤 논리적(modal logic) 세계'에서는
'심장은 있는데 신장이 없는 동물(cordate이나 redate는 아니다)'이 존재하거나,
'신장은 있는데 심장이 없는 동물(redate이나 cordate는 아니다)'이 존재해서,
- 생물학적 가능성 제끼고 논리적으로 상상했을 때
지칭 대상이 다를 수도 있다. 이처럼,
"하나의 논리적 세계에서 두 표현이 '지칭하는 대상은 같더라도(extensional agreement)',
모든 논리적 세계에서 두 표현의 '본질적인 의미는 같지 않을(not synonymous)' 수 있다.
그러므로 두 표현의 '의미가 같다(synonymous)'고 말할 수 있으려면,
'대체가능성(interchagability)' 외에 '필연성(necessity)' 개념까지 도입해야 한다."
출처 : https://www3.nd.edu/~jspeaks/courses/2011-12/83104/handouts/quine-2dogmas.pdf
(pdf 파일 다운로드 링크, 179KB)
내 생각에 "extensional agreement"는 한국어의 "유의어(類義語)"에 가까운 개념이고,
학술용어로 제대로 번역하면 "외연적 지칭 일치" 정도 되지 않을까.
콰인이 어떻게 분석/종합 명제의 구별 기준을 논파했는지, 이제 제대로 이해됐지?
덧붙여, 현대 분석철학자들은 콰인의 '어떤 논리적 세계'를 이렇게 부른다 : "가능세계(possible worlds)"
사족 : 나 솔직히 죠죠 7부에 나오는 미국 대통령 퍼니 발렌타인의 'D4C' 기억나서 쉽게 이해ㅇㅇ
근데 칼 포퍼도 당대 세계적인 키보드 파이터과학철학자인데, 당연히 재반박했을 거 아니야?
- 이 양반 성깔 보여주는 유명한 일화로 비트겐슈타인과의 "부지깽이 논쟁"이 있지.
게다가, 당장 지문 내에 있는 정보로만 찾을 수 있는 총체주의의 허점도 있지.
포퍼 : 콰인 너 이 새끼, 왜 "총각은 총각이다." 같은 '동어 반복 명제'는 안 건드리냐?
콰인 : ......
포퍼 : ㅋㅋㅋㅋㅋㅋ 적어도 '동어 반복 명제'만큼은 분석 명제 ㅇㅈ?
콰인 : ...ㅇㅈ
이 반론의 논지가 바로 마지막 문장의 핵심이요, 17 수능 국어 오답률 4위였던
19번 문제의 정답으로 가는 지름길이었다.
Q. 윗글의 총체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A. ⑤ 중심부 지식과 주변부 지식 간의 경계가 불분명하다 해도 중심부 지식 중에는
주변부 지식들과 종류가 다른 지식이 존재한다. → 바로 '동어 반복 명제'

보다시피 내가 아는 '콰인의 총체주의'는 절대로 허술한 논리가 아니다.
애미 뒤진필자새끼가 "extensional agreement"를 "동의적 표현"으로 오역하고,
3문단 순환논리 오류를 수능 국어 출제진이 제대로 걸러내지도 못한 게 문제지.
거기에 더해서, 2년 넘게 3문단의 순환논리 제대로 못 가르치고
"이런 건 수능에 다시 안 나와!"
어물어물 땜방하던 국어 선생(공·사를 막론하고)들도 욕 좀 처먹어야 한다.
하기사, 가르치는 놈들이 직접 텍스트를 읽어보고 생각을 해본 적이 없으니
수험생들에게 '지문에서 눈으로 활자 빨리 찾는 방법' 말고 뭘 더 가르치겠냐...
국민은 1년에 책 한 권도 제대로 안 읽으면서 노벨문학상 수상자만 바라는
이 나라 인문학 교육 수준 존나 깝깝...
5. 기출 분석
A. 16번 문제 - 사실 확인+논리 추론 ← '물어보는 방식이 세련된 좋은 문제'라고 생각.
㉠ 논리실증주의자와 포퍼, ㉡ 콰인, 이 둘 사이의 공통 분모를 찾아서,
둘 다 '아니오'라고 답변할 질문을 찾아야 한다.
① 과학적 지식은 개별적으로 누적되는가?
㉠ : O
㉡ : X
② 경험을 통하지 않고 가설을 시험할 수 있는가?
㉠ : X
㉡ : X
③ 경험과 무관하게 참이 되는 지식이 존재하는가?
㉠ : O
㉡ : ? ← 콰인은 '동어 반복 명제'에 관해서는 버로우
④ 예측은 가설로부터 논리적으로 도출될 수 있는가?
㉠ : O
㉡ : O
찾아보니까 'X'라고 설명한 해설 많던데, 2문단 다시 읽어보고 직접 판단해보자.
콰인은 '예측이 가설로부터 논리적으로 도출될 수 있다'는 명제 자체를 부정한 적이 없다.
즉,
"콰인은 '예측은 가설로부터 도출될 수 있다.'고 보았다."(O)
"콰인은 '예측은 가설로부터만 도출될 수 있다.'고 보았다."(X)
포퍼와 논리실증주의자가 '예'라고 대답했기 때문에 정답이 달라지는 건 아니지만,
두 명제는 엄연히 의미가 다르다.
- 바로 이런 거 잡아내려고 지겹게 본 기출 다시 보라는 이야기다.
'고작 한 글자' 바꿔서 뭐가 다르냐? 구체적인 예시를 몇 개 들면...

"As a man of the world, you should know that every contract contains a catch or two.
Small print, which nevertheless changes the ultimate meaning of the pact."
"'모든 계약서에는 눈속임 한두 가지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정도는 미리 알고 계셨어야죠.
계약 전체의 내용을 송두리째 바꿔버리는 작게 쓰여진 조항 말입니다."
- 군터 오'딤,
CD Projekt RED 작 게임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DLC 1 - 하츠 오브 스톤'(2015) 중

아!
2020 수능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뼈저리게 와닿을 예시 :
https://www.ilbe.com/10849920999

이렇게 단어의 의미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변태 같은 언어학 분야를 '의미론(semantics)'이라고 하지.
⑤ 수학적 지식과 과학적 지식은 종류가 다른 것인가?
㉠ : O
㉡ : X
B. 17번 문제 - 사실 확인
① 포퍼가 제시한 과학적 방법에 따르면, 예측이 틀리지 않았을 경우보다는 맞을 경우에
그 예측을 도출한 가설이 지식으로 인정된다.(X)
→ 포퍼라면 두 경우의 가설 모두 지식으로 인정한다. 논리실증주의자가 포퍼보다 엄격하다.
② 논리실증주의자에 따르면, “총각은 미혼의 성인 남성이다.”가 분석 명제인 것은
총각을 한 명 한 명 조사해 보니 모두 미혼의 성인 남성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X)
→ 애시당초 분석 명제는 경험적 증명과 무관한 명제.
③ 콰인은 관찰과 실험에 의존하는 지식이 관찰과 실험에 의존하지 않는 지식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한다.(X)
→ 모든 지식은 경험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같다는 게 콰인의 주장이다,
그 가능성이 상이할 뿐.
④ 콰인은 분석 명제가 무엇인지는 동의적 표현이란 무엇인지에 의존하고, 다시 이는 필연성 개념에,
필연성 개념은 다시 분석 명제 개념에 의존한다고 본다.(O)
→ (생략)
⑤ 콰인은 어떤 명제에, 의미가 다를 뿐만 아니라 서로 대체할 경우 그 명제의 참 또는 거짓이 바뀌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으면, 그 명제는 동어 반복 명제라고 본다.(X)
→ '유의어'도 '반의어'도 아닌 무의미한 관계... 문제 만들던 교수님이 선지 4개 만들고 현자타임 오신 듯
C. 18번 문제 - 사례 적용
콰인의 총체주의를 지문상의 예시에 구체화시키는 문제인데, 내가 EBS 정답률 보기 전에도
'이런 날로 먹는 문제가 왜 3점? 차라리 19번을 3점짜리로 주지...'
솔직히 이 생각이 들 정도로 쉬웠다.
ⓐ '새로 발견된 금속 M은 열을 받으면 팽창한다.'는 가설
ⓑ '열을 받은 M이 팽창할 것'이라는 예측
ⓒ '기존의 지식들과 여러 조건들을 모두 포함'하는 전체 지식
정답이 되는 선지만 대충 보면
⑤ ⓑ가 거짓으로 밝혀지면 ⓒ를 수정하는 방법으로는 ⓐ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겠군.(X)
→ 5문단 1문장 - 총체주의는 "어떤 가설이 '경험상 실제 유용'할 경우 기존의 지식을 필요한 만큼
수정해서 그 가설까지 '지식의 총체'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이다.
D. 19번 문제 - 논리 추론(풀이 생략)
E. 20번 문제 - 비문학 문제(X)→작문 문제(O)
6. 더 생각해보기
◆ 요즘 평가원 인문 지문 왜 죄다 '분석철학'만 나올까?
17 수능(16년 11월 시행) - 콰인의 총체주의(Holism)
19 LEET(18년 7월 시행) - 온톨로지(Ontology)
- 명제로 이루어진 지식 ·정보 관리 시스템. IT 발달하기 전에는 원래 분석철학에서만 쓰던 용어.
19 수능(18년 11월 시행) - 가능세계론(Possible world semantics)
- 나무위키 기준으로 "양상논리" 검색하면 나온다.
이 세 개의 지문을 순서대로 늘어놓고 보니까, 내 머릿속에서는 요즘 개나소나 재앙이나
외치고 있는 단어가 하나 떠오르는데 : "4차 산업혁명"
인문학 교수님들이 연구비 지원받고 그냥 놀기만 하시는 게 아니라니까.
기출 분석이란 것도 정답 외울만큼 푼 문제 다시 푸는 것도 아니고.
◆ ' 논리실증주의자와 칼 포퍼'는 왜 구체적으로 안 나왔지?
→ 이미 나왔으니까, 그것도 7차 들어와서(05 예비평가 이후)
06 6평(05년 시행) 51~54번 - 논리실증주의 관점에서 본 과학적 지식의 생성과정
13 수능(12년 시행) 21~24번 - 칼 포퍼가 제시한 과학과 비과학의 척도: '반증가능성'
1문단 3문장
"논리실증주의자는 예측이 맞을 경우에, 포퍼는 예측이 틀리지 않는 한,
그 예측을 도출한 가설이 하나씩 새로운 지식으로 추가된다고 주장한다."
둘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이하 참고해서 읽으면 좋은 다른 기출 지문.
11 6평(10년 시행) 13~14번 - '타당'한 과학적 추론의 가치
12 수능(11년 시행) 17~20번 - 비트겐슈타인의 '그림 이론'
16 9평(B형, 15년 시행) 17~20번 - '설명 이론'
◆ 하지만 적어도 과학철학 분야에서만큼은, 논리실증주의나 칼 포퍼, 윌러드 콰인보다
중요한 게 토마스 쿤이 제시한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 개념이다.
평가원이 95 수능(94년 시행)부터 낼 만큼 좋아하는 과학 지문 제재고
인문·사회+과학 복합 지문 내기도 아주 좋다.
틀딱인 내가 직접 겪은 예시. 나 08 수능(07년 시행) 쳤는데 비문학 과학 지문 제재가
"제임스 하비의 혈액순환이론과 근대 생리학의 정립"
그 지문 옆에 사례 적용 3점짜리로 토마스 쿤의 <과학 혁명의 구조> 발췌해서
"패러다임 전환" 개념을 지문 내용과 1:1 대응시키는 문제 나왔다.
올해, 19 수능 우주론 지문에서도 "패러다임 전환" 단어만 직접 안 나왔지,
'케플러가 아리스토텔레스 우주관 부순 게' 대표적인 패러다임 전환의 사례.
이하 "패러다임 전환" 개념 알고 함께 읽어보면 좋은 기출 지문.
07 9평(06년 시행) 46~50번 - 화성의 운하
16 6평(A형, 15년 시행) 19~21번 - 원자 모형의 변천
17 9평(16년 시행) 31~34번 - 열역학의 발전과 '엔트로피' 개념의 탄생
19 수능(18년 시행) 27~32번 - 서양과 중국의 우주론 변천 ←제재는 좋은데 지문이 쓰레기.
"패러다임 전환"뿐만이 아니라 논리실증주의자, 칼 포퍼, 윌러드 콰인
각각의 관점으로 과학적 지식의 생성 과정을 분석해보는 것도 좋겠지.
◆ 철학이 뭐지,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학문'?
체감 전혀 안 되는 사전적 정의 물어보려고 질문한 거 아니야.
"어려워 보이면"? "나한테 어려우면"?
맞아! 나한테 낯설어? 그럼 그게 철학이야.
논리실증주의자 개개인의 전문 분야를 보면 지금의 학문 구분 기준으로 봤을 때,
철학자, 언어학자, 수학자, 사회학자(사회과학 포함), (자연)과학자 다 섞여 있어.
이 사람들을 묶는 공통 분모, '연구 방향은 조금씩 달라도 우리는 모두 철학자다!'
다른 예시,
칼 포퍼의 절친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케인스의 정부 개입을 디스하기로 유명한데,
- 사적으로는 친했으나 사상적으로는 대극...
이 양반 1974년에 노벨경제학상 수상한다.
1980년, 미국에서는 로널드 레이건, 영국에서는 마거릿 대처가 집권을 시작해
이 분의 사상과 경제학적 연구를 이념의 토대로 삼아 복지 축소 및 긴축정책을 펴는데,
이게 바로 '신자유주의(neo-liberalism)'. 이 사람 무슨 학자? 어, '철학자'야...
심지어 위키백과 영문판 검색해보면 그 애덤 스미스와 J. M. 케인스도 '철학자'다.
- 사탐 경제 선택한 학생들은 알겠지만 경제학 창시자와 거시경제학의 시조.
현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박사학위를 영문 약어로 "Ph. D."라고 쓰는데, 이 단어를 풀어 쓰면 "Doctor of Philosophy"
철학 연구하시는 분들 중에 학부 이공계 나오셔서 석박사 문사철 밟는 분들도 많다.
가장 친숙한 예시, 학부 화학공학과 나와서 철학과 석박사 받은 강신주 교수님.
이렇게 근대 학문 분야는 밀접하게 상호 연관되어 있고, 그 중심에 철학이라는 학문이 있다.
그래서 철학의 별명이 '만학의 왕'이야.
요즘 문과 학부생들은 이 연관성을 기껏해야 간판+상경 복전에 활용하지만...
지난 번에 2주일 가까이 지루한 '모더니티' 이야기, 내가 괜히 한 거 아니라니까?
◆ 마지막 문단 읽으면서,
12 9평(11년 시행) 17~20번 - 진리의 판별 기준(대응설 v. 정합설 v. 실용설)
18 9평(17년 시행) 27~32번 - 참과 거짓의 진리치가 공존할 수 있는 'LP(Logic of Paradox)'
- "양자역학"이랑 "양자컴퓨터"로 시작하다 뜬금 "자기지시적/거짓말쟁이 문장" 나오는 논리학 지문.
혹시 스스로의 힘으로 이 지문 떠올린 대입 수험생 있어?
떠올릴 수 있었다면, 넌 비문학에 대해서는 최소 '수재(秀材)'다.
------
봐, 폰 하나만 있어도 '제대로 된 기출 분석' 가능하다니까.
- "관계없는 항목 기웃거리는 등 딴짓하지 않는다."는 철저한 자기통제를 전제로.
비문학 기출 분석이 대단한 비결이 따로 있는 게 아니야.
나무위키에서 "과학철학", "현상학", "분석철학" 항목 검색하고 "역링크" 누르기만 하면 돼.
심심하면 학자별 문서 읽어보고, 혹시 아는 썰 있으면 덧붙이고,
- 단, 그 시간 비문학 공부 시간에 더하지 마라. 분명 '심심하면'이라고 단서 붙였다.
이게 바로 '하이퍼텍스트를 이용한 상호작용'이다,
'4차 산업혁명' 그까이거.






